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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krim.org/wmpray-2023-10/?ckattempt=1
세계선교기도제목 10월호
세계선교기도제목 10월호
세계
세계 – 부와 빈곤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선교 전략
성공회 소속 선교사로 인도와 짐바브웨, 파키스탄에서 사역했던 프레슬러(Titus Presler) 박사는 부와 빈곤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몇 가지 선교전략을 소개한다. 첫째, 중산층과 부유층을 포함한 문화 간 선교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사역적 성과나 접촉의 용이점을 이용해 빈민 중심으로 선교할 수 있는데 교육적, 직업적, 경제적 계층을 아우르는 선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둘째, 현 시대의 하나님의 선교의 방향은 고립과 소외를 해결하고, 화해와 화목을 전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많은 갈등과 분쟁, 재난과 기후 위기 속에 처한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협력하고 봉사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셋째, 선교는 어느 경우에라도 동반자 관계와 우정을 쌓아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교는 분석하고 계획하고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만나고 듣고 관계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프레슬러 박사는 이 시대의 선교가 부와 빈곤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진정한 친구의 관계로 발전해 나갈 때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전 세계 선교단체들과 선교사들이 부의 불균형 문제 앞에서 선교 전략을 지혜롭게 설정하고, 변화하는 선교 환경에 맞는 감각과 전략들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6, no. 1)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세계 – 외부자와 내부자의 관점을 통합하는 선교연구 필요
선교지에서 낯선 문화를 마주할 때 외부자적(etic) 관점과 내부자적(emic) 관점이 충돌할 수 있다. 카메룬 교회에서는 종종 제단 위에 물병을 올려놓고 예배로 모인 교인들의 정화를 위해 성수를 뿌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외부인인 서구 선교사들은 이 의식을 마술적 행위로 판단하기도 하지만 카메룬 목회자들은 예수님과 사도들의 치유 사역을 본받는 신앙 행위라고 강조한다. 에틱과 에믹이란 용어는 1954년 미국의 언어학자 케네스 파이크(Kenneth Pike)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독일 리벤젤대학교(Liebenzell University)의 타문화간 신학을 가르치는 슈케르트(Tobias Schuckert) 박사는 선교연구에 있어 보다 객관적인 관점을 얻으려면 두 관점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선교사나 연구자들은 자칫 한 관점에 치우치기 쉬운데, 문헌 연구 결과에 현지인 관찰과 인터뷰를 통한 외부자적 관점을 보충하고, 내부자적 발견을 실증적 연구의 결과로 재해석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에리트레아 난민을 대상으로 이주에 대한 성찰과 신학을 연구하던 스위스 바젤대학교의 호프만(Claudia Hoffmann) 박사도 난민의 경험이 전혀 없는 자신은 ‘동행’이라는 은유를 가지고 이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온갖 폭력과 고통에 노출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내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선교학자들과 선교사들이 보다 폭넓은 학문적 이해와 균형 잡힌 선교적 감각을 가지고 현지 문화를 바라보면서 현지인들을 성경과 복음의 세계로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7, no. 4)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세계 – Z세대 선교 동원을 위한 몇 가지 조언
북미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Z세대들의 선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저조하다. 코로나 팬데믹 전 Barna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Z세대 중에서 헌신적인 기독교인은 9%뿐이었고, 교회에 다니지만 사역에 참여하지 않는 기독교인은 33%, 교회에 다니지 않고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비율은 16%로 나타났다. 장단기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Global Infusion의 코디네이터인 카일 베너(Kyle Benner)는 Z세대를 어떻게 선교에 참여시킬지 몇 가지 방법을 조언한다. 먼저는 안전하고 상처받지 않을 분위기와 환경에서 일하고자 하는 세대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Z세대들은 목적의식이 분명하지만 감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선교에 대한 목적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과 배려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들이 선교에 대한 의지를 키워갈 수 있도록 격려하라고 강조한다. 또 하나, 앞선 리더들은 Z세대들과의 세계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13-18세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7.22시간을 스크린 미디어에 노출될 정도로 기성세대와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Z세대들은 인위적으로 짜여진 틀이나 형식을 싫어한다. 하지만 실제적인 경험과 도전에는 흥미를 갖는다. 따라서 Z세대들이 교회 안과 밖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해 주고, 각자의 독특한 경험들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선교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선교와 교회 사역에서 멀어져 가는 Z세대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위에서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이들을 신앙적으로 잘 가르치고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58, no. 4)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세계 – 전 세계 인구 절반이 필수 의료 서비스 받지 못해
9월 21일 유엔 총회에 앞서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한 고위급 회의”가 있었다. 이 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WB)은 공동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필수적 치료와 수술에 있어 치료비 부담을 겪고 있는 인구가 20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약 45억 명이 필수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하면서 각 나라 정부와 유엔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의료보건 분야의 투자를 촉구했다. WHO 사무총장인 게브레예수스(Tedros Ghebreyesus)는 세계 인구 절반이 필수 의료 서비스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은 그들 자신의 건강 위험 증가와 함께 지역 사회를 넘어 국가적 차원의 안정성도 무너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3분의 1 미만의 국가만이 의료 서비스 보장 범위를 개선했을 뿐이다. WHO는 결핵에 대해 글로벌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상당한 국가들이 결핵 예방에 현실적으로 접근하지 못해 2021년에도 무려 16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은행의 인간개발 담당 부총재인 무르티(Mamta Murthi)는 의료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많은 빈곤 국가들의 경우 재정적 어려움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한 전 세계적 협력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생명과 직결된 의료적 치료가 긴급한 사람들을 돕고 지원하는 일에 세계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news.un.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미주
미국 – 선교에 있어서 목회자와 교인 간 인식 차이 커
Barna Group과 Mission India가 협력하여 2022년에 발표한 “The Great Disconnect”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인 63%는 가서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대명령(the Great Commission)이라는 사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기독교인 중 불과 13%만이 세계에서 미전도종족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선교에 있어서 목회자와 교인 간의 인식 차이도 상당히 크다는 것도 발견됐다. 미국 목회자의 85%는 선교가 모든 사람을 위한 명령이라고 믿는 반면 교인들의 절반 가까이가 선교는 일부에게 주어진 부르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교인들 대부분은 선교사를 직접 파송하거나(35%) 선교사에게 물질적 필요를 지원하는 것(29%)이 최선의 선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목회자의 75%는 토착 현지인을 기독교인으로 양성하고 훈련하는 것이 최선의 선교라고 생각했다. Mission India에서 교회 동원을 맡고 있는 차크라나라얀(David Chakranarayan) 목사는 교회 전체적으로 선교적 소명에 대한 의식이 약해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목회자와 교인들이 교회의 존재 목적을 분명히 알고 복음전도와 선교에 관심이 늘어나기를 당부했다. 미국 교회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교회들이 선교에 대한 인식을 넓혀 나가고, 온전한 복음으로 온전한 회복과 변화를 꿈꾸는 하나님의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59, no. 2)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미국 – 기독교인구 감소에도 대형교회 교인 늘어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는 미국인의 비율이 2010년 76%에서 2020년 64%로 떨어지면서 미국에서도 많은 교회가 문을 닫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교인 2천 명 이상의 대형 교회들은 1,750개에 이르고 있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하트포드 종교연구소(Hartford Institute for Religion Research)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에 대형교회 교인은 평균적으로 3분의 1이 늘었다. 교인 1,500명 이상 교회 중 70%가 5% 이상 성장했다, 반면 교인 50명 이하 교회 중 65%, 100명 이하 교회 중 45%, 500명 이하 교회 중 40%는 교인이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하이오에 본부를 둔 크로스로드교회(Crossroads Church)의 톰(Brian Tome) 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는 계속 성장 모드에 있다고 말한다. 오클라호마에 본부를 두고 12개 주에 퍼져 있는 생명교회(Life Church)도 매 주마다 약 8만 명의 교인이 170개 예배 중 하나에 참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형교회의 성장에 대해 몬머스대학(Monmouth College)의 정치학 교수인 오데트(Andre Audette) 박사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5분의 4가 교회를 찾아 다니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대형교회는 참여에 있어 작은 교회들보다 기회가 많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한 작은 교회에 비해 헌금과 봉사에 대한 압력도 크지 않은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이유로 대형교회의 5분의 2가 초교파교회로 바뀌고 있으며, 대형화되는 교회들은 교단에서 자유로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이후 규모가 줄어든 미국 교회들이 예배와 말씀이 회복되어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나가고, 교회의 크기에 관계없이 미국 교회들이 미국 사회를 선도해 갈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추는 일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쿠바 – 젊은 기독교 유튜버, 반체제 혐의로 경찰 조사받아
2021년 7월 11일, 라울 카스트로(Raúl Castro) 공산당 총서기가 물러난 지 3개월 만에 쿠바에서는 자유와 독재 타도를 외치며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정부 당국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면서 1천 명 넘는 관련자들을 체포했고, 소셜 미디어 접속을 차단하는 등 사회 전반에서 통제를 강화했다. 그런데 최근 젊은 기독교 유튜버가 반체제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감시와 검열이 다시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쿠바 정부는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비라고 말하고 있지만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항의를 선동하는 콘텐츠를 처벌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여진다. 9월 8일, 20세의 기독교인 칼라스 나바로(Calás Navarro)는 정치적 반체제 인사를 감독하는 국가안보부(DSE)로 알려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2017년부터 14세의 나이로 자신의 신앙을 나누기 위한 유튜브 채널 “진리의 소리”(Voz De Verdad)를 만들었고, 현재 7천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쿠바 서부의 나사렛침례교회에서 청소년 지도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그는 경찰 당국이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반혁명 사상을 조장하지 않을 것에 대한 서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발표된 미국무부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쿠바는 특정우려국가(CPC) 17개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부의 감시와 통제로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지 못하지만 복음주의자들이 날마다 늘어나고, 이들이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사회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sw.org.uk)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미국 – 뉴욕시 노숙자 시설에 이민자들 가득 차
8월 15일, 뉴욕 맨해튼에서 24km 떨어진 퀸즈(Queens)에 있는 크리드무어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텐트촌에는 일주일 만에 1,000개의 텐트로 가득 찼다. 뉴욕시 노숙자 보호소에 이민자들로 넘쳐 나면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뉴욕시는 랜달스아일랜드(Randall’s Island)와 브루클린(Brooklyn) 대피소에도 조만간 이민자들을 위한 5,500개의 텐트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에릭 아담스(Eric Adams) 뉴욕 시장은 이민자들이 수천 명씩 유입되면서 이들을 수용할 절대적인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이들이 거주할 주택을 마련하는 일에 앞으로 3년 동안 연간 4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 재정의 6%에 해당하는 예산이라고 말했다. 자선단체인 법률구조협회(Legal Aid Society)의 변호사인 캐서린 클리프(Kathryn Kliff)는 갈수록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와 연방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을 당부했고, 난민권리 단체인 뉴욕이민 연합(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의 무라드 아와데(Murad Awawdeh)도 이민자들의 취업 허가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시 당국에 요청했다. 미국 전역에서 늘어가고 있는 이민자들의 처후 문제를 현실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과 법안들이 마련되고, 미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좀 더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이들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브라질 – 상파울루 시, 도시 빈민을 위한 미니주택 공급해
상파울루 시 당국은 거리에서 약 34,000명의 사람들이 노숙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연방대학교의 조사에 따르면, 이 숫자는 50,000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의 노숙자 인구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31% 이상 급증했고, 임대료 인상과 더불어 고가도로 아래와 길 가에서 노숙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상파울루 시는 새로운 해결책으로 미니주택을 공급하기로 했고, 최근 카닌데(Canindé) 마을 인근에 20여 채가 들어선 거주 단지를 조성했다. 18㎡의 작은 상자와 같은 미니주택이지만 상파울루의 빈민가 중 하나였던 이곳에는 현재 20여 가구가 거주하면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상파울루 시는 연말까지 도시 전역에 총 4천 명이 거주할 수 있는 1천 채의 미니주택을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 시 사회복지담당관인 베제라(Carlos Bezerra)는 도시 빈민자들의 회복과 안정적 기반 마련을 위해 주택 제공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파울루대학의 도시계획학부 롤릭(Raquel Rolnik) 교수는 시 차원에서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자칫 또 다른 형태의 빈민가 형성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브라질에서 도시 빈민자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로 중앙과 지방 정부가 주거와 일자리에 대한 실제적인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고, 브라질 교회들이 이들을 돕고 섬기는 일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아르헨티나 – 대선 앞두고 강도와 약탈 150여 건 발생해
10월 대선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에서 전국적으로 강도와 약탈 사건이 발생했다. 8월 21-22일 사이에 남부 파나고니아, 서부 멘도사,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150여 건의 상점 약탈이 이어졌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율은 전년 대비 113% 이상 올라갔고, 인구의 40% 이상이 빈곤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멘도사에서 66명을 포함해 총 9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재선에 출마하지 않은 페르난데스(Alberto Fernández) 대통령은 이번 약탈이 조직적인 범죄일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최대한 사회적 평화를 유지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대선 후보인 밀레이(Javier Milei) 의원은 빈곤과 약탈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말하면서 현 정부를 비판했고, 또 다른 대선 후보인 불리치(Patricia Bullrich) 전 장관은 사회적 질서를 되찾고 권위를 회복하는 길로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대선을 치루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서로 다른 진영을 공격하지 않고, 사회 통합과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가는 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batimes.com.ar)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아시아
파키스탄 – 올해 6개월 동안 13,000명 파키스탄 떠나
지난 6월, 이주민들을 태우고 리비아를 출발한 배가 그리스 앞 바다에 침몰하면서 600명 이상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 그중 300여 명이 파키스탄인이었다. 인플레이션이 40%를 넘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이민 행렬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22년 말 파키스탄의 리서치 기관인 PIDE BASICS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5-24세의 젊은이 62%가 이민을 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스 난파 사건과 관련해 파키스탄 측 조사를 맡고 있는 모하메드 신와리(Mohammed Shinwari)는 2022년 7,000명에 그쳤던 이민자 수가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13,000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불법적인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되기 쉽고, 지금도 1만 명 정도가 행방불명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 선박을 구하기 위해 입국한 리비아나 이집트에서는 파키스탄보다 더 비참한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8년 전 터키를 거쳐 독일에 불법 입국했던 파리드 후세인(Fareed Hussain)은 최근 자신의 두 아들을 유럽으로 보내기 위해 밀수업자에게 맡겼지만 지금은 연락이 끊겼고, 아마도 6월에 그리스 해역에서 숨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밀수업자로 활동하다가 최근에 체포된 후스나인 샤(Husnain Shah)는 파키스탄에는 실업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일이 계속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인들이 해외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학대와 사기 등으로 또 다른 고통을 받지 않도록, 또한 자국 내 경제가 속히 안정되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인도 – 인도르 시 경찰, 교회에 정보 요구 설문서 보내
7월 초, 인도 중부의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 주 인도르(Indore) 시 경찰청이 교회 활동과 개종 여부를 묻는 설문지를 발송해 기독교계가 우려를 표명했다. 인도르 경찰 정보센터는 7월 7일 이전 3개월 동안 인도르에서 있었던 기독교인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찾는 설문지를 40여 개의 교회에 발송했다. 기독교계의 항의가 접수되자 데오스카르(Makrand Deoskar) 경찰청장은 일상 업무와 관련된 것이 실수로 발행됐다면서 해당 통지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기독교계는 교회 지도자뿐 아니라 종교 활동에 대한 감시를 목적으로 하는 일련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7월 15일 연합기독교포럼(United Christian Forum)의 대표이자 가톨릭 주교인 토투마리칼(Chacko Thottumarickal)은 이러한 내용의 설문을 기독교인들에게만 요구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고 차별적인 행위라고 경찰청의 해명을 촉구했다. 인도르에서 목회하는 발짓 싱(Baljit Singh) 목사는 이번 조사로 불안해 하고 있는 몇몇 교회들은 대면으로 모이지 않고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설문지는 16개 항목으로 작성됐는데, 종교 개종 관여 여부, 선교사들의 활동 사항, NGO 활동, 외국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헌법상 인정되고 있는 종교의 자유에 대한 실제적인 방안들이 마련되고,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제재와 감시 속에서도 신실하게 신앙을 유지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timesofindia.com, morningstarnews.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인도 – G20 정상회담 개최로 빈민자들 강제 이주 당해
9월에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의 준비를 이유로 뉴델리의 빈민자들이 대거 강제 이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 전역에는 약 1,350만 명의 빈민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번 회담을 이유로 노숙자들의 임시 거처들이 철거되었고, 행사장 인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퇴거 조치 당한 것이다. 키쇼어(Kaushal Kishore) 주택부 장관은 지난 4월부터 노숙자 임시 숙소를 철거하기 시작해 7월까지 총 49차례의 철거가 진행됐고, 이로 인해 230에이커(약 93만㎡)에 달하는 정부 소유의 땅을 확보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인도 대법원도 8월에 강제 퇴거 철회를 주장하는 소송에서 빈민자들이 불법으로 토지를 점유하고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9월 초에는 고가도로 아래나 도로에 살던 노숙자 4천 명이 델리 외곽의 보호소로 옮겨졌다.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3일간은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3,200만 명의 뉴델리 사람들의 도로 이동을 제한했고, 노점상들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학교와 사무실, 시장, 상점들도 3일 동안 문을 닫을 것을 권고하였다. 뉴델리의 시민사회 운동가인 하쉬 맨더(Harsh Mander)는 가난한 다수의 사람들을 시야에서 추방하는 것으로 극심한 불평등의 베일을 벗겨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도가 빈곤의 양극화 문제에 대해 더욱 현실적인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고, 힘없고 가난한 이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세우는 일들 앞에서 소외되고 고통받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japantimes.co.jp)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남아시아 – 대기오염으로 기대 수명 단축되고 있어
지난 8월, 시카고대학 에너지정책연구소(EPIC)는 대기 오염이 심각한 남아시아에서 1인당 기대 수명은 5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발표했다.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 남아시아의 초미세먼지 오염 수준은 2000년대 초보다 50% 이상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사람들은 1인당 평균 6.8년의 기대 수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측정된 오염 수준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수준(5µg/m³)으로 낮췄다면 가지푸르(Gazipur)에서는 기대 수명이 8.3년 늘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이후 전 세계 대기 오염 증가의 약 59%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분석한 인도의 경우는 기대 수명이 5.3년 단축되었고, 가장 오염이 심한 수도 뉴델리는 11.9년 단축되었다. 대기오염 3, 4위 국가인 네팔과 파키스탄도 각각 4.6년과 3.9년의 기대 수명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팀은 기대 수명과 관련하여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흡연이나 비위생적인 물 사용보다 3배 이상, 자동차 사고와 같은 위험보다 5배 이상, HIV/AIDS 감염보다 7배 이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남아시아 국가들이 대기 오염과 기대 수명의 관계를 면밀히 분석해서 각 나라 국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오염원 배출 금지를 위한 실제적인 방안들도 모색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aqli.epic.uchicago.edu)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인도네시아 – 최대 규모의 이슬람단체, 온건 분위기 조성하고 있어
인구의 약 85% 이상이 무슬림으로 추산되는 인도네시아에는 가장 대표적인 이슬람단체로 NU(Nahdatul Ulama)와 무함마디야(Muhammadiyah)가 있다. 2009년에 창설된 NU는 9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단체이면서 쁘산뜨렌(Pesantren)이라 불리는 이슬람 기숙학교 23,000개를 기반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이 단체는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관용과 포용을 옹호하면서 빤자실라(Pancasila)로 알려진 국가 이데올로기 위에 온건한 이슬람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분위기이다. 2023년 2월, 고위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한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NU는 이슬람신정국가 칼리프 체제를 공식적으로 포기했고, 비무슬림들을 동료 시민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싱가포르의 싱크탱크인 RSIS의 도르시(James Dorsey) 박사는 이를 두고 세계 최대의 무슬림 단체에서 나온 의미심장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NU는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G20 종교 포럼을 이슬람세계연맹(Muslim World League)과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고, 올해 말에도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종교 포럼을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 대통령인 조코위(Joko Widodo) 정부에서도 2017년과 2020년에 두 개의 강경 이슬람 단체의 활동을 금지하면서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에 걸쳐 온건 이슬람을 향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 사회의 변화 흐름에 맞춰 기독교인들도 좀 더 겸손하고 포용적인 자세로 무슬림 이웃들을 섬기고,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교회들이 더욱 튼튼하게 세워져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미얀마 – 쿠데타 2년 반 동안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핍박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고 2년 반 동안 미얀마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핍박과 폭력 사태도 끊이지 않았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쿠데타 이후 군부의 저항 거점 중 하나로 여겨졌던 친(Chin) 주에서 약 55,000명이 국경을 넘어 피신한 것으로 보고 있고, 국내 실향민도 47,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1년 말부터 군부는 친 주의 탄틀랑 마을에 불을 질러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켰고, 이로 인해 100년이 넘은 탄틀랑침례교회(Thantlang Baptist Church)가 전소되었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교회를 담임하던 훔(Cung Biak Hum) 목사는 군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지금까지 이 지역 22개 교회 중 올리브침례교회(Olive Baptist Church)를 제외한 모든 교회가 군부에 의해 파괴됐다. 2023년 1월에는 사가잉(Sagaing) 주 찬타르 마을이 군부의 공격을 받았는데, 129년의 역사를 가진 가톨릭교회가 불에 타 무너졌다. 기독교 지도자와 목회자에 대한 체포와 납치도 이어졌다. 2022년 12월 만달레이(Mandalay) 주 팔람침례교회(Falam Baptist Church)의 상(Thian Lian Sang) 목사는 반군에게 무기를 제공한 혐의로 징역 23년이 선고됐다. 카친족 기독교 지도자인 삼손(Hkalam Samson) 목사에게도 지난 4월에 테러와 불법 결사, 선동 혐의로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최근 7월에는 친 주 민다트장로교회(Mindat Presbyterian Church)의 온(Htang Kay On) 목사와 세 명의 집사들이 납치당했고, 고문 과정에서 세 명의 집사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괴당한 교회와 마을들이 조속히 복구되어 미얀마 교회가 더욱 굳건하게 일어서고, 희생된 목사와 성도들의 믿음을 잘 간직하면서 미얀마 교회가 복음의 값진 열매들을 맺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중동 – 이주 노동자들 극심한 더위에 고통받고 있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는 9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중동 지역 이주 노동자들이 극심한 열 노출에 의해 현기증과 탈수, 구토, 요로 감염 등 만성적인 건강 이상에 직면해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걸프 지역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 온 수백만 명의 노동자가 거리 청소, 음식 배달,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하며 극심한 더위에서 고통받고 있다. 쿠웨이트 기상청에 따르면, 일일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는 날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48일이었는데, 최근 2년 동안에는 15일이나 기록하며 세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하버드대학교 연구원인 알아흐마드(Barrak Alahmad) 박사는 해외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은 쿠웨이트 사람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3배나 더 높다고 분석했다. 아랍에미리트 귀국 노동자 한 사람은 휴먼라이츠워치와 인터뷰에서 극심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고용주들은 비밀리에 계속 일을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는데, 고용주에게 여권이 압수당하는 실정에서 노동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휴게 시설을 요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에 거주하는 노동자는 에어컨을 수리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해당 금액을 임금에서 공제해야 했다고 말했고, 카타르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최대 10명이 지쳐서 잠을 자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동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이 생활고와 피폐한 환경에서 질병을 앓거나 생명을 잃지 않도록 노동 환경이 개선되고, 이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적절한 도움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rw.org, www.wsj.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한국 – 합계출산율 지난해보다 더 떨어져
세계에서 출산율이 제일 낮은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아기 수)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0.81명에서 2022년 0.78명으로 낮아졌고, 2023년 상반기 기준 0.70명까지 떨어졌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젊은이들의 결혼과 출산을 위해 정부는 2,800억 원 이상 지출했고, 최근에도 대폭 상향된 출산 보조금과 저비용 대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출산율은 좀처럼 오르고 있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출산율은 1.58인데, 합계출산율 1명 이하의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2020년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러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청년층이 줄어들면서 지방 대학들의 통폐합이 늘어나고 있으며, 군입대 자원 감소에 대한 문제에도 직면하게 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박사는 치열한 경쟁과 육아 휴직에 대한 부담, 사교육비 폭등과 같은 본질적인 사회 문제 앞에서 현금 인센티브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제일 높고 사교육비 지출이 심각한 서울은 출산율이 0.59명으로 한국에서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방안들을 잘 마련하고, 결혼과 출산에 부담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이 실제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wsj.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아프리카
아프리카 – 사헬지역 8개국, 분쟁으로 4년간 13,263개 학교 문 닫아
9월 13일, 노르웨이난민위원회(NRC)를 비롯한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지난 4년 동안 정치적 불안과 분쟁, 쿠데타 등으로 아프리카 사헬지역에 위치한 8개국에서 13,263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다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말리, 니제르, 차드, 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민주콩고 등 8개국에서는 학교 폐쇄로 약 250만 명의 학생들의 학업이 중단되었다. 문을 닫은 학교의 수는 2019년 1,700개에서 2023년에는 거의 9,000개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르키나파소는 2023년 7월 기준으로 6,149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카메룬에서 3,502개, 말리는 1,722개의 학교가 폐쇄됐다. 또한 학교들이 무장세력에 의해 직접적인 공격을 받기도 하는데 올 1월부터 8월 사이 총 147건의 공격이 있었고, 나이지리아(52건)와 민주콩고(31건), 부르키나파소와 카메룬(각각 12건)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NRC의 사헬지역 책임자인 하산 하마두(Hassane Hamadou)는 불안에 갇혀 있는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면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을 하게 되고, 남자 아이들은 무장 단체에 가담하거나 여자 아이들은 조혼과 성착취 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우려했다. 사헬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분쟁과 정치적 불안요소들이 해결되어 학교가 다시 문을 열고, 학교 밖 아이들이 위험과 학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reliefweb.int)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민주콩고 – 전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희망의 오아시스’ 사역
민주콩고 타문화선교연구센터(CIMR)의 사무총장인 키고마(Eraston Kambale Kighoma) 박사는 이 나라가 전쟁과 폭력, 이주, 분쟁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복음전도와 선교에 대한 열정을 계속 키워가고 있다고 말한다. 민주콩고는 1900년대 초 기독교인구가 1.4%에 그쳤지만 1970년대 중반 90%를 넘어섰고, 1996년 이후 콩고전쟁으로 약 10년간 혼란을 겪었음에도 2000년 이후 97%를 넘고 있다. 하지만 민주콩고 지역 사회는 계속되는 분쟁으로 인해 자국 내 실향민들이 증가하고 있고, 여성들에 대한 범죄는 증가했고, 여전히 빈곤은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남아있다. 키고마 박사는 민주콩고 동부의 고마(Goma)에 원주민 선교를 위한 타문화선교연구센터를 세웠고, 이곳에서 ‘희망의 오아시스’(Oasis of Hope) 사역을 통해 전쟁 트라우마를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들이 지도자가 되어 강간과 폭력의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전에 르완다 반군에 잡혀 인질로 갇혔던 아담(Adam, 가명)은 민간인들의 학살과 성폭력 등을 목격했지만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이후 군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했고, 자신도 기적과 같이 풀려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은 이곳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샬롬을 전하면서 성경적인 화해 사역을 가르치고 있다. 민주콩고 기독교인들이 전쟁과 범죄의 트라우마를 잘 극복해 나가고, 이들을 돕는 사역과 프로그램들이 잘 정착되어 앞으로 더 풍성한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LGA 12, no. 4)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모로코 – 지진 피해자를 돕는 모로코 기독교인들의 노력
9월 8일, 모로코에 120년 만의 강진(규모 6.8)이 발생해 3천 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진원지에서 가장 가까웠던 마라케시(Marrakesh)는 가장 피해가 컸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일부 건물들도 무너졌다. 모로코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가짐과 동시에 수색 작업에 힘을 쏟고 있지만 산간 마을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때 모로코에서 극소수에 불과한 기독교인들이 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무슬림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2010년에 설립한 기독교교회연합(Union of Christian Churches)의 대표이자 탕헤르북부교회(Tangier Northern Church)의 성도인 아흐메드(Youssef Ahmed)는 회원들과 함께 500km 이상 떨어진 아틀라스산맥의 피해 마을로 찾아가 복구를 도왔다. 그는 무슬림도 우리의 이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영향이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씨앗을 심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 도시 아가디르(Agadir)에서는 이 지역 기독교인 150명이 모여 음식과 의복, 의약품을 나누고 부상당한 사람들을 병원에 옮기는 일에 힘을 보탰다. 기독교로 개종한 뒤 2007년에 기독교 리더십 단체인 Al Yassamine을 세운 무스타파 수시(Mustafa Soussi)도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는 마을을 찾아 협회 차원에서 음식과 의약품을 배부했다고 전했다. 65개 가정교회로 구성된 모로코기독교연합(Union of Moroccan Christians)의 회장 라바티(Adam Rabati) 목사는 교회가 등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구호 활동은 할 수 없지만 주변의 이웃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필요를 채우고 도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진 피해 복구가 시급한 모로코에 전 세계적인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고, 기독교인들의 봉사와 헌신을 통해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리비아 – 폭우와 댐 붕괴로 사망자 2만 명 넘을 듯
9월 10일, 리비아에 열대성 폭풍우가 내리면서 북동부 해안 도시 데르나(Derna)에서는 댐 두 개가 붕괴되어 11,300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도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비아 서부 트리폴리에 본부를 둔 국가통합정부(GNU)는 홍수로 인해 데르나 시 전역의 4분의 1이 물에 잠겨 약 900채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고, 600개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데르나는 현재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상태이고, 도시 전체에 전기와 안전한 식수, 식량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홍수로 최소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비아 동부의 군부 내각인 국가안정정부(GNS)는 수인성 질병의 확산을 우려해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수 이후 대규모 인명 피해의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기상예측 실패, 대피 명령 미실시, 노후화된 댐 방치 등으로 인한 인재였음이 드러나면서 9월 18일에는 시장의 집을 불태우고 정부와 시의 무책임을 규탄하는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리비아는 동서부가 갈라져 동부는 군부가, 서부는 민정이 들어선 상태이다. 두 정부 간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사망자 수습과 이재민 구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구호물품 배급 등 모든 구호절차가 투명하게 이루어져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가봉 – 군부 쿠데타로 56년간 장기 집권 막 내려
8월 30일, 가봉 군부는 대통령 선거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3선에 성공한 알리 봉고(Ali Bongo) 대통령을 몰아냈고, 9월 4일에 군부 수장인 은게마(Brice Oligui Nguema) 장군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새 헌법을 만들어 국민투표에 부치고, 자유롭고 투명한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언제까지 권력을 이양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군부는 알리 봉고와 그의 아버지 오마르 봉고(Omar Bongo)가 가봉에서 56년 동안 통치했지만 정치적, 경제적으로 부패해 왔다고 쿠데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쿠데타로 가봉은 2020년 이후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쿠데타를 발생한 7번째 나라가 됐다. 2020년 말리를 시작으로 2021년 차드와 기니, 수단, 2022년 부르키나파소, 그리고 2023년 7월에는 니제르에서도 쿠데타가 일어났다. 아프리카연합(AU)은 가봉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고, 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ECCAS) 역시 쿠데타를 비난하며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군사 쿠데타에 대한 특별 회의를 소집했다. 하지만 가봉 내에서는 장기 집권에도 불구하고 민주화를 이루지 못했고, 240만 명의 국민들을 빈곤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이번 쿠데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에서 국제학을 가르치는 누아마(Kwaku Nuamah) 박사도 다른 국가의 쿠데타와 달리 가봉의 경우는 개인적 이익을 추구했던 권력자를 축출한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봉이 속히 안정을 이루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시하는 민주 정부가 하루빨리 들어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voanews.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소말리아 – 백색증 환자들이 겪고 있는 차별
올해 초,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는 백색증 환자 80여 명으로 이루어진 소말리알비노스협회(Somali Albinos Association)가 결성되었다. 이 협회의 대표를 맡은 압디카디르(Mohamed Abdiqadir)는 소말리아에 백색증 환자가 얼마나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진 않았지만 정부와 국제기구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협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한다. 백색증은 피부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인데, 얼굴과 피부색의 차이로 소말리아에서 또 다른 차별의 원인이 되고 있다. 압디카디르는 자신의 여섯 명의 아이들도 똑같이 백색증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백색증에 대한 일방적인 혐오와 두려움은 무지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과 알비노스협회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차별과 맞설 생각이라고 전했다. 백색증을 앓고 있는 두 아들을 둔 아샤 겔레(Asha Gele)는 아이들이 매일 학교에서 돌에 맞을 정도로 보호 받지 못해서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고 말한다. 시골에서 올라와 일자리를 찾으려고 했던 25세의 모하메드(Elmi Mohamed)도 사람들은 자신을 식인종으로 취급했고, 때론 소금물과 달걀 껍질을 던지면서 자신과 접촉하는 걸 꺼려했다고 말한다. 그는 식당과 청소부로 일을 했지만 한 달 이상 할 수 없었고, 결국 지금은 거리에 앉아 구걸을 하고 있다. 소말리아의 백색증 환자들이 처한 가난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되고, 규모는 작지만 기독교 공동체와 선교사들이 이들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역할과 공간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말리 – 8월 중순부터 테러 12건 발생해 100여 명 숨져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의 쿠데타를 겪고 현재는 군사령관이 임시대통령을 맡고 있는 말리에서 8월에만 12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59세 농부 윌라스 부조(Wilas Bujo)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가족 13명과 함께 반디아가라(Bandiagara)로 도망치고 있지만 음식과 피난처가 하나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9월 초, 알카에다 계열의 무장세력 JNIM(Jama’at Nusrat al-Islam wal-Muslimin)이 니제르 강에서 여객선을 표적 삼아 로켓 3발을 발사해 50명 넘게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정부군 기지가 공격받아 군인 15명도 숨졌다. 이 외에도 말리 북부의 팀북투(Timbuktu) 시와 베르(Ber) 마을 등에서 10여 건의 테러가 발생해 지난 한 달 동안 1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에서 이슬람 극단세력은 정부를 상대로 금광 산업이나 마약, 담배와 같은 밀수품 수입을 위해 테러를 이어오고 있고, 때때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인질극을 통해 몸값을 요구하기도 한다. 2022년 말리에서는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6% 증가해 944명을 기록한 바 있다. 2021년 군부 정권이 들어선 이후 프랑스 군대가 철수했고, 유엔 평화유지군을 향한 공격 증가로 2023년 말까지 13,000명의 평화유지군마저 철수하기로 결정된 상태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와 정부군과의 분쟁으로 불안을 겪고 있는 말리 주민들이 더 이상 무고하게 희생되지 않고, 임시 군정이 민간 정부 이양까지 국민들의 삶을 최우선으로 돌볼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남아공 – 방치된 건물에 살던 이민자와 빈민 74명 화재로 숨져
8월 31일, 남아공의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의 알버트 거리에 위치한 5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광산 회사의 본부가 있었던 이 건물은 무단으로 방치된 상태였고, 이곳에는 지역 빈민자들과 해외에서 온 이주민들 약 200가구가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화재로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최소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말라위와 탄자니아, 짐바브웨에서 온 이민자들이 다수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일부 거주자들이 피워 놓은 촛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의 불시 검문을 대비하기 위해 출입문을 막아 놓은 것이 더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말라위 출신의 알리(Yusuf Ali)는 4명의 남자들과 방을 공유하면서 건물을 불법 점거한 범죄조직원에게 월 23달러를 지불하고 이곳에 살았지만, 수돗물과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고 양동이가 있는 공동 화장실을 쓰는 등 지저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말라위 출신의 생존자인 이마니(Gerald Imani)도 이 도시에서 저렴한 주택을 구하기는 턱없이 어려운 일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장을 방문한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도심의 빈민 주택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하면서 시와 정부 차원의 대책을 지시했다. 남아공 도시 빈민자에 대한 주거 정책이 개선되고, 특별히 주변 국가에서 이주해 온 아프리카인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이 속히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wsj.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유럽
벨라루스 – 예배 금지당했던 새생명교회 철거돼
수도 민스크(Minsk)에 위치한 새생명교회(New Life Church)는 2021년 2월 이후 대중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주차장에서 예배드렸고, 2022년 9월에는 예배 금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민스크 시 당국은 강제로 이 교회를 철거했다. 2023년 6월 20일, 시 당국은 그동안 교회로 허가받지 못한 새생명교회에 대한 철거 명령을 내렸고, 교회 건물은 불도저에 의해 철거됐다. 새생명교회는 2002년에 외양간 건물을 사들여 개조한 뒤 수차례 종교 건물로 변경을 요청했지만 허가받지 못한 상태였다. 그뿐 아니라 조직범죄부 소속 무장경찰 20명은 교회와 교회 소속 목사 두 명의 집까지 들이닥쳐 수색하면서 범죄 혐의를 찾아냈다. 담임목사인 곤차렌코(Vyacheslav Goncharenko) 목사는 8월 14일에 체포되어 10일 동안 감옥에 있다 풀려났고, 청소년 담당목사인 부다이(Ilya Budai) 목사 또한 5일간 갇혔다가 석방되었다. 8월 23일 비공개 법원 심리에서 법원은 2020년 인터넷 게시물 2개가 공화국에 대한 극단주의 자료라고 판단하고 6개월 동안 교회 웹사이트 차단 명령을 내렸다. 곤차렌코 목사는 교회에 건물을 내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모이기 힘들지만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이겨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갈수록 통제와 감시가 심화되고 있는 벨라루스에 종교와 신념의 자유가 보장되고, 철거당한 새생명교회 교인들이 한마음을 가지고 어려움의 때를 잘 이겨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forum18.org, www.churchinchains.ie)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독일 – 지난해보다 이민자 77% 증가해
유럽망명기구(European Asylum Agency)에 따르면, 2023년 유럽연합을 비롯해 노르웨이와 스위스에 접수된 망명 신청자 중 3분의 1은 독일에서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연방 내무부도 2023년 8월까지 약 110만 명의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이 독일에 등록되었고,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도 2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민자와 망명 신청자가 증가하면서 독일에는 현재 거주 허가를 받지 못해 법적으로 추방당할 위험에 처한 외국인이 95,000명에 달하고 있고, 이들 중 54,330명은 ‘즉시 출국’ 명령을 받은 상태이다. 또한 이민자 증가로 인해 지방 의회들도 주택 부족 등의 이유로 이들의 지역사회 수용과 통합에 있어 문제점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몇몇 독일 정치인들도 연간 이민자 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Bayern) 주에서는 10월 주 총리 선거를 앞두고 난민에 대한 재정적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공약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민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한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대통령도 독일은 이제 이민자 수용에 있어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부족한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민자를 유치하는 정책과 더불어 난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독일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이민자들에 대한 환대와 통합의 분위기를 조성해 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dw.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영국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앙아시아 근로자 유입 늘어
영국에서는 계절근로자(SWS) 비자로 6개월 동안 해외에서 온 근로자들이 체류할 수 있다. 밀, 보리, 베리 등을 수확하는 들판과 농장에서 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은 2021년에 약 2만 명에 가까웠다. 그렇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영국 정부는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일꾼들을 찾았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2022년에 키르기스스탄에서 계절근로자 4,341명이 들어왔고, 이는 2021년보다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수천 명에 이르는 근로자가 유입되었다. 2022년에 발급된 약 34,500개의 SWS 비자 중 44%가 중앙아시아 4개국 출신 사람들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앞으로도 중앙아시아인의 유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무장관 제임스 클레버리(James Cleverly)는 지난 3월과 6월에 이들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중앙아시아의 코발트, 흑연, 바나듐과 같은 광물 자원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싱크탱크 채텀하우스(Chatham House)의 아네트 보어(Annette Bohr)는 장기적으로 영국과 중앙아시아 간의 교육 인프라와 같은 소프트파워 확충에도 투자를 기울인다면 더 발전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영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중앙아시아인들이 경제적인 안정과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그곳에서 일하면서 복음과 성경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들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영국 – 공중보건 차원에서 외로움 예방에 힘쓰고 있어
2022년 영국에는 약 830만 명이 혼자 살고 있다는 조사가 있었는데, 이는 20년 동안 16%가 증가한 수치이다. 자선단체인 The Campaign to End Loneliness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7%는 자주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16세에서 29세 사이의 사람들은 70세 이상보다 두 배 가까이 외로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국 정부는 시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외로움, 고독, 우울증 등을 공중보건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5년 전부터 범정부 차원의 전략을 세워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문화체육부 산하에 외로움부 장관을 임명했고, 국민건강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를 통해 상설적으로 상담과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역 사회에는 수백만 파운드의 자금을 제공해 외로움방지네트워크(Tackling Loneliness Network)를 조성했다. Know Your Neighborhood Fund가 확보한 3천만 파운드를 통해서는 자원봉사 기회가 늘어났고, 예술과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대면 기회도 확충되었다.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 피어스재단(Pears Foundation) 등은 국민건강기금을 마련하고 2024년까지 7,800개 이상의 새로운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교통부에서도 해피캡(Happy Cab)이란 새로운 택시를 만들어 독거노인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고, 운전자들에게 행복교육을 이수하게 해서 탑승한 노인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로움 예방에 힘을 쏟고 있는 영국 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발돋움하고, 기독교인들도 주변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사랑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www.gov.uk)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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