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배운다는 것은 그동안 배워 알고 있던 것을 내려놓아야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미 배운 것은 이미 여기 있는 것이고, 새로운 것은 새로운 대로 담아야 진정한 배움이 생긴다.
무엇을 배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신념의 체계, 확신에 찬 고집, 아집 등에서 자유로워져 아무것도 아님을 배우는 것이다. 나는 때때로 가르치는 사람의 기술보다 그 사람의 주장이나 말을 새겨듣는 것을 즐기는데, 그것이 옳다거나 그르다거나 판단하지 않고 새로운 우주를 만나는 기쁨을 느끼곤 한다.
네팔에서 무거운 싱잉볼을 직접 배낭에 메고 한국을 찾아준 젊은 명상가 사미르의 아름다운 수행 이야기는 정말 행복했다.
사랑하는 은정님의 통역과 베테랑 통역가 라미타님의 달콤하고 영리한 질문들로 이루어진 주석 같은 통역 덕분에 나를 비롯한 모든 참여자는 배부르고 따뜻한 싱잉볼의 양분을 얻었다.
나의 구루 파드마 사트바와는 다른 체계가 있었으나, 싱잉볼의 공명과 그 바이브레이션이 다르지 않아서 깊게 이완되고 마음이 저 멀리 떨어져 보이는 경험을 한 것 같다.
많은 청소년을 키워내는 공동체를 운영하는 사미르에게도 감사드린다. 늘 지금 여기에서 선함을 담아 연주하는 공간은 둘이 아니며, 연주자와 참여자가 함께 치유와 사랑의 길을 열어나가리라 믿는다.
자두와 맛있는 굴을 가득 가지고 오신 민희님, 예원님, 행땅님, 그리고 우주의 선물 아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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