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맛집을 검색해서 어나더키친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1987’의 촬영지였던 ‘연희네 수퍼’에 가서 골목길을 거닐었습니다. 그리고 목포의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에 가서 약 1시간 반 정도의 트래킹을 했습니다. 장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병조가 슬리퍼를 신고 가는 바람에 걷는 것이 불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평하지 않고 잘 돌아다녔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일 년이 넘는 시간을 거의 방구석에서 파묻혀 지낸 병조가 오랜만에 땀 흘리고 많이 걸은 시간이었습니다. 계단도 많이 오르고, 산길도 걸었습니다. 아들과 이렇게 대화하며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목포 여행 스케줄에 대해서 조언을 해 준 주순덕 자매에게도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땅끝 마을로 가서 한반도 최남단의 전경을 보고 완도로 와서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완도에서 해산물 짬뽕을 먹었습니다. 정말 맛났습니다. 숙소가 바닥이 전기 온돌 시스템으로 따뜻해서 피곤이 많이 풀려서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식히고, 감사의 중요성을 병조가 깨닫게 되는 것을 인해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평촌으로 올라가는 길도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올라가는 시간에도 병조와 좋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