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 결승전)
31. 우리금융그룹 56 : 61 IBK기업은행
52 대 52로 끝난 정규경기 그리고 연장전이 시작됩니다.
양 팀이 모두 팀 파울상황이어서 자유투가 승부를 가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역시 첫 번째 공격에서 김의수(14득점 18리바운드 8BS)가 자유투 2개 중 1구만 성공시키며 1점을 앞서 갑니다.
연장전에서의 우리금융그룹의 첫 공격.
이런 경우 한 번의 공격이 승부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하고 확률이 높은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최소한 자유투를 얻을 수 있는 상황까지 염두에 둔.
그런 면에서 경기경험이 많지 않은 우리금융그룹의 공격은 이 공격찬스 뿐 아니라 이후의 공격기회에서도 확률이 떨어지거나 자유투를 모두 놓치는 상황을 만들면서 점수 차이를 허용합니다.
IBK기업은행의 두 번째 공격기회에서 패스게임 끝에 이석희(8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오른쪽 코너의 가까운 지역에서 미들 슛을 성공시키며 어느 정도 승리를 예감케합니다.
점수는 56 대 52로 IBK기업은행 리드.
우리금융그룹의 자유투 실패가 있은 뒤 IBK기업은행의 박준호(24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와 우리금융그룹의 최유창(13득점 5리바운드 2스틸 1BS)이 각각 정면돌파를 통하여 득점을 하면서 여전히 IBK기업은행이 58 대 54로 앞서갑니다. 남은 시간은 1분 23초.
또 다시 우리금융그룹의 공격 미스가 되고 IBK기업은행의 공격에서 박준호가 자유투를 얻어 그 중 하나만을 성공시키자 점수가 59 대 54로 5점으로 벌어집니다.
이후 임창석(1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1BS)의 스틸 후 득점이 나오지만 10.3초를 남기고 IBK기업은행의 서원철(12득점 2리바운드 1스틸)에게 파울로 인한 자유투 기회를 주면서 경기는 막을 내립니다.
최종점수는 61 대 56으로 IBK기업은행이 승리를 하며 STIZ배 2024 The K직장인농구리그 3차대회 패권을 차지합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10개 팀 선수들이 모여 땀을 흘린 이번 대회는 참가 팀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그리고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IBK기업은행은 The K농구리그 참가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 했고, 우리금융그룹은 첫 출전에 결승진출이라는 꿈같은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의 어려움은 좋은 선수 구성에도 불구하고 경기경험이 많지 않아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며 극복하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간 부분과 결승전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잘 하려 했던 시간들이 마음에 남게 됩니다.
앞으로 경기경험을 자주 가지면서 강한 수비에 맞서는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늘 우승권에 있는 팀이리고 생각합니다.
시상식에서 IBK기업은행의 박준호가 대회MVP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