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孤獨(작사 최백호, 작곡 이범희/최백호)는 1983년
「최백호」가 발표한 곡으로 쓸쓸하고 외로운 분위기를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최백호」는 '낭만(浪漫) 가객(歌客)'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의 젊은 시절은 오히려 한(恨)이 많았습니다.
'조실부모(早失父母)'하고, 군에 입대하였으나, 폐 결핵에 걸려
일찍 제대하면서 '간난신고(艱難辛苦)' 끝에 그는 부산 라이브
클럽에서 무명 가수 활동을 하다가.....
1977년 1집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발표하여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이어서 "사모곡(思母曲)"으로 MBC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입영 전야" 등이 히트하였으나, 수익금 배분 문제로
생활고 (生活苦)를 겪기도 하는 등 많은 고생을 하면서
1979년 3집 발표한 "영일 만 친구"가 대대적인 히트를 합니다.
그러나 그 후 "낭만에 대하여" 라는 노래로 뜨기 전까지 무려
15년이라는 긴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완전히 잊혀진 가수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가수도 아니었죠.
야심 차게 내놓은 앨범이 외면을 받으며 생계를 위해 밤 무대를
전전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와중에 만난 사람이 당시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이었던
'김자옥' 입니다. 「최백호」는 아직도 앞날이 불투명한 신인 급
가수였을 뿐입니다. 1980년 두 사람은 결혼을 하였고 3년 만에
이혼(離婚)하게 됩니다.
이 당시 나온 노래 『고독』은 히트를 하였지만 이후 두 사람은
모두 각자 다른 사람과 재혼(再婚)합니다. (중략)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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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거리던 별빛마저
잠이 드는 밤하늘에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구슬 피 울며 외로이 날아가네
나의 고독은 어둠에 묻혀
밤보다 더 깊은데
모닥불 하나 피워 앉은
이내 가슴에 추억만 남아 있네
산다는 것의 깊고 깊은 의미를
아직은 아직은 나는 몰라도
밤이 가고 아침이 밝아 오듯이
인생이란 돌고 또 도는 것인가
그 누구인가 불어주는
쓸쓸한 피리 소리
밤이 새도록 잠 못 이루는
나의 가슴에 서럽게 젖어 드네
산다는 것의 깊고 깊은 의미를
아직은 아직은 나는 몰라도
밤이 가고 아침이 밝아 오듯이
인생이란 돌고 또 도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