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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7일 춘천역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설명회에 참석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권태명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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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당론으로 채택 추진하겠다” 문재인 대표 “도 입장 고려 당내 의견 조정 춘천~속초 고속철도 경제성만 따져선 안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론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7일 도당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강원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최문순 지사의 공약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당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당내 의견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할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일부 야당 국회의원 및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연기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관계자들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당내 의견이 엇갈려 마치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사업을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질까 우려스럽다.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표는 “강원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의견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이 앞서 열린 도-새정치민주연합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도 3대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결정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30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예비타당성(B/C) 조사와 관련, 수도권과 지방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문재인 대표는 “호남고속철도는 B/C가 낮게 나왔지만 정책적으로 추진해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제성만을 요구할 수는 없다. 철도 건설과 관련해 지방과 수도권은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지방은 시설이 먼저 들어가야 개발이 가능한 만큼 B/C 결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동서고속철도는 통일을 대비하는 노선이자 동해북부선과도 연관돼 있기 때문에 큰 그림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민석 예산결산특별위 간사는 “동서고속철도와 여주~원주 철도는 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동서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 결과가 9월에 나온다고 하는데 기존 방식으로는 힘들 수 있다”면서 “문 대표와 당이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어떻게든 뜻을 받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현·원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