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7
출처-CNB뉴스
“일할 수 있는 어르신 계십니까?”
17일 울산중구청 민원실 일자리지원센터에서 테크노파크 내 주식회사 이엠텍의 노인 구직자 면접이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주식회사 이엠텍은 중구 다운동 테크노파크 내에서 뼈 골절 또는 인대 손상 시 병소 부위를 고정하는 부목재료(에코스플린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날 10명의 노인들과 취업 면접을 진행, 이중 4명을 채용했다.
이날 구직자 면접은 초 고령사회의 문턱에서 근로욕구가 높은 60세~70대 중반 노인들의 일자리 문제와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적인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업체 취업이 어렵고 복지혜택의 사각지역에 놓여 있는 60대 후반에서 70대 중반 어르신들에게 직장에 취업이 될 수 있도록 관내 기업과 이어주는 역할이 중구일자리지원센터의 역할이다”며 “작년에 문을연 후 노인은 물론, 무직자들의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일자리지원센터는 작년 이 같은 방법으로 89곳의 울산지역 기업체와 321명의 구직자를 연결,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관계자는 “올해도 이런 자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들이 새로운 일자리에서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