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북한 4.25팀과 친선경기 14일 오후2시 중국 쿤밍서
인천 선수단 2일 출국…북한 선수단 6일 도착 뒤 현지서 함께 훈련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2월14일 오후 2시 중국 윈난성(雲南省) 쿤밍(昆明)의 홍타(紅塔) 스타디움에서 북한의 4.25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이 경기는 인천의 안상수 시장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하고, 남북의 스포츠교류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이루어졌다.이번 인천과 4.25팀의 친선경기는 MBC가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인천 선수단은 2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쿤밍으로 출국, 3일부터 훈련에 돌입했으며 친선경기가 끝난 뒤에도 4.25팀과 12월21일까지 함께 훈련을 하며 깊은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북한팀은 6일 쿤밍에 도착하며 친선경기가 끝난 뒤에는 현지에서 계속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친선경기의 상대인 북한 4.25팀은 북한의 대표팀 멤버들이 포진한 명실상부한 최강팀이다. 따라서 한국이 내년 2월 시작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북한과 맞붙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친선경기는 인천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남북 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지금까지 남북 체육교류는 정부가 주도하고 지원해서 이루어졌으나 이번 남북축구는 인천시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이루어졌다는 점이 기존의 남북체육교류와는 다르다.
남북통일축구와 남북단일팀 구성, 올림픽 동시 입장, 부산아시안게임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북한 참가 등 기존 남북스포츠교류가 국가대표 선수 위주의 엘리트 체육교류였다면 이번 남북축구는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스포츠 교류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 달 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대교 현장을 방문한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내년 7월 동북아 4개국 친선축구대회와 2009년도 세계도시 엑스포에 북측의 참가를 요청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친선경기는 2014년 아시안게임까지 인천과 북한의 지속적인 체육교류로 이어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남북 단일팀 및 남북의 분산개최, 또는 동시개최 등의 성과를 얻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인천UTD, 북한 4.25팀과 친선경기 14일 오후2시 중국 쿤밍서
인천 선수단 2일 출국…북한 선수단 6일 도착 뒤 현지서 함께 훈련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2월14일 오후 2시 중국 윈난성(雲南省) 쿤밍(昆明)의 홍타(紅塔) 스타디움에서 북한의 4.25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이 경기는 인천의 안상수 시장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하고, 남북의 스포츠교류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이루어졌다.이번 인천과 4.25팀의 친선경기는 MBC가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인천 선수단은 2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쿤밍으로 출국, 3일부터 훈련에 돌입했으며 친선경기가 끝난 뒤에도 4.25팀과 12월21일까지 함께 훈련을 하며 깊은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북한팀은 6일 쿤밍에 도착하며 친선경기가 끝난 뒤에는 현지에서 계속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친선경기의 상대인 북한 4.25팀은 북한의 대표팀 멤버들이 포진한 명실상부한 최강팀이다. 따라서 한국이 내년 2월 시작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북한과 맞붙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친선경기는 인천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남북 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지금까지 남북 체육교류는 정부가 주도하고 지원해서 이루어졌으나 이번 남북축구는 인천시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이루어졌다는 점이 기존의 남북체육교류와는 다르다.
남북통일축구와 남북단일팀 구성, 올림픽 동시 입장, 부산아시안게임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북한 참가 등 기존 남북스포츠교류가 국가대표 선수 위주의 엘리트 체육교류였다면 이번 남북축구는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스포츠 교류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 달 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대교 현장을 방문한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내년 7월 동북아 4개국 친선축구대회와 2009년도 세계도시 엑스포에 북측의 참가를 요청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친선경기는 2014년 아시안게임까지 인천과 북한의 지속적인 체육교류로 이어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남북 단일팀 및 남북의 분산개최, 또는 동시개최 등의 성과를 얻게 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설명>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 구단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시장(오른쪽)이 인천유나이티드와 북한 4.25팀의 친선경기가 14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