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레위기 27:16-34】
16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기업된 밭 얼마를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 하면 마지기 수대로 네가 값을 정하되 보리 한 호멜지기에는 은 오십 세겔로 계산할지며
17 만일 그가 그 밭을 희년부터 성별하여 드렸으면 그 값을 네가 정한 대로 할 것이요
18 만일 그 밭을 희년 후에 성별하여 드렸으면 제사장이 다음 희년까지 남은 연수를 따라 그 값을 계산하고 정한 값에서 그 값에 상당하게 감할 것이며
19 만일 밭을 성별하여 드린 자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그것이 자기 소유가 될 것이요
20 만일 그가 그 밭을 무르지 아니하려거나 타인에게 팔았으면 다시는 무르지 못하고
21 희년이 되어서 그 밭이 돌아오게 될 때에는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땅과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될 것이며
22 만일 사람에게 샀고 자기 기업이 아닌 밭을 여호와께 성별하여 드렸으면
23 너는 값을 정하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희년까지 계산하고 그는 네가 값을 정한 돈을 그 날에 여호와께 드려 성물로 삼을지며
24 그가 판 밭은 희년에 그 판 사람 곧 그 땅의 원주인에게로 되돌아갈 지니라
25 또 네가 정한 모든 값은 성소의 세겔로 하되 이십 게라를 한 세겔로 할지니라
26 오직 가축 중의 처음 난 것은 여호와께 드릴 첫 것이라 소나 양은 여호와의 것이니 누구든지 그것으로는 성별하여 드리지 못할 것이며
27 만일 부정한 짐승이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하여 무를 것이요 만일 무르지 아니하려면 네가 정한 값대로 팔지니라
28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 중에서 오직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29 온전히 바쳐진 그 사람은 다시 무르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30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31 또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십일조를 무르려면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할 것이요
32 모든 소나 양의 십일조는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 번째의 것마다 여호와의 성물이 되리라
33 그 우열을 가리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무르지 못하리라
34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이니라
【말씀 나눔】
오늘 말씀은 주일 말씀에 이어지는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려고 서원한 것들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토지매매는 불가하고 그 사용권만 매매합니다.
그래서 희년이 되면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토지를 하나님께 드렸을 때는 희년이 되어도 원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다만,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희년이 되기 전에 20%를 더해서 무르는 것입니다.
희년이 지나도록 무르지 않으면 영원히 성전의 소유가 됩니다.
예외적으로 희년 전에 무르려고 해도 무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제사장이 원주인이 땅을 무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 땅을 팔았을 경우입니다.
반대로 땅을 서원하여 바쳤더라도 희년이 되면 무르지 않아도 원주인에게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타인의 땅의 사용권을 구매한 사람이 그 땅을 서원하여 바쳤을 경우입니다.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그 사람이 타인에게 산 사용권이후의 권리는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처럼 토지를 하나님께 드린 경우에는 그 토지의 값을 산정해야 했습니다.
그 값을 산정하는 기준이 보리 한 호멜지기를 은 50세겔로환산하는 것입니다.
당시 한 호멜은 220L 정도로 1세겔로 거래 되었습니다.
희년이 50년 주기 이기 때문에 1세겔의 50년 분량이라 생각하면 50세겔이 됩니다.
이러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산 토지를 드릴 때 희년 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여 감하여 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어떤 기준을 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준이 바로 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토지를 봉헌함에 대한 제반 규정에는 성전이나 제사장이 지나치게 많은 토지를 보유 하지 못하게 하고, 백성들이 땅을 잃고 생활 기반이 흔들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힘 있는 사람이 더 많은 땅을 차지하고 더 많은 소유를 누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서는 모든 땅이 하나님의 것임을인정하였기 때문에 왕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의 땅을 강제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었습니다. 아합 왕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이유 중의 하나로 꼽는 것은 나봇의포도밭을 강제로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밖에도 가축에 대한 봉헌, 그리고 십일조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이미 하나님의 소유로 지정된 것으로 봉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 장자의 재앙 이후로 장자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초태생은 이미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릴 때도 자신의 욕심에 따라서 가감 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제물에 대해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제물은 ‘헤렘’이라고 표현합니다.
‘헤렘’으로 사람이 바쳐진 경우에는 무르지 못하고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것은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쟁을 진행하는 중에 ‘헤렘’이 선포되었다면 적진은 ‘헤렘’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것임으로 모든 것을 진멸해야 합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게 하셨던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사람을 ‘헤렘’으로 온전히 바친다면, 그 사람을 성전 사역을 위해 일평생 구별하여 살도록 바치는것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입다의 딸이 ‘헤렘’으로드려졌을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인신제사는 하나님께서 극도로 혐오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끝으로 레위기는 마무리 됩니다.
레위기의 마지막 규례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봉헌 하는 것은 전심으로 온전히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예물이 아니라 그 예물을 드리는 우리들의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실인으로서 이 땅에서 살아가며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거룩한 산 제물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레위기는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헤렘’이 되어서 진멸당하여야 하는 존재였지만 예수님께서 대신 죽임을 당하심으로 그 보혈의 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히 드려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2.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3.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5.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575장 주님께 귀한 것 드려
【은혜의 찬양】
내게 있는 향유 옥합 : https://youtu.be/Slm6wlaoe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