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집본 아미타경 중국역
•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보살계 제자 운성鄆城 하련거夏蓮居 회집會集
제 10 품 염력과 혜력이 증진하다
또 사리불이여, 만일 여러 유정들이 저 국토에 태어나면 모두 아비발치(불퇴전지)이고 일생보처이니, 반드시 다시는 여러 험한 악취로 떨어지지 않고, 항상 제불의 청정한 국토를 다니면서 수승한 행원으로 염력과 혜력을 증진하여, 결정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할 것이니라.
사리불이여, 만일 여러 유정들이 저 서방 아미타부처님의 청정한 불국토가 무량공덕으로 갖가지로 장엄되어 있음을 듣는다면 저 불국토에 태어나길 발원해야 하느니라. 왜 그러한가? 만약 저 국토에 태어난다면 이와 같은 공덕으로 장엄한 여러 상선인과 함께 한곳에 모여, 이와 같은 공덕으로 장엄한 청정불토의 대승법락을 누리고, 항상 물러나지 않으며 무량한 보현행원으로 염력과 혜력이 증진하여, 빨리 무상정등보리를 증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니라.
제 11 품 부처님의 본원 위신력이 가지하다
사리불이여, 저 불국토에 태어나는 여러 유정부류들은 무량무변한 공덕을 성취하나니, 적은 선근 . 복덕 · 인연의 여러 유정 부류들은 왕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라.
어떤 청정한 믿음을 지닌 여러 선남자 선여인이 아미타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 명호와 극락세계의 공덕 장엄을 듣고, 듣고 나서 사유하고 집지하여 생각에 매어두어 만약 하루 밤낮이나 이틀이나 사흘이나 나홀이나 닷새나 엿새나 이레 동안 일심에 이르러 산란하지 않은 채 명호를 전지한다면,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까닭에 여러 죄가 소멸하고. 곧 선근 · 복덕 · 인연이 많아지니라.
그 사람은 목숨을 마치려 할 때, 아미타부처님께서 여러 성중과 함께 그의 앞에 나타나서 자비로 가지 · 호우하시어 그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하시느니라. 이미 목숨을 마치고 나서는 마음이 전도되지 않아 곧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세계 청정불토에 태어날 것이니라.
사리불이여, 내가 이와 같은 이익과 안락을 지닌 일대사 인연을 보았기에, 진실한 성제의 말을 설하느니라(說誠諦語). 만일 어떤 중생이 이 설법을 듣는다면, 일체 다 응당 믿고 받아들여 발원하고, 말씀대로 수행하여 저 불국토에 태어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