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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전하는 전국 비 피해 소식
어제(15일)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경기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큰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미디어다음은 전국의 네티즌들이 블로거뉴스와 아고라, TV팟 등에 보내주시는 전국의 비 피해 상황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5신 - 16일 오후 2시 30분)
블로거 기자 몽구 님은 물에 잠긴 한강변 모습을 보내주셨습니다. 한강물이 여의도 한강변까지 차올라왔습니다. 올림픽대로, 63빌딩과 노량진 간 도로, 한강철교 등이 모두 부분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아래는 몽구 님의 기사 전문.
[현장] 홍수주의보 발령된 한강의 모습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한강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의도로 진입하려는 차들과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몰리면서 여의도 일대는 교토혼잡을 빚으고 있으며, 한강물이 여의도 고수부지까지 차올라 한강에 들어가지 말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으며 한강 관리 사무소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비상근무와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올림픽 대로 입니다. 도로표지판이 이곳이 도로였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제헌절을 맞아 도로 가로등에 걸린 태극기들이 폭우로 인해 찢기거나 버려져 있습니다.
폭우 쏟아지는 서울시전경.
청계천에 오리들이 물가로 나와 불살이 거제는 청계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강물이 여의교 근처까지 넘친 가운데 사람들이 붕괴를 막기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63빌딩과 노량진으로 빠지는 도로가 자민 가운데 경찰들이 통제를 하고 있고 차에는 물이 차 들어가고 있습니다.
63빌딩 앞에서 바라본 한강철교의 모습입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물들이 여의도 둔치쪽으로 계속해서 흘러 들어오고 있습니다.
고수부지로 들어가는 도로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서 거리의 가로등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물에 잠긴 한강고수부지 입니다.
한강 관리소 직원들이 물에 떠내려가려는 화장실을 밧줄로 묶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고수부지 입니다.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사람들이 보트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게차로 화장실을 옮기는 모습입니다.
한강고수부지에 있던 가게들이 도로근처로 옮겨져 있습니다.
마포대교를 삼킬듯한 한강물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고수부지.
한강의 모습입니다.
(4신 - 16일 오후 1시 50분)
네티즌 석호필 님은 아고라에 교각 맨 윗부분까지 물이 들어차고 있는 중랑천 녹천교 상황을 보내주셨습니다.
석호필: 집중호우 중랑천 모습~ 낚시 준비에 물구경까지..
(3신 - 16일 오후 1시 40분)
네티즌 완전한날개 님이 둑이 터진 안양천 상황을 동영상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완전한날개 님은 TV팟에 올린 글에서 "(안양천의) 축구 골대, 농구 골대가 하나도 안보이고, 겨우 텐트 비슷한 것들 지붕밖에 안 보인다"며 "(안양천) 물이 부는 속도가 매우 무섭다"고 우려했습니다.
완전한날개: 둑터진 안양천 상황입니다
(2신 - 16일 오후 12시 40분)
네티즌 BakNayoung 님은 오늘 오전 TV팟에 동영상 게시물을 현재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 상황을 전해주셨습니다. 현재 동부간선도로는 통제된 상태이며, 중랑천은 급격하게 물이 불어나면서 물살이 거세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각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랑천 월계1교의 수위는 16.7m. 침수 위험 수위인 17.2m를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BakNayoung : 중랑구쪽 중랑천 현재 수위
속초에 사는 고등학생 네티즌 akfjlksajklag 님은 어제 속초의 비 내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내주셨습니다. akfjlksajklag님이 TV팟에 올린 동영상 게시물을 보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무서운 기세로 내리고 있는 속초의 호우 상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도 강원도 지역의 빗줄기는 가늘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akfjlksajklag: 2006년 7월 15일..폭우
(1신 - 15일 오후 11시 40분)
어제(15일) 직접 강원도 춘천 일대와 경기도 가평읍 비 피해 지역을 취재해 보내주신 블로거 기자 박준규 님의 기사 전문을 옮겨놓습니다. 미디어다음 독자들에게 비 피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멀리까지 취재를 다녀오신 박준규 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박준규 님의 기사 전문. 편집자.
장맛비에 잠긴 유원지를 찾다
지난 12일 이후 또 다시 내린 많은 장맛비로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 불어난 물로 고립된 곳이 발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도 일부구간이 흘러내린 토사로 인해 통제 되는 등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비는 17일까지 전국적으로 더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비 피해에 대해 늦추지 말고 주위가 필요할 때입니다.
15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용추유원지를 찾아 불어난 물로 고립된 곳을 취재했습니다. 먼저 찾아간 곳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이곳은 불어난 강물이 도로까지 차올라 미처 들어가진 못하고 강 건너 도로에서 촬영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백양리 민박촌] ⓒ장창성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백양리 전경] ⓒ장창성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백양리 측면] ⓒ장창성
그 다음 찾은 곳은 남사면 강촌리. 이곳은 유원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었으나 이날은 좋지 않은 날씨로 관광객은 많지 않았으며 강촌유원지는 강물에 잠겨 보이지 않았고 강촌 내 상가들도 실내로 차오른 빗물을 퍼내느라 정신없는 오후 한 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거주하는 상인 김(43·남)모씨에 따르면 “매 년 연중행사처럼 이러는(장마피해) 것도 이젠 지겹습니다.”라며 해마다 겪는 수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강촌유원지 뿐만 아니라 강촌리조트 입구까지도 물이 차올라 리조트에 투숙한 관광객들 역시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강촌리와 백양리 지역이 강물에 잠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춘천댐과 의암댐에서 대량의 물을 방류 시 마을을 가로지르는 북한강 수위가 높아져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서 해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어쩔 수 없이 입는 피해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속만 태우고 있었습니다. 반면 비가 그치고 강물 수위가 낮아져 다시 도로가 드러나도 그 복구 작업 또한 수일이 걸리므로 이에 드는 시간과 비용에 주민들은 더 큰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강촌유원지와 강촌리조트로 가는 길목 통제] ⓒ박준규
▲[강촌유원지와 강촌리조트로 가는 길목까지 강물이 차 있다] ⓒ박준규
▲[강물에 잠긴 다리는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엔 흘러온 나뭇가지만 걸쳐 있다] ⓒ박준규
▲[다리까지 차오른 강물에 망연자실하고 서 있는 상인] ⓒ박준규
다음으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위치에 용추계곡유원지를 찾았습니다. 계곡 상류로 올라가 보니 공무원휴양소로 진입하는 작은 돌다리가 불어난 계곡물에 잠겨 관광객들이 오가지도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관광 온 사람들은 다리 건너에 위치한 민박집이나 야영장소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반대편 사람들로 밖으로 나오지 못해 물이 줄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리 건너편에 위치한 민박집에 예약을 하고 왔다는 의왕시에서 온 민(23·여)모 양은 계속 민박집과 통화를 하며 예약취소를 요구하고 있었으며 민박집에서는 ‘1시간정도면 물이 빠질 테니 조금만 기다려라’는 식으로 답변을 해 ‘벌써 2시간 째 이러고 서 있다’며 민 모양은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계곡은 물이 금방 늘고 주는 특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건너가지 못한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불어난 계곡물에 다리가 잠겨 통제하고 있다] ⓒ박준규
▲[건너편 관광객이 건너오려다 되돌아 가고 있다] ⓒ박준규
▲[불어난 계곡물에 건너편 목적지로 까지 못 가는 관광객들] ⓒ박준규
15일 오후 이렇게 두 지역을 돌며 취재를 하면서 거듭 느낀 것은 자연이 힘에 대해 새삼 놀랄 수밖에 없었으며 물의 위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 또한 거듭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서 비가 멈추고 빠른 시일 내에 수해를 입은 지역들이 복구되어 다시 예전과 같은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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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12일 내린 장맛비로 유실 된 춘천시 서산면 덕두원 부근 국도 46번 도로 사진 입니다. 13일 찍어 놓은 것을 지금 올려 봅니다.
▲[46번 국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 부근 장맛비에 유실된 도로
첫댓글 왠일;;;;;;;; 성북동이라 방심중이였어요 ㅠㅠ
헐..진짜 생각했던거 보다 심각
밑에서 3번째 사진... 사람 떠내려갈것같네여;; 이런날엔 닥치고 집에 있는게 쵝오 ㅜㅜ
춘천 비가 지금 좀 멈췄어요 살짝씩 내리는 정도.. 강촌 심하네요.. 정모 어쩌나..;
윽 저 화장실 오물 ㅠㅠ
무섭다 ㅠ
헉~~오리 불쌍해ㅠㅠ
무섭다 ㅠㅠ
천둥소리 조낸 무서워 ㅠㅠㅠㅠㅠㅠ 전쟁난거같은 소리야
헐... 나지금 할머니집 왔는데 집 어떻게 가 ㅠㅠㅠㅠㅠ
낚시준비..ㄷㄷㄷㄷ
헉 화장실어떡해... 완전 ㅠㅠ 치우시는분들 진짜 조낸 고생하시겠다.. 아우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진짜 왜이러지...
저런,, 어떻게해 ㅠㅠ
재난영화가 따로 없다,ㅠㅠㅠㅠ무섭다,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ㄷㄷㄷㄷㄷ 어케...진짜 비가 빨리 그쳐야할텐데...ㅠㅠㅠㅠㅠㅠ
뉴스도 그렇고 라디오 다들 한강고수부지라고 하네요~ 일본말이라고 하던데..한강둔치라고 해야..
맞아요 고수부지 아닌데 ~~~ 둔치인데 말길이도 더 짧은데 왜 다들 틀린말을 쓰는지 ㅠ.ㅠ
왠 일이야...;;; 나라가 아주 그냥 난리내. 난리.
아씨,,, 우리집옆이 안양천인데 넘치면 우리집 잠겨 ㅠㅠㅠ 제봘 ㅋㅋ
같은나라안인데도 이렇게 다르다니..여긴 아직 멀쩡한데-_-;;이제 밤부터 올것이 오겠구나..안습이여 남부..흑.
어휴-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뉴스보고 진짜 겁낫다규 자꾸 이렇게 오면 서울도 침수 될 수 있을거라규 몇년도에 고양시 잠겻던 것 처럼 될 수 있다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헉;;지금 우리가족 나빼고 서울가고있는데...어떡해..
무섭다.. 같은 서울인데도 믿겨지지 않삼..
뭐야 윽 비가 왤케 미친듯이 오냐구
우리나라는 왜 비만오면 이지랄... 개똥같은 청계천만 만들께 아니라..
비가 그쳐야 될텐데 오지랄 많이 내리니...
영화괴물 생각나요
하늘이 노하셨어
하늘이 노하셨어
마음이 아파요..인재는 원망이라도 하지...
헉 진짜 최고다;; 요번에 너무 많이 와..왜이러냐 진짜ㅠㅠ
와.. 장난아니다..
이 정도 비에 난리가 난다니...음...합성임이 틀림없어요. ㅎㅎ
무슨..ㅡㅡ;;
2~300mm가 장난인가요?
이 와중에 장난하냐??
이건 또 뭐야.....
으응???
뭐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라이아냐
뭐야 난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고
춘천~ ㅠㅠ 나의고향~
악 강의 들으러 노량진 가야 되는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