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역시, 또 다른 비난과 질책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우리모두 곰곰히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악을 몰아내는 일에 많은 국민이 동참해야만, 우리 사회가 정의가 자리 잡고, 악의 기승을 잠재울 수 있다고, 열광적으로 선동하는 분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려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리 투쟁이 없어도, 진실과 거짓을 엄격하게 구별하고, 정해진 법과 질서와 원칙에 따라서 처리한다면, 불의와 악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악을 몰아내고 악한 세력이 사라지는 사회가 아니라, 정의롭게 살아가는 분위기가 넘쳐나는 그런 사회룰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악이 사라진다고 정의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지요.
진실과 원칙을 거부하고 소문과 선동으로 질서를 무시하고 자신의 잣대로 사람을 단죄하거나 파렴치한 죄인으로 만드는 것은, 정의롭게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여당과 야당으로 지지 세력이 나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 때문에 서로 원칙을 무시하고 법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사회의 정의를 파괴하는 짓이지요.
요즘은 무엇이 정의로운 것인지 전혀 모르거나 잊어버린 분들이, 정의구현을 빙자하여 법보다 감정과 여론몰이로 심판하는 해괴한 병든 모습을 마치 정상적인 현상으로 여기려고 합니다.
자기 최면에 걸린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시민의식이 오염되고 병든 시민의식으로 바뀌는 현상은 마치 전염병에 유행처럼 휩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건강한 분들은 상관이 없지만, 참과 거짓을 구별 못하는 의식이 허약한 사람들은, 갑작스런 사회적 전염병이 매우 치명적이고 때로는 영적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심신이 약한 사람들에게 선동과 같은 전염병은 저항력을 키우는 필요악이 아니라, 생명을 빼앗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현상에 동참하고 휩쓸리는 사람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자신들과 같다고 착각합니다. 더구나 이렇게 균형 감각이 무너진 정치적 편향을 가진 사람들이 마치 자신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니, 이런 사람들이 나라의 주류를 형성한다면 심하게 변질될 위험성이 많지요..
정의는 사람이 나아가야 할 바른 길과 행동인데, 앞에 나서서 흥분하는 사람들 면면을 살펴본다면 실상 자신들은 청렴한 인생을 살고 있지도 못하면서 바른 도리에 관해 말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뭔가를 폭로하고, 선전하고, 확실치 않은 일을 부풀리면서, 파괴할 대상을 증오하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악을 추방하자고 진지하게 외쳐도 모자랄 판인데, 어느 한편으로는 이웃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즐기는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모습이 자신의 인성에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어느 끔찍스런 공개 처형을 놀이마당으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인성이 파괴된 사이코패스라 볼 수 있겠지요. 그런 분위기에 어울리면 틀림없이 심성은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병들 것입니다.
파괴와 복수의 에너지는 잘못된 열정이지요.
분노와 그 파괴의 에너지가 넘치면 절망스런 사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실을 무심히 방관한다면, 언젠가는 병든 사회가 될 것이고, 사랑과 진리를 실천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겠지요. 사회 집단의 에너지는 개인의 영적 성장에 직접적이고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사회적 환경으로 인하여 자칫 모두가 공멸될수 있는 위험성은 항상 도사리고 있지요. 세상에서 벗어나 홀로 성취하는 것은 아무리 위대해도 이기적인 것이라서, 그러한 개인의 성취는 빛을 발하기 힘듭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신성한 정의를 베풀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부당하게 행하는 상대를 심하게 비난하거나 혹은 한숨을 쉬면서 그 자리를 피해서 벗어나려는 것으로는 정의를 이룰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정의로운 사람은 불의를 찾아내거나 파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의로운 사람은 모든 사람이 기꺼운 마음으로 사랑과 진리를 솔선수범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그런 참되고 올바른 길을 밝혀내고 제시하고 호소하는 사람입니다.
반역자를 처벌하는 것이 정의가 아니라, 충신을 드높이고 그 숭고함을 따르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그런 정의를 찾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온 세계는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걸까요.
첫댓글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앞으로 저라도 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님의 선하고 맑은 지성을 보게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님이 말하는 반역자들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자들이 우리사회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그 반역자들을 처단해 취지를
바로 세우는것도 정의라 할수 있죠
반역자를 처벌 안 하면 된다고요???? 희안한 논리네....
한마디로 지금 정권이 마음에 안든다
지금 정권이 잘하면 내 인생이 부정당한다
그러니 잘하면 안되고 못해야한다
나이좀 드신 양반으로 추정
안타깝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구 유사이래 원시인으로 부터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진보되면서 사람들의 지성은 계속 발전해가고 있지요.
문명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물질로 인해 반대로 사람들의 영적 지성은 곤두박질로 내려가기도 하고요,
사람은 원래 불완전한 존재라 수많은 체험을 거치는중에 실수도 하고 비판도 받고 그러는 가운데 성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모든 과오는 훗날의 역사가 평가해준다는 점에 동감합니다.
많은 댓글 중에서 그나마 님께서 조금이나마 제 글의 요지를 이해하신듯 합니다.
글중.. 죄없이 십자가 형에 매달리신 예수님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신다면 좀더 진보된 지성으로 발전하실수 있으리라고 생각해봅니다.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아서 부정의가 만연한 우리사회를 모든 권력으로부터 평등하고
약자를 배려하며 소수자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보는데
님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군요...
님의 정의는 마치 예전 민주정의당 추종자들이 외치던 정의론 같습니다.
좀더 자세히 글을 읽으신다면 저의 진심어린 뜻을 아실듯 합니다..
@도솔 자세히 읽고 글의 의미를 파악했기에 이런 댓글을 남긴 겁니다. 이 정도의 텍스트도 파악 못하는 무식한 놈 아니니 이리저리 변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피식.. 댁이 정의를 논하다니
매일 저녁 5-8시 학동역 6번출구 100미터앞 이명박집 들어가는 골목입구(단식농성장)에서 이명박구속촉구 촛불집회있습니다.
토요일은 특별히 명박산성 공략 행진을 포함한 촛불대회를 합니다.
(검색; 쥐를잡자특공대, 다음까페참조;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약드세요 약드실 시간이 되었어요 대뇌망상을 이런식으로 일기 쓰시듯이 적으시면 안되는겁니다
뭔 이런 궤변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