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고성국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성국이 가지고 있는 정치공학적인 시각과
일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을 찝어내는 점,
그리고 보수쪽 진영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예측 등을
뉴욕타임즈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성국이 뉴욕타임즈에 나옴으로 인해 저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 강점을 갖고 밀고 나올것인지, 그리고 저들이 공략할
우리의 약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색다른 이해가 가능하죠.
양사이드를 약간은 보수적 시각에서 보는 고성국과
양사이드를 직관적인 진보적 시각으로 보는 김어준이 대립되서
이야기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비록 고성국이 하는 몇몇 얘기를 듣다보면 속으로 울컥하는 점도 존재하지만
매우 그럴듯한 논리적으로 펴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 얘기가 듣기 싫으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는 가정이 생기게 되고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바로 우리편(?)인 김어준 총수가 반론을 펼쳐냅니다!
고성국 박사가 말하려는 것을 조목조목 반대하며 핵심을 찌르는 김총수의
발언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게되죠.
흠....그렇지만 고성국을 가끔 보다보면 그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내비치면서
그것이 마치 절대적인 것 처럼 사람들을 몰아가려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홍준표 퇴임할것이다. 퇴임해라. 퇴임해라! 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이야기도
했었죠. 물론 장난처럼 한 말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반쯤은 진담이 섞인거라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고성국이 그 말을 한 것은 10.26 부정선거가 일어나기 전이었고(아니면 10.26 부정선거가
여론화 되기 전), 홍준표가 퇴임을 하게 된 이유는 10.26 부정선거가 한나라당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커졌기 때문이었죠.
그렇지만 그 점에서는 우리 김총수도 뒤지지 않습니다.
마치 그들의 꼼수를 다 파악하고 있는양, 꼼수들을 낱낱이 밝혀주고 오히려 역공을 펼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니까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고 할까요?
또 개인적으로 이렇게 느낍니다. 고성국과 김어준을 대비하면서 마치
기득권세력과 노무현 형님이 대비된다고 느낀다면....제가 너무 감상적인 걸까요?
머...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튼 고성국 박사는 꼭 뉴욕타임즈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생각과 생각이 부딪히는 피튀기는 혈전이 무쟈게 재밌거든요.ㅎㅎㅎ
암튼 미권스 회원분들도 고성국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이 있어야 우리가 싸우는 상대가 어떤 놈들인지 가슴 깊이 느끼게 만드니까요.
첫댓글 공감합니다. 고성국 박사에 저역시도 엄청나게 감탄하고 있지만... 우리 총수가 거기에서 뒤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성국 박사를 통해서 배우는 점 역시 많다고 생각합니다.
동감입니다
저도 동감해요 ㅎㅎ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죠..
멋진 말이네요. 나중에 써먹어야짐.
저도 고성국박사는 나와야된다고봅니다 밉지만 그분의 말씀 하나하나 의미를
짚어보면 결코 해될게없습니다
이 의견에는 동의하는편이나.....
노통께....."노무현이...."가 뭡니까?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아놔...열뻗쳐서 4가지 없는시키
죄송합니다. 수정할께요.
엉....님한테 한 얘기가 아닌데...고성국이한테...한겁니다. 님글은 대충 읽어서리...ㅋㅋ
고박사 잘보고 평가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