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배운 경찰은 두가지가 있다.
순수 의미로 警察은 국민을 위하여 경계하고 살피는 직업이며, 국민을 위한 "민중의 지팡이"로 배웠다.
두 번째는 영화나 책 드라마 등에서 보아 온 일본 순사들의 이미지 그 자체다.
지금 우리 나라의 경찰의 모습은 어떤모습일까...!!!
나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은 경찰을 "정의의 사도",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보단
일단 껄끄러운 상대이며, 왠지 만나고 싶지 않은 기피 상대...이런 생각이 많지 않을까 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일제 강점기 시절의 일본 순사의 이미지가 우리 국민의 뇌 속에 각인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경찰에 잡혀가면 죄없는 사람도 죄인이 되던 시절이었고, 국민 위에 군림하며 억압하고 권력을 휘둘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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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이더들에겐 경찰의 대대적 단속이 화두이다.
과연 이륜차 운전자들은 警察들의 단속의 대상이고, 그래서 警察을 피해다녀야만 하는 잠재적 범죄자들인가...!!
결국 그들은 쫒고 쫒기는 적대적 관계인가...
요즈음 많은 회의가 든다.
난 엉뚱하지만 나름의 사견을 주장하고 싶다.
경찰과 라이더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공통의 문제는 우리 나라의 후진적 교통 문화를 올바로 잡아가는 것이다.
자동차가 거의 없던 시절.
마을에 자동차가 한 대 들어오면 모두들 구경하러 나오던 시절.
빵빵 클락션을 울리며 마치 못나고 가난한 시민들에게 어디 감히 자동차가 지나는데 길을 안비켜 하면서
욕하고 윽박대던 일제의 순사들의 고함이 있던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는 이미 일제 강점기부터 강자를 위한 식민문화가 우선이었다.
이른바 물질은 들어왔지만, 여전히 그 물질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식은 일제 강점기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공도상에서의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바로 교통선진문화인 것이다.
자동차의 크기가 클 수록 그 보다 작은 차들에겐 치명적인 위협과 생명을 빼앗아 갈 수있는 무기로 변할 수 있다.
옳바른 교통문화는 나보다 작은 차에게 양보와 배려, 내 차보다 더 많은 승객이 탄 차에게도 양보하는 마음과,
상위 차로엔 나보다 더 급하고 빨리 가고자 하는 차량을 위해 양보하고 비워주는 에티켓...!!!
지금 대한민국엔 전 세계의 가장 좋은 자동차는 다 들어와 있다,
과연 그 훌륭한 자동차라는 물질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정신 세계와 문화도 그에 걸맞게 형성되고 있는가...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지 68년이 지난 지금도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군림하는 문화는 없어지지 않고 있다.
그것이 고스란히 도로상에서의 문화로 전이되어 이어지고 있다.
警察... 국민을 위해 경계하고 살피며 옳지 못한 행위를 옳바르게 갈 수 있도록 계도하고 홍보하며
모든 국민들이 편해 질 수 있도록 해야하는 사명감이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위의 경찰(警察)이 아닌 경찰(卿拶-벼슬로 생각하고 짓누르고 다그침)이 정말 많은 듯하다.
마치 일제 강점기 시절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일본순사의 정기를 이어받은
卿拶들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단속은 잠깐의 효과이다.
물론 경찰은 잠깐동안 많은 실적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문화가 바뀌어 지지는 않는다.
가장 깊은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이륜차 운전자들을 경찰의 동역자로 받아들이고 함께 교통문화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
그것은 이륜차를 무조건 다그치고 단속의 대상이 아닌 자동차로 인정하며
이륜차보다 더욱 큰 차들이 양보를 하고 배려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경찰은 국민에게 계도하고 홍보해야 한다.
그것은 이륜차를 자동차로 인정하며, 자동차전용도로에 통행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교통선진문화로 가는 첫 발걸음이며, 교통문화를 발전시키지 못한 경찰의 통렬한 자기반성이며,
선진교통문화로 가는 첫 걸음일 것이다.
그 다음에 단속이 맞는 것이다.
예를들어 인도로 통행하는 이륜차는 단속 뿐만 아니라 면허를 취소해도 마땅하다고 본다.
왜냐면 무방비의 약자인 보행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는 이륜차 운전자는
자기 자신도 보호받을 자격이 없으니까....
또한 자동차 전용도로상이나 일반도로상에서 이륜차운전자가 난폭,음주,과속등의 불법행위도 얼마든지 처벌해도 좋다.
난폭운전하는 일부 자동차운전자들처럼 이륜차의 난폭운전자들도 있기마련이며,이런경우엔 법이 정하는 최고의
형을 주면되는 것 아닌가?
연례행사처럼 대대적 단속을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올바른 교통문화를 위하여 경찰이 환골탈퇴하여 일본순사의 이미지를 가진 卿拶이 아닌
선진국의 멋진 警察이 되어 주실 수 는 없는가....
존경받는 警察이 될것인가, 일본 순사처럼 악랄하게 핍박했던 卿拶이 될것인가.....!!!
첫댓글 너무나 동감하는 글입니다.운전함에있어 글이나 말보다는 행동으로해야하지요.깨어있는 바이크오너분들이 이륜차 문화을 바꿔야지요. 행동하고 뭉쳐야겠지요.
일본의 경찰은 1945 패전이전의 군국주의 시절에도 자국민에게는 친절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타국민을 침탈하기 위한 목적으로 들어온 점령국 경찰은 수탈과 무자비한 통제가 기본이겠지요. 사실 일제의 잔재를 제대로 청소하지 못한 한국사회는 조선총독부를 사람이 포함된 시스템을 그대로 존속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검찰과 경찰이 군림했던게 사실이고 특히 민주주의 정착을 방해한 독제가 더 더욱 사회를 나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나라 경찰관들은 문제가 없고 매우 열심히들 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과거 조선총독부 때부터 유전되어오는 핵심 수뇌부들의 의식과 바탕이 문제라고 보며, 때문에 괜히 정치에 휘말리거나 실무자와 하급자들은 원하지 않는 일을 할 때도 많고, 수뇌부들이 정한 엉터리 실적위주에 내몰리거나 처우와 복지에도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찰청이 교통행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사실 이륜차를 포함한 대한민국 교통 무질서의 후진성은 백성탓보다는 주무부성인 경찰청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이 또한 정치인들이 결단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단결!
구구절절이 좋은 말씀입니다...우리 바이크 라이더분들중에서 한번 국회로 진출하신다면 많은 분들이 동참하지 않을까요..?
백번 천번 맞는 말씀입니다....대립이 아니라, 서로 공유하고 어울려 다양하게 살아가야지요....이륜차를 무슨 도깨비 보듯해서야 되겠습니까? 지금이 어느시대인데요....이제는 국민들도 그것이(이륜차를 이상하게 보는 것) 당연하다..라고 할 정도로 오해와 곡해가 많이 되어 있어요......이거 큰일입니다.......더 늦기전에 바로 잡아야 합니다....그래서 이문협이 활동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그 원동력은 라이더에게서 나오는데....이게 영 단합이 안되네요.....주무부서인 경찰청은 오직 단속!!! 그것이 답이고, 다른 대안은 없고...답답하기만 합니다...연구 좀하면 어려운 일도 아닌데 말이죠...부디 먼저 열거한 대로 경찰이 되어주길 고대해 봅니다.....
경찰 우두머리는 대부분이 현직을 떠나면 검찰조사 받지요....
검찰 우두머리는 외 검찰조사 안 받을까요.... 깨끗해서 일까요 ?????/ 칼자루를 쥔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