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끄러운 이야기 하나 시작하고 할까-_-
집옆에 있는 시민회관에 '모노노케 히메'가 한다고 되어 있었다
친구랑 같이 보러 가자고 약속을 하고
내가 한마디 했다
" 아, 씨 원령공주도 재밌다던데 그거는 언제 하지"
" 기가찬다 기가차"
" 머가........."
" 모노노케 히메가 원령공주아이가"
이런 씨 아무리 내가 애니메이션에 무지한 사람이기로 아, 이건
정말 쪽 팔리는 일이다-_-
나름데로 일본 영화는-애니메이션이든, 뭐든- 잘 안 볼려고 하는 사람이라서...........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그렇지
이건 좀 심했다
어쨋든 보았다
미야자끼 하야오.
유명한 애니메이션감독이라고도 하고 나도 이름은 들어 본것 같다-_-
그래서 그런지 재밌는 애니였다
시간이 좀 길어서 집중하기 힘들긴 했지만
약간의 잔인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요사이 영화가 워낙 잔인하다 보니 별로 잔인하다는 생각도 -
그리고 마지막에 교과서적인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자'
이런건 있었지만 훌륭한 영화라 생각한다
어쨋든 '토토로'나 '센과 치이로'도 봐야 겠다
즐길만한 애니다
여러분도 함 보시라^^
원령공주든 모노노케 히메든.....................
그리고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도 죽인다
줄거리...........................
때는 무로마치 시대. 자연과 신, 인간은 동등한 위치로서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이다. 부족들간의 권력 싸움에서 밀린 에미시족은 깊은 산속에 부락을 이루고 조용히 살아 가고 있다. 어느날 이 에미시족의 용맹스런 소년 아시타카는 나물을 캐러 숲속으로 들어갔다가 멧돼지 재앙신에게 쫓기게 된 마을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멧돼지를 죽이는 바람에 저주를 받는다.
부족의 주술사는 몸이 조금씩 썩어 들어가는 저주로부터 풀려 나기 위해서는 자연신인 시시가미를 만나야 한다고 충고하고, 아시타카는 멧돼지가 재앙신이 될수 밖에 없던 원인과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시가미를 찾아 부족을 떠난다. 여행길에 오른 아시타카는 우연히 지코란 수도승을 만나 위험에서 구해주고 그와 친해진다. 지코에게 자신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해준 아시타카는 재앙신이 생겨난 이유가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과 이를 막으려는 자연신 간의 싸움의 결과라는 것을 알고 안타까워 한다.
지코를 따라 타타라성으로 들어간 아시타카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성 지도자 에보시를 만난다. 에보시는 마을의 존속과 문명의 발달, 그리고 개인적인 탐욕을 위해 자연신 시시가미를 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다. 시시가미 사냥을 떠나는 타타라 족 사람들과 동행을 하면서 아사타카는 또 한명의 소녀는 만나는데 들개 신에게 길러진 산이었다. 산은 인간들에게, 특히 에보시에게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연히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사타카를 만나면서 차츰 야수와 같던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러나 아시타카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산은 들개 신을 공격하고, 자연을 파괴하는 에보시와는 화해하지 않은채 싸움을 계속한다. 험난한 모험을 거듭한 끝에 타타라 족과 아사타카는 결국 시시가미와 대면케 된다. 너무나 자비롭고 온화한 사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시시가미. 하지만 에보시는 시시가미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작품해설..........................
미야자키 하야오는 <원령 공주>를 자신의 공식적인 마지막 작품이라 선언했지만 그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랑과 언제나 그를 기다리는 수많은 열혈팬의 기대에 자극되어 2001년 <센 히치로의 행방불명>으로 다시 복귀했다. <원령 공주>는 구상 기간 16년과 제작 기간 3년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하야오의 작품을 집대성한 작품이기도 하다. 아시타카의 강인하고도 곧은 성품은 코난의 그것과 닮아 있고, 자연을 보호하고자 하는 야생 소녀 산의 이미지는 나우시카의 그것과 일치하며, 여전사 에보시는 코난에서의 몬스리와 형제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사실 하야오가 위대한 애니메이터인 것은 사실이지만, 작품이 유명할수록 이게 그거 같고 그게 이거 같은 매너리즘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이웃의 토토로>이건 <천공의 성 라퓨타>건 혹은 <홍돈>이건 간에 처음 그의 작품을 접하면 놀라움과 감탄, 찬사가 절로 우러나오지만, 보는 횟수가 많아짐에 따라 천편 일률적인 그림체와 이름만 다르지 영화마다 비슷 비슷한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에 금방 질릴 위험이 있는 함정을 가지고 있는게 바로 하야오의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하야오가 체력도 체력이지만 자신의 매너리즘을 깨닫고 은퇴를 선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본다.
하야오의 극장 장편 데뷔작 <바람 계속의 나우시카>에서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자연 복귀 주의는 <원령 공주>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그는 자연 제일 주의자는 아니다. 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건 공생이다. 이 영화에서처럼 자연과 신과 인간이 일체가 되었을 때를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바라보긴 하지만 인간 본성의 일부인 폭력성 또한 어쩔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자연의 일부임을 놓치지 않는다.
언제나 하야오와 함께 작업해온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의 타악기를 위주로 한 배경음악은 원시 부족 사회의 특징을 잘 표현하면서, 전투 장면에서는 빠른 템포로, 자연신에 경도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온화한 템포로 연주되어 영화 감상의 몰입에 지대한 도움을 준다.
첫댓글참고로 저의 집은 부산이구요 범일동에 있는 시민회관에서는 수욜마다 영화상영을 해요. 그리고 못보신분은 바로 다음 주 화요일에 금정문화회관에서 전주에 시민회관에서 했던 영화를 하구요. 금액은 3000원 싸고 비디오 바로 나오기전 작품들입니다^^ 많은 도움되었음 하네요
첫댓글 참고로 저의 집은 부산이구요 범일동에 있는 시민회관에서는 수욜마다 영화상영을 해요. 그리고 못보신분은 바로 다음 주 화요일에 금정문화회관에서 전주에 시민회관에서 했던 영화를 하구요. 금액은 3000원 싸고 비디오 바로 나오기전 작품들입니다^^ 많은 도움되었음 하네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빛내는 음악...히사이시 조...입니다. 그의 다른 음악들도 참 멋지죠.
토토로..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도 빨리보세요...정말 재밌답니다^^
원령공주는 아직 화보집도 안나온 상태. 다른 화보집은 있던데... 아직 원령공주만 안 나온거 있져. 난 그냥 만화책 사서 볼려구 하는데.
라퓨타하고 센과 치히로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하야오의 작품이랍니다. 라퓨타도 꼭 구해보시길 ^__^
ㅡㅡ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람의 검심 추억편에 한표,..
헉 이거 다 볼려면...........꼭 추천해주신거 보고 감상문 올릴께요^^
나두....바람의 검심 추억편....성우의 목소리에...백만표....여자라는 사실에.....박수백만번.....^^
저두 입 쩍 벌리고 왔어요^^!!
원령공주 화보집 나왔어염.. 색깔쥑입니다.. 역시.. 미야자끼 하야오.. 색채가 너무 이뻐서..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