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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예빈의 마음]
그렇게 현민은 예빈을 보내버렸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예빈을 5년만에 만났다..
너무 기뻤다,설레었다,심장이 있는대로 뛰었다..
그런 그녀에게 키스한 그도 절제할수없는감정에 쌓여서 그런것이었다
예빈은...그런 현민의 마음을 알까?
다음날 아침...
현민은 자신이 어제 작성해놓은 합격자명단이 로비에 붙어있는걸 보고는
로비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 말했다
"여기 제 비서로 뽑힌 라예빈씨,확인하러 오면 제 방으로 안내해서 데리고 와주세요"
"라예빈씨요?"
"네.거기 좀 써놔줄래요?이왕이면 매직으로 크게 써주세요"
"알겠습니다,이사님"
"그럼 수고해요"
"안녕히 가세요"
현민은 빙긋 미소를 지었다
예빈이 좀 있으면 오겠지??
예빈을 좀 더 곁에 두고 싶었던 마음을 예빈은 알까?
현민은 예빈이 빨리 확인하러 와 자신의 방에 오길 바랬다
시계가 오전 11시를 가리켰다
아직도 예빈은 확인하러 오지 않은걸까..?
현민은 계속 일을 했다
어제봤던 예빈의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몇분 후...노크소리가 들렸다
현민의 들어오라는 말과 함께 예빈이 천천히 들어오는것을 보았다
자신을 아직 못봤는지 안녕하세요라고 작은 인사를 했다
그러더니 자신을 본 후 다시 나가려 했다
현민은 벌떡 일어나 나가려는 예빈을 붙잡아 이사실에 있는 작은 쇼파에 앉혔다
예빈은 일어나려고 현민의 팔을 뿌리치려 했으나 현민의 말에 스르르 멈추었다
"제발......가지마"
예빈은 현민의 말을 들어보자 하는 심정으로 앉았다
현민은 예빈의 맞은편에 앉았다
예빈은 현민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제가 모실 이사님이시라구요..안녕하세요,라예빈입니다..."
"라예빈..."
"비서실은 어디있나요?"
"아니,내 왼쪽에 자리잡혀있잖아"
그랬다...
저번 비서는 밖에 데스크를 마련해서 근무하게 했지만...
현민은 예빈에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웬지 예빈을 계속 보며 일을 해야 잘 될것 같았다
그래서 자신의 이사실안에 비서자리를 마련한것이다
"저기서 일하라구요?"
"말 놔"
"그럴 처지가 안될것같아서요,이사님"
"말돌리지마"
"이사님,오늘부터 근무해야되나요?오늘 선약이 있어서 그러는데......"
"무슨 선약??"
"사적인것까진 말씀드리고 싶지 않네요,이만 가보겠습니다"
"라예빈!!!!"
"..................."
"너.....나 안 보고싶었니?"
예빈은 고개를 돌렸다
현민은 그런 그녀를 더욱 강하게 쳐다보았다
"나....그리워한적도 없었니?"
".................."
"5년전 카페에서 니가 이별선언 한 이후로...자꾸만 니가 생각났어..아니,그때부터..그때부터..."
"이만 가보겠습니다,내일부터 일하도록 할께요.죄송합니다"
예빈은 현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가버렸다
현민은 잡으려던 손을 내렸다..
자신이 줬던 상처가 얼만데...고작 말 몇마디로 용서를 구하겠는가...
자신의 한 일의 대가가 이런것이었다면...
한숨만 저절로 나오는 현민이다
현민도 예빈을 사랑했고 예빈도 현민을 사랑했다
현민은 900일을 정말 까먹었다...
그런데 왜 일까..900일이 지나고 얼마부터 웬지 예빈을 만나는게 편치 않았다
그래서 다른 여자를 몇 번 만났다
그렇게 다른 여자들을 만나다보니 1000일까지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예빈을 만났을 때 예빈은 들어오지 않고 지나가던 여자가 보였다
자신이 얼마전에 알게된 여자인데....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착한 여자였다
그땐 왜그랬는지 몰라도 예빈보다 그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현민은 예빈의 눈물어린 말을 눈물어린 행동을 뒤로하고 그여자를 만나러 갔던것이었다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른다...
아마도 너무나도 순수했던 예빈과 자신이 차이가 있어서였을까...
아니면 잠시 그녀에게 싫증이 났던 걸가...
하지만 그는 그녀를 사랑했다...
예빈은 이사실을 나오자마자 나오는 눈물을 지체할수 없었다
현민이 말한대로였다
현민을 생각했고 그리워했다...
아직 그를 지우지 못했는데...이제 얼마안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마음 속에서 현민이 계속 자리잡고 있었던것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현민에게 상처받기 싫었다
그래서 현민의 말을 무시한채 나왔던것이다
합격된 회사에 하루도 근무하지도 않은채 사표를 낼수도 없고...
그러나 현민의 얼굴이 떠올라 현민과의 추억이 떠올라 예빈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제 말라가는 눈물과 함께 택시를 잡아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현민은 그렇게 예빈을 보낸뒤 계속 일을 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중에 누군가가 노크를 했다
현민은 들어오라는 말과 함께 열리는 문을 쳐다보았다
단아였다...오늘같은 상황에 단아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
오늘 보니 단아가 예빈을 떠오르게 했다
그래서 단아의 키스도 단아의 대쉬도 받아들였던건지도 모른다
"현민씨~"
"웬일이야"
"오늘 신입사원 결과난거 봤어.현민씨 비서로 누구였더라...라예빈씨라.."
"됐어,그만해"
싫었다...
단아의 입에서 예빈의 이름이 나오는게 싫었다..
현민은 그런 단아를 막았다...
단아는 그래도 헤헤하고 웃으며 의자에 앉은 현민을 일으켜세워 안겼다
"현민씨....나 오늘 술먹고 싶은데...같이 먹어줄 사람..현민씨 뿐이에요...."
"오늘 나 피곤한데 너 혼자 먹어라"
"현민씨 피곤한거 내가 가서 다 풀어줄께요..난 현민씨랑 술먹고 싶은데...
내가 재밌는 얘기도 해주고 현민씨 피로도 풀어줄께요..가요,네??"
"윤단아...나 피곤하다고..."
"같이 가줘요..."
자신에게 안긴 단아를 뿌리치지 못했다
자신에게 부탁한 단아를 뿌리치지 못했다
예빈이 생각나서였다...
현민은 대충 서류같은것들을 정리하고 일어섰다
"어디로 갈까?"
"음...나이트갈래요,노래방갈래요,아님...그냥 술집갈까?"
"니 마음대로..."
"그러면 나이트가자,응?현민씨 나 춤 잘추는거 모르죠?헤헷..내가 오늘 보여줄께"
"...................."
"가요,빨리.."
그렇게 회사를 나와 단아는 현민의 차를 자신이 직접 차를 몰아 어느 한 나이트로 향했다
이렇게 단아와 있는 순간에도 예빈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내려요"
"여기야?"
"네,빨리 가요"
단아는 나이트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웨이터를 불러서 술 몇병을 시켰다
현민은 단아를 묵묵히 지켜보며 따라줄 뿐이었다
단아는 나온 술을 먹으며 현민의 술잔에 술을 따랐다
그리고 현민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민은 단아가 따라준 술을 계속 마셨다
단아는 스테이지에 흘러나오던 음악이 자신이 춤출만한 음악이 나오자 나갔다
현민에게 자신을 보란 말을 남긴채........
현민은 춤을 추고있는 단아를 보았다
단아도 이쁘단걸 알았다...아니 이쁜단건 진작에 알았지만...
170은 되보이는 키에 글래머 같은 몸매를 소유한 여자가 단아다
하지만 예빈은 키는 170정도지만 몸은 여렸다
보통 몸매였다,아니 말랐다고 해야할까?
단아가 춤을 출때마다 남자 한명씩 한명씩 몰려와 단아 주위에서 같이 춤추기 시작했다
현민은 술을 마시면서 단아를 쳐다보았다
섹시한 춤을 내보이며 자신을 보고 있는 단아...
자신이 입꼬리를 올리며 웃자 환하게 웃어보이는 단아였다
술을 먹어도 먹어도 오늘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채 나갔던 예빈이 떠올랐다
어제 면접을 보러왔던 예빈이 떠올랐다
술을 몇잔 더 먹지도 못한채 일어나서 차로 향했다
그리고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현민의 머리속에 예빈만이 떠오를 뿐이었다
[ㅎㅎ안녕하세요^^와~이틀만에 들어오는데요.꼬리말이 10개 이상이나 달려있네요^^감사합니다>ㅇ<
그런데 평일에는 자주 못들어올것 같구요,그래도 시간내서내서 들어오겠습니다^^
소설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구요.소설 올라올때마다 시간 내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큐트초코칩a 님,감사합니다^^이거 쓰는데 지금 정확히 46분 걸렸어요..ㅎㅎ쓸때마다 최대한 소설의 흐름을 봐가면서 길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새우깡.. 님,감사합니다^^재밌다고 한마디 써주신 말씀이..제겐 많은 힘이 됩니다^^앞으로도 소설 많이 사랑해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발렌시아ㅇㅠㅇ님,감사합니다^^앞으로도 많이 지켜봐주시면 더할 나위없이 기쁘겠습니다
꺄잉님,감사합니다^^공백이 긴 거 이해하시구요.좀더 읽기 편하시게 하려고 그랬는데...ㅎㅎㅎ소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ㅇ<
저울공쥬재중님,감사합니다^^우연히 봐주신거 정말 감사하구요.앞으로도 많이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푸훗하는코니 님,감사합니다^^조회수가 많은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지켜봐주세요~소설많이읽어주세요
글쎄다=_= 님,감사합니다^^리플 정말 감사하구요.앞으로도 많이 읽어주세요~>ㅇ<
EndLessLove 님,감사합니다^^또뵙네요~항상 리플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소설많이읽어주세요
my novel님,감사합니다^^저번편도 읽어주셨는데...리플까지 또 달아주시구ㅠㅠ감사합니다~
koyezin님,감사합니다^^다음편 빨리 보여드리도록 나름대로 시간 많이 짤께요^^소설사랑해주세요~
김다님v님,감사합니다^^다음편도 봐주실거죠?ㅎㅎㅎ소설많이사랑해주세요>ㅇ<
소설읽어주신 모든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첫댓글 지금의 현민이 행동은 이해하기 힘드네요..그렇게 예빈이를 만났으면 빨리 정리해야 되는거 아닌가?? 암튼 현민이가 마음고생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제가 워낙에 사악한지라..
저도 제가 예빈이였다면 마음고생 확 시킬겁니다>ㅇ<영희야~님이 사악하신게 아니에요>ㅇ<읽어주셔서감사하고요.좋은하루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 현민이가 힘드시길 바라시네요^^아무튼 읽어주셔서 고마워요>ㅇ<
예빈이가 현민이를 잊지않고 있었군요. 서로 화해를 했으면...
안녕하세요^^또뵙네요>ㅇ<ㅎㅎㅎ읽어주셔서감사하구요~화해를할때는 아직 아닌것같아요.좀 더 많은 시간이 흐른후에 화해를 할듯..ㅎㅎ
빨리 화해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재밋구요 다음편 기대대요!
기대많이많이해주세요^^읽어주셔서감사하구요.화해장면이 좀 뒤쪽에 나오게하는 소설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어떡하죠?ㅎㅎㅎ좋은하루되세요
현민이 걔가 정신을 못 차렸군요-_- 예빈이가 현민이 좀 아주 많이 괴롭혔으면~후후-_-*
저도 괴롭히고싶습니다만...현민이가 불쌍해요>ㅇ<많이 지켜봐주세요^^
정말 재밌어용+_+제 이름이 예빈이에용 ㅋㅋㅋ제목에 제 이름이 있길래 ㅋㅋㅋ큭큭큭 읽어봤더니 재밌네용 히힛!! 오늘도 힘내시공!!!담편 기해해용+_+
아,이름이 예빈이세요?이쁜 이름을 가지고 계시네요^^응원감사하구요.앞으로 더 열심히 쓸테니지켜봐주세요.좋은하루되세요^^
ㅋㅋ 저도 또뵙네요 ~ !
안녕하세요^^이번편도읽어주시고~감사합니다>ㅇ<좋은하루되세요
현민이가 잘 못한것 같은데 그렇게 그리워 할꺼면서 왜 그렇게 상처를 줘 그리고 여자와 남자는 달라서 사랑의 상처는 새로운 사랑이 나타날때 때로는 나타나도 더 상처 받는게 여잔데 나도 현민이가 반성하게.. 여주 한테 미국에서 생긴 남자친구가4명(그냥친구)가 생겼으면 ....
현민이가 반성을 할거에요^^반성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지 않으신가요?ㅎㅎㅎ현민이 미워하지 마시고 사랑해주세요..좋은하루되세요^^다음편도 꼭 읽어주세요~
담편도 빨리 부탁드려요!! >_<!! 작가님 힘내세요~
주란님,안녕하세요^^응원감사하구요.읽어주셔서고맙습니다^^좋은하루되세요~
그리고 단안가 뭐신긴가 걔한테 확실하게 냉정하게 해야지.. 뭐야, 양다리 걸치는 것처럼..
ㅎㅎㅎ단아가 앞으로 악녀가 될것 같습니다,큐트걸님^^저도 우유부단한 남자나 양다리 걸치는 남자는 싫지만..현민은 그래도 봐주세요~^^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좋은 하루 되세요~
재밌게 봤어요 ㅋㅋ 얼마나 기다렸는지 ㅋㅋㅋ 다음편도 얼른 보고싶어요 ㅋㅋㅋㅋㅋ
김다님v님,안녕하세요^^이번편까지 또뵙네요>ㅇ<다음편도 읽어주실거죠?ㅎㅎ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