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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PRDJ
사실 내가 자주 읽는 내 최애글 모음집임ㅋ
읽고싶을때마다 일일히 검색하고 찾아읽기 귀찮아서 찐다
1
아줌마 진짜 존나 이상하고;;; 광기있는거같아서 읽을수록 소름돋는데 존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최애글♥
2
전설의 탐스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은 형형색색으로 꾸며놓은 원글로 읽어야 제맛이자나여b
(근데 글 꾸며놓은건 탐스언니가 아니라 작성자가 꾸민거래!)
안녕하세요! 나이가 찰대로 찬, 차고 넘치는 여성이에요. 어리고 예쁠 땐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 남자 좀 사귀려고 보니 제 나이가 벌써 마흔이네요.
남자들과는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대여섯살 어린 남자아이들이랑도
잘 어울려 술도 마시러 다니고,
동호회나 취미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편이랍니다.
썸씽이 아주 없지는 않았어요.
모임이 끝나면 같은 방향이라고
절 데려다 주겠다는 남자들도 종종 있었고,
모임에 참석할 때 같이 만나서 가자는 남자도 있지요.
제 또래의 남자들은
거의 제대로 된 사람이 남아있지 않아요.
갈 사람은 다 갔고,
다시 올 사람들은 다 갔다왔고,
한번도 못간 남자들은 거의 모지리고.
그래서 전 거의 연하랑 노는 편이에요.
연하들도 제가 싫지 않은지,
커피사달라, 밥사달라 연락도 자주 오는 편입니다.
제가 걔들 연애코치까지도 해줘요.
연애는 별로 안해봤지만,
전 썸씽이 정말 많았거든요.
나이차니까 어느정도 사람보는 눈도 생기는 것 같고.
1년에도 몇번씩 꼬이는
영양가없는 썸씽들 얘기만해도 진짜 3박4일일꺼에요.
갑자기 연락와서 밥사달라해서 밥사줬더니,
차도 사달라, 영화도 보여달라.
하루종일 데이트하고 연락안되는 남자.
채팅으로 알게 된 사인데,
만나자는 말도 못하고 카톡으로 찝적대길래,
제가 대놓고 한번 만나자고 했더니,
그 뒤로 연락안되는 남자...
소개팅하기로 했는데,
정말 하나도 준비안해온 것까진 용서하지만,
다음에 보자 해놓고, 연락안되는 남자.
이런 썸씽들 듣기만해도 정말 속터지시죠?
전 늘 이런 썸씽뿐이랍니다.. ㅜㅜ
같이 공연보러 다니는 멤버들도 있어요.
삼십대 초반멤버가 제일 많죠.
이십대 후반도 좀 있고,
물론, 남녀가 섞인 모임이구요.
근데 유독 저한테만,
뭐 어떻게 잘 해보자란 말도 없이
은근슬쩍 손이나 잡으려고 하고,
물론, 어림도 없죠.
맨정신에는 내외하다가
술이 들어가면 그때서야 친한 척하고
그리고 또 카톡만 주구장창하다가,
만나자는 말은 죽어도 안하고.
답답해서 제가 만나자고 하면
그때부턴 또 연락이 뜸-.
늘 이 모양이었죠.
그렇게 전 늘 썸씽만 있었고 연애는 별로.
맨날맨날 카톡썸씽, 커피썸씽.
왜 더 이상은 진전이 안되는건지.
요즘 남자들 참 용기가 없네요.
하지만, 용기까지 가르치면서 만날수는 없잖아요,
전 수다떠는 것 좋아하고,
공연이나 전시보러다니는 거 좋아하고,
성격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고
어정쩡한 거 싫어서 애매해질 것 같으면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다 짤라버리는
깔끔한 성격입니다.
소개팅은 꾸준히 하는데,
평균 애프터는 열명만나면 대여섯명한테는 들어오지만,
남자들 상태는 모두 ㅡㅡ.
실은 애프터 올까 무서운 남자들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꾹참고 두세번은 봐야지 싶어 대꾸해주면,
다들 언제 만날지, 어디서 만날지도 얘기안하고
미적미적 문자, 카톡만 내도록 하다가
결국엔 흐지부지.
만나기로 해놓고 당일날 연락이 두절된다거나,
갑자기 변경하고서 다시 연락이 없거나 그런 일이 태반이네요.
그럼 또 나가리.
그래서 결국 최근 2, 3년간
소개팅통해서 두번만난 사람은 없었어요.
별로 마음에 들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노력해보려한 건데,
속 터져서 그냥 다 차단해버렸어요.
그러다 얼마 전.
아는 동생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됐습니다.
나이는 찰대로 찬 저보다도 더 차 있고,
3살연상이니 마흔셋 총각이었죠.
무려 돌싱도 아닌 오리지날 싱글이며,
안정적인 직장에 운동이며 취미생활이며
자기 관리는 곧 잘 하는 사람이라는 소리에
나이도 딱 맞겠다,
당장 나가겠다고 콜을 외쳤습니다.
소개팅 당일.
첫만남부터 너무 예의차린 차림은 부담스러워
편한 복장을 하고 나갔습니다.
탐스, 면바지, 티셔츠.
이 정도면 부담주지 않을 차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만나서 차를 마시는데
그 분께서 제 탐스신발을 보시더니,
"요새 그런 신발 많이 신고 다니네요.. "
"이거 엄청 유명한 신발이에요~
편하기도 하구요~"
"아... 저는 왜 못 들어봤지..??"
"아... 네..;;"
아니..
어떻게 탐스를 모를 수가 있는지..
이때부터 좀 답답해지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탐스를 모를 수가 있죠?
아, 세상물정 모르는 남자가 여기 또 하나 있구나.
짜증이 솟더라구요.
그렇게 차를 마시고 일어났는데
인사동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걷는 것도 좋아하고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서
좋다고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인사동을 걷고..
삼청동을 걷고..
경복궁을 걷고..
종로를 걷고...
명동까지....
무려 5시간을 걸었습니다.
아무리 걷는 거 좋아하는 저라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다리도 아팠구요.
그래서 그분께
내가 걷는 걸 좋아해도
이건 좀 너무 힘든 거 같다고 얘기했더니,
자기도 데이트 코스를 이것저것 알아보고 온건데
막상 와보니 헷갈려서 하나도 모르겠다며,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에혀.
미안하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걷는 걸 좋아하셔서
아직 차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드는 생각이..
'아... 이분 만나면 지하철 데이트겠구나..'
라는 생각이 번뜩 나더라구요..
그래도 차마 그런 말은 못하고.
“정말 알뜰하시네요.”
라고 칭찬으로 대신해 드렸습니다.
근데 이 분....
얘기하면 해볼수록..
모쏠의 향기가 찐하게 풍겨오는 겁니다.
연애의 '연'자도 모르는 분위기..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연애는 몇 번이나 해보셨냐고..
몇 번 해봤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랫동안 만나셨냐 했더니...
그 연애라는 게 전화통화 몇번하고
2,3번 만나고 안만나고..
이런 식이더라구요..
저한테 숱하게 썸씽을 걸어오던
그런 남자수준이었던거죠.
하아...
한마디로 그냥 모쏠.
이 분 완전..
제가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가르쳐 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 오는 거라곤
정말 하나도 없고...
제가 요즘 배드민턴을 배우는데
그분도 마침 배드민턴 하신다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치면 좋겠다 했더니,
그분이 저더러 본인 동네와서 같이 하자는 거에요.
자기가 옮기겠다는 것 도 아니고.
그쪽 동네까지 오라니. ;;;;;;
이 남자를 어떻게 가르치면 좋겠습니까.
그렇게 처음 만남을 끝내고 헤어졌는데,
이 분...
하물며 연락도 잘 안해요.
문자가 와도 정말 딱딱한 글자로 몇마디..
전화도 별로 없구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본도 모르는 남자같았어요.
제가 뭐 하루종일 연락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커플들처럼
출근하면, 출근했다,
점심때, 밥먹으러간다.
뭐 먹었냐. 잘먹었냐?
퇴근한다.
운동간다.
운동갔다왔다.
집에 간다.
잔다. 잘 자라.
정말 이정도 기본만 해줘도 좋겠는데,
하루에 문자 2통???
전화는 올까 말까..
이 어렵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제가 참 많이 가르치고 유도해서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때부터였어요.
서로 나이도 있고,
연락도 하고 있고,
같이 식사도 한다는 건,
마음에 들었다는 걸텐데,
이 분 저한테 프로포즈를 안하시더라구요.
사귀어 보자거나 진지한 만남을 가져 보자거나
이런 말을 왜 안하는 겁니까?
도대체 왜!!!???
지금 이 나이에 이게 무슨 사이로 만나는지
저는 헷갈려 죽겠네요.
솔직히 어린 친구들처럼 오래 두고보고
알콩달콩 연애 이런 건 바라지도 않는데...
기본은 해야지요.
그건 당연한거잖아요.
왜 이렇다 할 말 한마디 하지 않는지..
모쏠에다 눈치가 좀 없긴 하지만
사람 자체는 괜찮아서,
전 더 만나보려고 했는데,
역시 가르칠 게 너무 많습니다.
이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에게
사귀자란 말을 해야하는 타이밍을
자연스레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안가르쳐주면 죽어도 안할 주변머리같거든요.
왜 저는 이런 당연한 것까지 가르쳐가면서
남자를 만나야할까요?
왜 저는 이렇게 만나는 남자들마다
썸씽에서 연애로 발전이 안되는지.
답답하네요.
제 팔자가 이런가봐요.
홀의 부탁1 : 언니!!! ;ㅁ; 사연은 한번만 보내도 다 읽어요..
홀의 부탁2 : 형제자매님들!! 댓글은 이쁜말로 부탁합니다..
3
읽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진짜 음식 묘사가 쩔어서 침샘어택당함.....
폭식녀 1
새벽 12시에 눈이 떠졌어요.
그냥 갑자기 잠결에 정신두 없구.. 막 머가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24시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과자를 2만원어치 정도 샀어요.
못 믿으시겠죠?? 다들 그래요.
정말 친한 친구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결국은 안 믿더라구요. 그랬어요.
12시부터 계속 먹어댔어요.
참ing 1곽, 마가렛트1곽, 몽쉘 1곽, 오예스1곽, 카스타드 1곽, 엄마손1곽, 떡볶이과자, 자갈치, 버터링, 콘칩 등등등
과자가 2만원어치면 어느정도인지 짐작하시겠죠?
그렇게 먹고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실, 과자같은게배가 잘 안 차잖아요.
2%부족했어요.
그래서 또 못참고 지갑들고 곧장 시내로 나갔어요.
그것두 새벽 6시에.
시내 가다 떡집이 있길래 반달떡 2000원어치를 하나 샀어요.
그리고 야식집으로 튀어갔어요.
저희 동네는 24시간 하는 야식집이있어요.
거기서 치즈떡볶이1인분이랑 만두1인분이랑 아까 사온 떡을 올려놓고 막 먹었어요.
솔직히 새벽에 와서 그렇게 많이먹는 여자를 본 사람은 거의없을거에요.
거기 있던 알바생들두 슬금슬금 보더군요.
그래두 먹었어요.
전 정말 음식에 미친거죠.
다 먹고 다시 시내를 걸었어요.
한 15분, 20분 걷다가 빵집이 있는거에요.
안된다함서 집에 갈려고 하는데 어느새 빵집 안에 들어와있더군요.
아침에 빵 냄새는 죽여주죠.
정말. 소보루, 찹쌀빵, 크림빵, 밤빵, 도너츠,피자빵 등등 3000원어치 넘게 샀던 거같네요.
그 빵 들구 냅다 집으로 튀어갔어요.
그리고 또 빵을 미친듯이 먹어댔죠.
그리고 빵먹고 1시간쯤 텔레비보다가 또 뭐가 땡기길래 아까 새벽에 사둔 과자들을 다 꺼내서 막 먹었어요.
오후쯤 한 2시, 3시쯤이에요.
그렇게 먹다보니까 환상의 커플에서 짜장면을 먹더군요.
과자 제쳐두고 지갑들고 막 자장면집으로 튀어갔어요.
울 집 옆이 바로 자장면집임.자장면 1그릇 포장해달라하고
또 앞에 포장마차에서 튀김 2000원어치 사서 집으로 튀어와서 자장면에 튀김먹구..
정말 저 미친거죠.. ㅠ.ㅡ
다 먹고 컴퓨터하다 놀다가 또 오후 5시 되니까 아까 남겨놓은 과자들 또 꺼내서 다 먹구.
밤 9시쯤에 또 텔레비에서 치킨이 나오는거에여.
배달할 수도있었지만 그냥 걸었어요.
운동도 아니겠지만 운동이라 혼자 생각하고.
치킨 하나를 시켜서 정말 그짓말 하나 안하고 후라이드반 양념반 다 먹었습니다.
치킨두 보는 사람두 없는데 막 숨어서 먹었어요.
정말 골룸같았죠.
집에 오는길에 배부르면서 또 피자한판을 샀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또 텔레비보면서 막 먹었죠.
신기하게 다 먹고나니 밤 12시더군요.
완전 하루내내 먹기만 한거죠.
아무리 휴일이라도 이럴 수는 없습니다.
저 사람이나요? 동물이나요? 이게 과연 사람이 먹은 양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대식가라도 이 정도는 아닐겁니다.
기네스에 오른 사람과 맞먹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제가 토는 못해요 이걸 고마워해야하는지 슬퍼해야하는지..
하지만 여기 글 올린 사람들을 보면 참 감사해야지요.
토안하고 소화다한건 다행이지만 이 지방들이 모두 내 몸안에 있을걸 생각하니 넘 슬퍼요..
그냥 지금 이렇게 자서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해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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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녀 2 < 익게의 전설 딤채녀>
10키로 이상살을뺴서
165에 47까지 뺐다.
1년간의 자제력이 어제,오늘완전 무너졌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 아무도없었다.
큰일이었다.혼자있으면 엄청쳐먹는다.말릴사람도 눈치볼사람도없다.
항상 다엿한다고 안먹는다고한터라 누구잇으면 눈치보여못먹고
너무 먹고싶으면 내방에 숨어먹었지만 것도 한계가 있어 결국 많이 못먹었다.
암튼 아침에 일어나
딤채를 열어보니 복숭아가 있다.
2개를 꺼내 깎아먹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토마토 주스를 갈아논게 있어 꿀을 넣고 마셨다.
그리고 다시 딤채를 오른쪽을 열어보니 포도가 있다.2송이를 다 먹었다.
그래도 뭔가 먹고싶어 다시 냉장고를 열었다.(미쳤군)
망고가 있다.
하나에 4000원을 호가하는터라 석류다음으로 집에서 보기힘든건데
엄마가 한박스사다놔서 한개만 꺼내서 먹는데 너무 맛있다.ㅠ ㅠ
도저히 못참고 2개 꺼내 총 3개를 먹었다.
그리고 입가심으로 또 냉장고를 뒤져보니 땅콩이나온다.
땅콩 세줌을 껍칠째먹고(귀찮아서)
잣 4종지 정도 먹고 팥빙수 팥이랑 제리랑 떡을 그냥 따로 조금 먹었더니
이젠 배가 너무 불렀다.
여기까진 그래도 과일이 주류니 괜찮지싶었다.(괜찮긴개뿔)
티비보고 인터넷하며 아침햇살 한잔하고한 몇시간지나니 배는부른데
또 뭔가가먹고싶다.
딤채를 다시여니 팥죽이있다.
냄비에 넣고 칼국수국수를 2인분 넣었다.
설탕듬뿍넣고 끓이니 너무맛있다.
다먹고 입이텁텁하다.
풀무원 비빔냉면이 있어 다시 만들어먹는다.
매운걸먹으니밥이 떙긴다.
밥솥을여니 따뜻한 잡곡밥이 너무 맛있어보여 손가락으로 조금 집어먹으니
도저히 못참겠다.
냉장고에서 스팸이랑 계란을 꺼내
잘게잘라 후라이팬에 밥이랑 버터넣고 볶았다.
양이 장난아니다.-_-
그리고 그위에 또 계란 2개로 오무라이스처럼 계란 덮개를 만들어
케찹을 뿌려먹었다.
매실짱아찌랑 마늘짱아찌랑 열무김치랑 반찬으로.
너무맛있었다.
배는 터질것같은데
라면이먹고싶다.
생라면으로 조금 뿌셔서먹고 또 망고하나를 먹었다.
그리고 숨도못쉴지경이되었는데
이젠 분식이 죽도록먹고싶다.
지갑들고 나간다.
순대1인분과 튀김들어간 라볶이를 사들고오는데
슈퍼가 세일이네.-_-
홀린듯이 슈퍼로 들어간다.
팅클,구운고구마,쿠키칩,오레오,웰미,아몬드뺴뺴로2개,누드빼뺴로1개,그냥빼빼로3개,
포카칩,도리토스와 체리마루 큰거한통,투게더 큰거한통을 사왔다.
근데 오는길에 왜 뚜레주르가 보이니..
가서 마늘빵이랑 연유바게뜨랑 치킨고로케랑 호두파이조각이랑 크림빵,팥빵을사서오는데
던킨도넛이..이쯤되니 내정신이 아니다.
우선 사놓고 보자는 생각에
거의 5천원어치를 또 사왔다.
먹는게 한아름이다.
엄마가 늦는다고전화왔다.
안심하고 마루에 먹는걸 펴놓고 티비를 튼다.
이미 배는 반쯤소화가되있었고
먼저 라볶이와 순대를 꺼낸다.
순대는 채 10개도 못먹고 라볶이도 반이상못먹고 비닐봉지째버렸다.
과자를 쳐먹기시작했다.
반쯤먹으니 목이막히고 무슨맛이 무슨맛인지 밀가루 설탕맛밖에 느낄수없어
냉장고에서 체리마루를 꺼내 반쯤먹고
투게더를 그릇에 왕창퍼서 우유를 부어 쉐이크처럼 빨대로 빨아먹으니
숨을쉴수가없다.
아무리배불러도 토하는성격은 아니라 그배를 움켜쥐고 헉헉댔다.
그와중에도 손으로는 깨작깨작 과자를 먹고있었다.
미쳤다는생각이들었다.
어떻게 내배에 저것들이 다 들어가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주제에 지방좀 줄여보겠다고 녹차를 진하게 우려 마신다.
화장실에가도 소식이없다.배안에서 그 음식들이 돌이되버린듯하다.
쓴트름이 올라오고 다리가 퉁퉁붓는게 느껴지지만 빵이남아있다.
빵을 반쯤 다 먹고 내방가서 누웠다.
일어나보니 아침이다.
어제의 엄청난 폭식에 위가 늘어났는지 허기진다.-_-
어제먹다남은 과자,빵을 옷장에 숨겨놨는데
다운받은 영화를 보며 다 먹는다.
아침부터 고칼로리 고지방을 먹으니 또 땡긴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제 언니가 아웃백을 다녀왔는지
부시맨이 세개가 있다.
후라이팬에 구워 허니버터에 발라먹었다.
어느새 세개 모두를.-_-
또 망고를 꺼내먹고 포도를 먹고..
아까는 라면이랑 비빔면 반개씩 먹었다.
그리고 지금 교촌치킨먹고있다.
그리고...
방금 스위스퐁듀피자 시켰다.
...
거울을보니..사람꼴이아니다.
눈은 반쯤뜨고있고
피부는 개기름이 흐르는데 푸석푸석하고 머리는 산발이고
하룻밤만에 팔다리가 부어있다.
체중계에 올라가보니..어제아침에 46,8이었던 몸무게가
51이 되어있다.
갑자기 눈물이나와 1시간정도 울었다.
미쳤다는생각이든다.
세상에 태어나 이런폭식처음이다.
친구한테 말하니까 뻥치치말란다.
뻥이었으면 좋겠다.
한번 이성의 끈을 놓고 어제오늘 내가 내가아닌것같다.
무섭다.다시 찾아올 살들과 내 식욕.
사주카페갔을때 점봐주는 사람이 나보고 대뜸 식신이 있댄다.
食(밥식)神(귀신신).
그때 애들이 살좀찌라고 했을때라 다 돌팔이 아니냐고 했는데
맞는것같다.
아.진짜 운동도하기싫고 너무 찌뿌둥하고 또 과자먹고싶다.
아 피자온것같다.-_-그럼..
폭식녀 3 <딤채녀를 버로우시킨 최강 폭식녀>
엄마가 동생 대학때문에 집 얻어 준다고 서울에 갔어.
원래 저녁에 온다고 해서 아침/점심 반식하고 잘 버티고 있었는데
엄마가 결국 하루 자고 온다는 말에 터졌다-_-
난 원래 166/61이였는데 166/50까지 뺐었어
2개월만에 뺐는데 4년동안 요요한번 없었어.. 엄마가 옆에서 컨트롤을 잘 해줬었거든
근데 엄마가 자고 온대-_- 요요걱정보다는 평소에 못 먹던거 맘껏 먹어보다! 라는 생각에 신났어
전화 끊자마자 피자헛에서 리치골드랑 치즈스파게티 주문했어
피자 배달오는 사이를 못 기다리고 냉동실에 있는 이마트 치즈도넛 아홉개랑 치즈스틱13개를 튀겼어
기름이 아까워서 핫도그까지 하나 끼웠어-_- 딱 봐도 좀 많은 것 같았어-_-
그래도 진짜 맛있어서 다 먹었어
암바사를 마시고 있는데 피자가 왔어
스파게티 먼저 다 먹고, 피자 4조각도 먹었어
( 그래도 2조각은 아빠 주려고 남겼어ㅜㅜ )
슬슬 걱정이되서 인터넷에 물어봤어
' 20대 여성분들 보통 피자 몇 조각 드세요?? '
몇분을 제외하고는 다들 3~4조각이시래. 오 괜찮아 ㅋㅋㅋ 이러고 안심했어
( 지금 생각하면 참 병신 ㅋㅋㅋ 저분들은 피자 오기 전에 튀김류를 저렇게 안 쳐드셨겠지-_- )
근데 계속 남긴 2조각이 걸렸어 ㅋㅋㅋㅋㅋ 먹고 싶은데 꾹 참느라 나쵸에 치즈딥 찍어가며 반정도 먹었어
암바사 남긴 걸 마시는데 좀 부족했어 ㅋㅋㅋㅋ 결국 마트에 갔어
과자 만칠천얼마나치 사오고 파리바게트에 들려서 진한치즈케익,생크림빵,유에프오빵,찹쌀도넛,크림치즈페스츄리,깨찰빵,본델리슈,허니토스트,야채모닝빵을 샀어
나온 김에 옆에 있는 베스킨에서 쿼터에 민트초코칩이랑 쿠키앤크림을 꽉꽉 눌러왔어
그리고 집에와서 야채모닝빵에 마요네즈 쭉쭉 짜서 암바사랑 먹고
슬슬 단게 땡겨서 과자들을 아작내기 시작했어
몽쉘 한박스, 찰떡쿠키 한박스, 롯데샌드, 찰떡파이를 끝냈어
그래도 단게 모자라서 식빵에 누텔라랑 피넛버터 번갈아 발라가며 바나나랑 먹었어
총 6조각 ..( 한줄임-_- )
우유를 마시다 보니 또 빵이 먹고 싶은데 찹쌀도넛이 눈에 띄었어
저건 하루 지나면 맛 없는데-_- 어서 먹어야겠다 하고 먹었어
같은 이유로 허니토스트랑 깨찰빵까지 먹었어 ㅋㅋㅋㅋ 이때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아서 크림치즈 유에프오 생크림 다 아작내고
본델리슈는 2조각만 먹었어-_- 아빠가 좋아하는 빵이라 아빠 주려고....
식신이 강림했음을 느낄 수 있었어 ㅋㅋㅋㅋ 생각없이 그저 먹고 싶다는 생각에 굽네순살치즈를 시켰어
( 꼴에 다이어트 한다고 그래도 튀긴거 안 시켰어-_- )
기다리면서 잠시 정신이 들면서 배가 불러오길래 소화시키려고 매실을 마시고 있는데 치킨이 왔어
딱 2조각만 먹어야지 ( 순살치즈는 한마리가 4조각 ) 하다가 결국 다 먹었어-_-
디저트로 진한치즈케익 1/4조각 먹고
속이 느끼한 것 같아서 민트초코로 입가심을 하고 있었는데 시계를 보니 8시가 다되가
( 엄마랑 통화했을 때가 4시 30분 쯤 됐었음 )
아빠한테 전화해보니까 오늘 늦게 들어오신대 ㅋㅋㅋ 아빠도 엄마가 없는 기회를 놓칠리 없지-_-
아이스크림 먹다가 매콤한게 땡겨서 간짬뽕을 끓였는데 배부르다 보니 맛도 없고 별로 맵지도 않고;; 그래도 반은 넘게 먹고
나머지는 그냥 버렸어
별로 맛없게 끓여진 것 같아서 아침에 먹다 남긴 새우전이랑 동그랑땡, 된장찌게에 밥 한공기 먹었어
그리고 남은 쿠키앤크림 오레오에 비벼먹고-_-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숨도 못 쉴 것 같았어
토할 것 같았지만 식이장애까지 앓고 싶지는 않아서 나름 소화 좀 시켜본답시고 옥요가나 한판 해야겠다 하고
티비를 틀었어
csi가 하고 있는데 재밌는 에피같길래 그냥 소파에 앉아서 봤어-_-
티비보면서 오사쯔, 짱구랑 뻥이요 깨작거리다 결국 뻥이요 우유에 말아먹었어
배불러서 암바사에다 소화제를 먹었어-_-
계속 티비 보다 잠깐 졸았는데 아빠가 술이 떡이 되서 돌아오셨어
저녁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술집에서 치즈돈까스랑 감자튀김을 사오셨어
내가 완전 좋아하는거라 12시경이였지만 그냥 먹었어 ㅋㅋㅋㅋ 아빠가 빵 드시고 싶다 하길래 본델리슈 드리고, 치즈케익 드리면서 내꺼까지 잘랐어
아빠랑 사이좋게 케익을 먹고 ㅋㅋㅋㅋㅋ 아빠는 주무시러 가셨어
아빠가 자러가니 정신이 돌아왔어-_-
미친 폭식했다고 자책하다 야식을 먹었으니 날이라도 새서 아침에 운동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새벽내내 미드를 보고 있었는데 잠들었어
아침에 소파에서 자고 있으니까 아빠가 깨워
아빠 밥 차려드리고 난 속이 계속 느끼해서 컵라면을 먹었어
아빠가 밥 먹다 얼굴이 부었다고 너 어디 아프냐고 걱정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고 어제 밤에 먹고 자서 그런다고 걱정하지 마라고 하고 아빠는 알았다고 하고 출근하셨어
거울을 봤는데 좀 부은 것 같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
( 배는 확실히 불렀어 무슨 임산부 같았어-_- )
그렇게 티가나나 싶어서 체중계에 올라가봤어
한 2킬로 예상했는데 체중을 재보니 50-> 55였어-_-
미친 이게 고장났나?? 싶어서 다시 올라가봤더니 55.3이였어
인정을 못 하고 밧데리까지 갈았어 ㅋㅋㅋㅋㅋ 그래도 55.3 이였어-_- 기계따위가 나에게 그만 인정해 볍신아 라고 외치고 있었어
순간 인생이 허무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도 안나와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왔어
터미널에서 경주빵을 사왔는데 그 와중에 그게 입에 들어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짐 풀고 너 얼굴이 띵띵 불었다고 엄마 없는 사이에 뭘 얼마나 먹었냐고 농담조로 말하길래 그냥 웃었어
엄마..엄만 상상도 못할꺼야-_- 내가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 거라고 하고 방에 들어와서 침대에 누왔는데 갑자기 졸라 서러워서 눈물이 났어
저녁까지 누워있으니까 가족들이 걱정을 하는데 갑자기 돼지가 된 것 같아서 밖에 운동하러 가기도 싫었어
그렇게 그 다음날은 아침만 먹고 아프다는 핑계로 점심, 저녁을 스킵하고 계속 침대에서 혼자 질질 짰어
밤에 울다 목말라서 녹차를 마셨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었어-_- 쾌변했어
몸이 약간 가뿐해진 기분이였으나 배는 계속 임산부같아서 또 질질 짜다 잠들었어
아침에 다시 몸무게를 재봤는데 53.8이였어
똥덩어리 한번에 저렇게 빠진 것에 위안을 삼고 다시 아침부터 반식 들어갔어
저게 저번주 토요일 일이였는데, 지금은 51.4까지 돌아왔어( 여기서 안 내려가-_- )
음식무게도 끼어있었지만 확실히 살이 찌긴 쪘어 ( 그 전에는 빈 속이면 49.6 막 이랬거든 )
오늘도 엄마아빠 모임이시라 아침에 터질 뻔 했는데 다행히 과식에서 멈췄어.
그러니까 언니들 폭식하고 좌절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지마 ㅜㅜ 좀 조심하면 서서히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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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골에서 평범하게 농사짓고 사는 청년입니다.32살 먹었습니다.
제가 대학은 안나왔지만 집안에 재산은 좀 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장남이다 보니까 나중에 다 제것이 되죠.
밭이며 논 현금화 시켰을때 5억정도 될겁니다.
쌀농사도 짓고 있고 과수원도 하고 있습니다.
부자는 아니더라도 먹고살만큼은 됩니다.
아래로 여동생 둘 있고요.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작은병원은 아니고
서울까지 올라가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입원한지는 이제 한달 조금 넘었는데 내일 바로 퇴원을 합니다.
처음에 입원하자마자 눈에 띄게 예쁜 간호사 선생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나이는 27이나 28살 먹었겠더라구요.병원안에서도 유명하더라구요.예쁘다고.
처음에 링겔 맞추러 들어오셨는데 괜히 절 몇번 쳐다보시고 눈도 몇번 마주치고 그랬거든요.
그뒤에 병원 복도에서도 몇번 마주쳤었는데 수줍은듯이 제눈을 슬쩍 피하시더라구요.저도
눈치가 있는 남자라서 저한테 조금 관심이 있겠다 싶었고요.
그뒤로 저희병실 들어올때마다 제가 괜히 농담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 간호사님 제가 농담 던지면 얼굴 빨개지셔서 수줍어 하시고 다른 남자 환자들한테는
안그러던데 유독저한테 말한마디도 더 시켜주시고요.
그리고 회진돌러 들어오시면 꼭 저를 쳐다 보시더라구요.고개 돌리다가 서로 눈도
꽤 많이 마주쳤구요.
한번은 회식이 있는건지 아니면 뭔지 옷을 짝 빼입으시고 병원을 지나가시더라구요.
목은 폴라티처럼 생겨있고 짝 붙는 검정색 원피스였는데 허벅지까지 오는 옷이었습니다.
머리 카락도 엄청 길더라구요.묶고 있을때는 몰랐는데.
지나가는데 너무 예뻐서 제가 오늘 뭐특별한데 가시느냐고 물었더니 수줍은듯이
저한테 안어색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예쁘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시면서
내려가시더라구요.
그런데 그 옆에 같이 일하시는 의사 선생님들이 계셨는데 다들 서로 깜짝 놀라면서
와와~거리시더라구요.그래서 제가 그 의사 선생님한테 저 간호사는 내가 찍었따
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저 간호사님 참 예쁘시죠.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거기 서서 카피 마시던 의사 선생님 한분이 크게 웃으시면서
누가 데려갈지 몰라도 복받은 놈이죠.하니까 옆에 있던 의사 선생님도 덩달아서 크게 웃으
시더라구요.그때는 몰랐습니다.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 둘이 사귀는 사이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간호사님은 저한테 약간의 관심이 있었습니다..분명히.
저한테 분명히 흔들리고 있었고요.
그리고 그 간호사님과 사귀는 의사는 같은 남자가 볼때 너무 기생오라바이 처럼 생겨서
생긴게 남자답지가 못했습니다.저와는 그런면에서 많이 차별화가됩니다.
아무래도 자기 남자친구랑 다른 저의 터프한 매력을 보면 지금보다 더 끌려 할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답게 밀고 나갔습니다.
음료수도 줬구요.
그런데 제가 준 음료수는 꼭 안먹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주는 음료수는 꼭 다른사람 주고 그러던데요.제가 드린 음료수는
꼭 고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뒤에 저의 그런 행동을 의식했는지 그 의사가 괜히 제가 지나가면 옆에 동료들한테
결혼날짜를 언제 잡네 하면서 얘기를 막 흘리고 다니더군요.유치하기짝이 없는 인간이죠.
자기 여자가 지금 나한테 마음이 있는건 모르고 그렇게 혼자 김칫국물 마시더군요.
그렇게 퇴원하기 직전에 오늘 간호사님한테 드릴말씀 있다고 전하고 밑에서 잠깐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만나자마자 자꾸 마음 숨기면 나도 더이상 다가갈수 없겠다고 말을 하니
그 간호사님 얼굴 빨개지시면서 괜히 모르는척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도 간호사님 마음에 드니까 퇴원하고나서도 연락하면서 한번 가까이
지내봤으면 한다고 말씀드리니까 간호사님이 튕기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괜히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그러신건지..갑자기
그 의사 얘기를 꺼내면서 그분과 자기는 결혼할 사이라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저한테
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현재 결혼날짜까지 5월달로할까 6월달로 할까 그러고 있는
상황인데 제가 자기한테 이러셔서 너무 당황스럽다고 하면서 잡아 떼더라구요.
물론 여자분들 갑작스러운 저의 대쉬에 당황할법도 합니다.
그리고 여자의 매력은 튕기는거라고도 생각하구요.
그래서 제가 남자답게 그 간호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사랑은 마음가는대로 하는거라고 하며
저를 선택하시려거든 내일 아침까지 이쪽 번호로 연락 달라고 말씀을 드려놓고왔습니다.
그 간호사님 내내 고민하는 표정으로 서계셨구요.
그리고 저는 퇴원수속 아까 밟아놓고 짐꾸려놓고 잠깐 나와서 이렇게 글 올리고 있고요.
저는 큰거 안바랍니다.솔직히 농촌총각이라고 외국에서 며느리 데리고 와야 한다는
생각 안갖고 있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 알콩달콩 그 간호사님은 저희 고향 보건소에서 저는 농사지으며.
그렇게 소박하게 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자직업 간호사면 제 아내감으로 충분히 자격 있고요.
물론 외모가 너무 출중하셔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저도 능력이 없는 남자가 아니니까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처음 이런데 글 올려보는데
자랑글인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정말 여자들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글은 어제 제가 쓴글입니다.
물론 아직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오전이라 바쁘실테니 오후에는 연락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여자의 마음..정말...모르겠습니다...
대체 이 사람 어떡하면 좋냐긔.....
누가 답글로 해석해줬긔.
님아... 낚시글이 아니라면, 정말 큰일입니다.
->를 보시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시골에서 평범하게 농사짓고 사는 청년입니다.32살 먹었습니다.
-> 32살에 시골농사꾼. 요즘 32살 대기업 대리급도 아니고...
제가 대학은 안나왔지만 집안에 재산은 좀 됩니다.
-> 32살 시골농사꾼.. 거기다 고졸... 뭐.. 다 좋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장남이다 보니까 나중에 다 제것이 되죠.
-> 참.. 정신상태부터 문제입니다. 그게 부모님 재산이지..
밭이며 논 현금화 시켰을때 5억정도 될겁니다.
-> 님아.. 요즘 서울 아파트 값 아세요? 닥터 아파트에서 시세 추천드립니다.
아래로 여동생 둘 있고요.
-> 시누이가 둘이나...
서울까지 올라가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 거기다.. 병까지...
처음에 링겔 맞추러 들어오셨는데 괜히 절 몇번 쳐다보시고 눈도 몇번 마주치고 그랬거든요.
-> 간호사에게 환자는 고객입니다. 눈 마주치는 거... 당연하죠.
그뒤에 병원 복도에서도 몇번 마주쳤었는데 수줍은듯이 제눈을 슬쩍 피하시더라구요.
-> 그럼 자꾸 쳐다보는 남자를 빤히 보면서 가나요?
그뒤로 저희병실 들어올때마다 제가 괜히 농담도 하고 그랬습니다.
-> 말씀드렸듯, 고객의 농담을 씹을 수야 없죠.
제가 예쁘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시면서 내려가시더라구요.
-> 예쁘다는데 싫어할 여자가 어디 있소?
그 간호사님은 저한테 약간의 관심이 있었습니다..분명히.
저한테 분명히 흔들리고 있었고요.
->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시는지...
그리고 그 간호사님과 사귀는 의사는 같은 남자가 볼때 너무 기생 오라바이 처럼 생겨서
생긴게 남자답지가 못했습니다.
-> 요즘 꽃미남시대입니다.
저와는 그런면에서 많이 차별화가됩니다.
-> 이건 도대체 어찌 해석을...
아무래도 자기 남자친구랑 다른 저의 터프한 매력을 보면 지금보다 더 끌려 할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 님아.. 요즘 람보4가 흥행참패를 하고 있답니다. 80년대 터프는 이제 안녕임다.
그래서 남자답게 밀고 나갔습니다.음료수도 줬구요.그런데 제가 준 음료수는 꼭 안먹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주는 음료수는 꼭 다른사람 주고 그러던데요.제가 드린 음료수는 꼭 고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더라구요.
-> 혹시 무슨 음료수를....
그리고 그뒤에 저의 그런 행동을 의식했는지 그 의사가 괜히 제가 지나가면 옆에 동료들한테
결혼날짜를 언제 잡네 하면서 얘기를 막 흘리고 다니더군요
-> 그 의사도 간호사로부터 님의 이야기를 듣고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은연중 알려주어 포기하게 만들려는 겁니다.
자기 여자가 지금 나한테 마음이 있는건 모르고 그렇게 혼자 김칫국물 마시더군요.
-> 님아.. 제발..
그렇게 퇴원하기 직전에 오늘 간호사님한테 드릴말씀 있다고 전하고 밑에서 잠깐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만나자마자 자꾸 마음 숨기면 나도 더이상 다가갈수 없겠다고 말을 하니
그 간호사님 얼굴 빨개지시면서 괜히 모르는척 하시더라구요.
-> 빨개진 건 열받은 겁니다. 기가 막히고..
그래서 제가 저도 간호사님 마음에 드니까 퇴원하고나서도 연락하면서 한번 가까이
지내봤으면 한다고 말씀드리니까 간호사님이 튕기시더라구요.
-> 튕기는 게 아니라... 님이 싫은 거에요..
그러시면서 괜히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그러신건지..갑자기
그 의사 얘기를 꺼내면서 그분과 자기는 결혼할 사이라고 하더라구요.
-> 그게 사실이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죠.
물론 여자분들 갑작스러운 저의 대쉬에 당황할법도 합니다.
그리고 여자의 매력은 튕기는거라고도 생각하구요.
-> 님... 스토커 초기증세입니다.
그래서 제가 남자답게 그 간호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사랑은 마음가는대로 하는거라고 하며
저를 선택하시려거든 내일 아침까지 이쪽 번호로 연락 달라고 말씀을 드려놓고왔습니다.
그 간호사님 내내 고민하는 표정으로 서계셨구요.
-> 간호사.... 황당할 따름일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 알콩달콩 그 간호사님은 저희 고향 보건소에서 저는 농사지으며.
그렇게 소박하게 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서울 큰 대학병원 간호사가 미쳤다고 시골 보건소에서 쥐꼬리만한 월급받습니까...
자랑글인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정말 여자들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 전 님의 마음이 이해가 안갑니다.
보다 객관적인 수치를 알고싶다면, 선우나 듀오에 신청해보세요.
32살+고졸+전재산 5억, 그나마 현재 부모님 재산 + 시누이 둘
요구조건은 늘씬하고 이쁜 대학병원 간호사급 이상.
아마 강퇴당하실 겁니다.
누가 답글 달아줬다고 사이다라고 하던데 난 이것보다 더 강한 사이다를 원하뮤ㅠㅠㅠㅠ
내가 하나하나 답글달아주고픔
이거 네이트판인가? 같은 병원에 근무하고 있던 의사분이 글쓴것도 있는데 못찾게써ㅠㅠㅠ
저남자가 울분을 토하며 댓글단것도 존잼인데ㅠㅠ 찾으면 추가해여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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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레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즐독해 여새덜~♥
문제시 하루에 한 번씩 정독함
존잼ㅋㅋㅋㅋ개재밌어
와..ㄷㄷㅋㅋㅋ
또보러왔다ㅇㅅㅇ
헐 올ㅋ 존잼글다모아놨넹 혹시댓천이쪄여??
ㄴ ㅏ여시가 해주지!
나도나도ㅎㅎㅎㅎ 대박
앜ㅋㅋㅋㅋㅋㅋㅋ언제봐도 꿀잼
개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꿀잼!!!
5번 여시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바여 보러가야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꾸르잼
이따 읽을래!!!!
글들이 뭔가 살짝 이상하다싶었는데 15년글이구낰ㅋㅋㅋㅋㅋ어쩌다 여기까지 연어를 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는글도 몇개 보이네 추억팔이하고가 고마워여샤
아니 어쩌다가 6년전 글에 연어를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할 나 연어왔는데 여샤!!!! 저 홀님 사이트 제목 뭐였지??!! 와 진짜 오랜만이다…. 10년 전에 엄청 빠져 읽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해서 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