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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5박 6일간 베이징으로 깜짝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들어가기전에 잠깐 베이징을 찍고 들어갔죠.
예전에 베이징에서 1년간 어학 연수를 했었는데.
그동안 완전 도시 전체가 리모델링 되었더군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예전엔 참 꼬질 꼬질했는데...)
특히 공항이 완전 압권이더군요. (밴쿠버, 인천 공항은 조금 초라하게 느껴짐 ㅋㅋ)
물가는 또 어찌나 올랐던지...여기가 밴쿠버인지 중국인지....
제가 좋아하는 길거리 밀가루 전병이 무려 5마오(우리돈 100원)나 인상되었더군요. ^^
이번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도 왠만해선 피했습니다.
치즈버거 세트 메뉴 1개 우리돈 4200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잔 5000원.
피자헛 슈퍼 스피림 피자 라지 1판에 우리돈 2만원.
완전 물가가 후덜덜!!!
하지만 저를 위로해주는건 싼 캔 맥주(우리돈 800원)와 저렴한 지하철(우리돈 400원), 버스 요금(200원)이었슴당.
요것마자 없엇으면 전 아마 국제 미아가 되었을지도....
그럼 저의 베이징 여행 정보 여기서 쏟겠슴당.
다같이 공유해염!!!
여긴 꼭 가자 고고 씽!!!
1. 십찰해(스차하이) - 베이징의 스탠리 파크 ??
호숫가가 근사한 베이징 최고의 산책 거리및 관광 코스. 안가면 절대 후회!!
여기선 "난문산육" 이란 샤브 샤브 전문점과,
" 똥안 카페이" 란 베이징 최고의 라이브 재즈 카페는 필수 찍으셔야 함.
(여기 쥔장이 중국의 전설적인 최건 밴드의 색스폰 주자였음. 생각해 보라. 2층에서 호숫가를 바라보며
마시는 위스키 한잔!!!! 몰래 데이트 하기에도 좋을 듯!! ㅋㅋ)
* 여기 골목 탐방 인력거 탈떈 흥정 필수: 1인당 180위안이 공식 가격이라고 하는데. 그건 나 한테 달렸음.
흥정 살벌하게 해서 1인당 50위안에 깎아서 타자. 웬만하면 그냥 태워준다. (왜? 인력거꾼 200명이 더 되니까)
2. 싼리툰 바 & 쇼핑 거리 - 싼리툰 빌리지란 쇼핑몰 안에는 한국의 메가 박스, 아트 박스도 있네요.
영화비 대박 비쌈(외화 1편에 우리돈 1만 4천원. 후덜덜!!! 앗! 베이징에도 무비데이가 있다!!
매주 화요일엔 50% 세일)
"알 아메다"란 레스토랑이 요즘 가장 뜨고 있다네요. 가격대비 맛 좋습니다.
* 쏠로나 쇼핑몰 -생긴지 얼마 안됐음. 규모 완전 커서 지도 보고 다녀야 함.(안그럼 길 잃음)
(농담 아님. 하지만 살만한건 없음. zara 매장에서 티 한 장정도면 오케이!!)
울 나라 여주 이천 아울렛과 분위기 삐까함.
여긴 맛집과 바, 클럽이 많은데. 수제 청도 맥주 만들어 파는 울 호프집과 비슷한 "청도맥주성"
환상적인 밸리 댄스 보면서 밥먹는 "1001 night" 레스토랑도 한번쯤은 찍자.(여기 섹시한 언냐 허리 예술 돌림)
3. 클럽 탐방
현재 베이징의 홍대라 불리우는 "꽁티" 주위에 "믹스, 빅스"가 물이 가장 hot 하고,(여기 언냐들 나이 작렬. 완전 yong. 20세전후)
클럽 "수지 왕" - 약간 정신나간 여성분(?)들 많이 오는 핫 플레이스.(종종 비키니 파티 같은 이벤트 함. 수요일 여자 공짜 입장.)
블럭 8 - 차오양 공원 부근. 초 절정 럭셔리 바 & 클럽. (규모 절라 큼. 생각보다 비싸지 않으니 쫄지 말고 가서 칵테일 한잔 하세용)
클럽 "차이나 돌" - 요즘 뜰락 말락 돈 엄청 들인 클럽.수영왕 마이클 팰프스 금메달 8개 따고 이곳에서 맛가게 뒷풀이 했음.
yin 바 - 전 세계 유일하게 바 테라스에서 자금성을 바라다 보며 와인을 마실수 있다. 말이 필요없음. 꼭 가보장.
프로파간다- 우다코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클럽. 공부잘하는 명문대 클러버들이 많음. 하지만 싸이코(?) 역시 많음.
* 클럽에서 어설프게 중국 섹시녀에게 접근하지 말고 과감히 부비 부비 걸자!!! 춤 잘추고 얼굴 되면 당근 여기서도 먹힌당.
주의 사항: 주말엔 사람들로 넘쳐나니(여러분의 상상 초월) 호흡 장애 있는 분들은 피할 것.ㅋㅋ
입장료: 평일 30위안(우리돈 6천원). 주말 50위안(우리돈 1만원). 여자들은 평일에 대부분 공짜 입장. (부럽삼)
* 추천 드레스 코드: 심심한 밴쿠버 랍슨 스타일은 노 굿!! 최대한 섹시하게!!!
4. 짝퉁 시장- 시우쉐이, 야시우, 홍치아오 요렇게 3군데....
짝퉁 명품은 --- 시우쉐이.
값싸고 질좋은 진주 제품은 -- 홍치아오
요즘 이곳의 최고의 아이템은....정답: 위에민쥔, 장샤오강 같은 화가들의 모사그림. (완전 똑같이 그림)
진퉁 그림은 한점당 수십억원에 거래되니, 가짜는 한 우리돈 3-6만원 정도면 오케이!!!! ㅋㅋ
홍석천도 이태원의 "마이 차이나" 레스토랑 벽에다 이곳에서 사간 "위에민쥔" 모사 그림 죄다 걸어놓았음.
5. 798 예술구 - 아!! 베이징에서 가장 축복받은 여행지. 완전 죽음. 뉴욕의 소호거리, 한국의 헤이리와 비슷한 삘.
날씨 좋은날 걍 산책하기 좋다. 이곳에선 "슈퍼 깐뻬이"란 식당을 꼭 찍자. 세계의 유명 미술 컬렉터들이
즐겨 찾는 곳. 아트적인 인테리어. 맛. 꼭 가보셈. 위치는 초대형 ucca 갤러리 옆에 딱 하니 붙어있음.
예술에 문외한인 사람은 더더욱 가볼것!! 베이징 요 798 떔에 축복받았음.
6. 요즘 베이징에서 가장 뜨는 식당 (요곳 안가보면 베이징 헛갔음 ㅋㅋ)
(1) 하이디 라오 - 혜성같이 등장한 스타 샤브 샤브점 (이곳의 감동 서비스는 받으면 정말 눈물이 난다. 초 절정 감동 서비스)
(2) 챠오 쟝난 (영어명: 사우스뷰티) - 글로벌한 사천 요리 레스토랑 (위치: 왕푸징 동방신천지 쇼핑몰 지하)
(3) 따동 카오야 (대동 오리구이 전문점)- 취엔쥐더는 이젠 안녕!! 요즘은 "따동 카오야"가 완전 대세!!!
(4) 그린 티 하우스(중국명: 즈윈쉬엔)- 중화권 한류 스타들, 중국 연예인들 죄다 볼수 있음. 완전 핫한 레스토랑!! 가격 좀 셈!!
(5) 딘 티아펑 - 말이 필요없는 딤섬계의 별!!!!!!한국에도 매장 3곳 있는데. 한국보다 단연 맛있음. (신광천지 6층 분점을 추천)
(6) 진딩쉬엔- 좀더 싸게 딤섬을 먹을수 있는 곳. 하루 3차례 거의 모든 딤섬 5.8위안에 먹을수 있음. 24시간 풀 영업.
단언컨대 이곳 딤섬은 "딘타이펑" 못따라옴. 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함. (싸잖아....ㅋㅋ)
7. 게스트 하우스는 간지 안나고, 호텔은 돈이 없다면 정답은 "모텔"
베이징에도 모텔이 있을까요? 정답은 "있다"
대표적인 체인 모텔: 세븐 데이즈 인 7days inn, 홈 인 home innn
가격은 3성급 호텔보다 싸다. 대략 200위안 미만. 우리나라 모텔 수준과 같음.
시설: 완전 꺠끗함. 연인들끼리 묵기 좋음. 당근 안전은 염려 마시길.
돈이 완전 많은 사람만 참고:
(1) 자금성 옆 부티끄 호텔 "더 엠퍼러 호텔"(중국명: 황지아 이쨘)---> 이곳 옥상 yin 바에선 자금성이 내려다 보임. 완전 쿨!!
호텔 완전 작으나, 브래드 피트의 헐리웃 스튜디오를 디자인한 팀에서 이곳을 디자인 함.
돈이 딸려 묶지는 못해도 걍 위의 yin 바는 꼭 한번 찍자.
(2) 쇼핑몰 "싼리툰 빌리지" 안에는 "더 어퍼짓 하우스"란 부티끄 호텔 최근 오픈!!
중국 셀레브리티들 몰래 데이트 (?) 장소로 자주 활용된다고 함!!
일본 디자이너가 디자인 했는데. 아주 미니멀 함. 딱 제 스탈. 간판이 없어서 그냥 지나칠수도....
이번에 여행가서 완전 므훗한 도움을 받은 책이 있어요.
위에 말한 정보들도 요 책에서 다 따왔어요.
제목은 "올 어바웃 베이징" (넥서스)
공항 서점에서 걍 무심결에 한권 집어 들었는데. 뱅기 안에서 나도 몰게 빠져들었음. (전 재미없는건 딱 질색!!)
단순 여행 가이드가 아닌 약간 한비야 필 나는 여행 에세이인데.
현지 정보가 완전 똑 떨어질 정도로 정확해요. (특히 환율 원화 표시가 완전 편리했음)
원래 론리 플래닛 중국편 갖고 다니다가 바로 던져 버렸음.(영어가 불편하기도 했지만, 이젠 정보가 거의 안맞음)
* 베이징 아직도 영어 잘 통하지 않음. 맥도 날드에서 점원이 케첩 못알아 먹어 한창 실랑이 함. ㅋㅋ
간단한 중국어도 같이 배울수 있어서 여행 내내 완전 편리했슴.(cd가 붙어있는데. mp3로 했음 조금 더 편리했을것을..바보 ㅋㅋ.)
특히 발 마시자 받으러 갔을땐 책 보고 완전 도움 많이 받았음. (정말 가려워서 혼났다는....)
사실 HOT 클럽 정보가 젤 도움 많이 되었음. ㅋㅋ
베이징에서 7년간 산 제 친구가 혀를 내 두를 정도로 정보력이 막강합니다. (근데 제 친구놈은 대체 베이징에서 뭘한걸까요?)
앞으로 베이징 여행 가실분들. 요 "올 어바웃 베이징"은 살짝쿵 추천이에요.
전 이책으로 요즘 간단 중국어 공부하고 있는데...
돈이 조금 더 모이면 또 베이징으로 고고 씽!! 분명 뭔가 마약같은 중독성이 있는 도시랄까???
밴쿠버는 조금 심심하잖아요. ㅋㅋ
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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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앗...저자가 제 친구네요...책 냈단 소린 들었지만..ㅋㅋ 아무 생각 없이 글 읽다가 깜짝 놀라서..댓글 달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