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as' Farewell
to the Students
I want you to remember, possibly, whatever I have said. I don't
know whether I will be here next year - we haven't figured it out
- but I want you to please try and remember, please try and make
it that all this effort is not wasted, that you should take whatever
little I have given you and bring it into the other scores and increase
it in courage, in phrasing, in diction, in courage again I say,
because it is not an easy career - don't ever think that it's an
easy career. You, also, Mr. KIm... remember that you must never
close up again, because you were auditionning (...and they were
frightening him) and I don't know what happened on the way. Am
I right?
For thanks, the only thing I want from you all, is that you sing
properly, that you apply whatever knowledge I've given to you, to
your scores. That is the only thing I can say, for the time being,
each and every one of you. It doesn't stop here. It has to keep
on going, because you are supposed to follow up what we have done.
Whether I keep on singing or not doesn't make any difference.
You are the younger generation, and you must apply it, and that's
the only thanks I really do want. Keep on going, and the proper
way. Not with fireworks, not with an easy applause, but with the
expression of the words, with the diction and with your real feeling,
whatever it is. This is what I want to say, and I am not good at
words. So that's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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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스의
고별사
나는 여러분이 내가 말한 바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난 다음 해에도 줄리아드에 올 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여러분이 기억하고
노력해 이 모든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제가 여러분에게
준 작은 지식들을 다른 곡에도 적용해 용기를 내 발음하고 노래하십시오.
다시 한번 용기를 내라고 말하는데 왜냐하면 이 일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선 안됩니다. 여러분,
특히 김성길씨... 당신은 다시는 위축되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오디션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것이 그를 두렵게 만들었다) 내 말이 맞죠?
여러분에게 원하는 유일한 것은 여러분이 노래를
잘하고 제가 여러분에게 준 지식을 악보에 적용시키는 것 뿐입니다.
지금으로선 이것이 여러분 모두에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거기서 머무르지는 않게 될 텐데, 왜냐하면 여러분은
우리가 걸어온 길을 따라오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계속 노래를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젊은 세대이고, 계속 노래를 해야 하는 여러분이
제가 말한 바를 적용시켜 나가시길 원합니다. 계속 나아가세요. 그것도
올바른 길로, 손쉬운 갈채를 받으면서가 아니라 가사가 지닌 표현과
당신의 진짜 감정을 갖고서 노래하십시오. 말재주가 없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197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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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에 바리톤 김성길 선생님이 칼라스한테 리골레토 아리아 레슨받던 음원이 생각나네요...상당히 잘 하시던...
미스터 김, 쫄지 마세요. 팔로우업 왓 위브 돈! 키프온 고잉~ 앤더 프로퍼 웨이, 위드 유어 리얼 필링! 화려한 말은 없지만 그 마음은 충분히 느껴지는군요.
오디션에 선발된 성악도 중, 멀리 동양에서 온 두 분- 이규도, 김성길에게 칼라스는 남다른 관심을 갖고 성악지도를 한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머얼리 동양에서 힘들게 온 한 젊은 음악도에게 어머니와 같은 따스한 걱정과 애정이 느껴지네요~~~~~~
멀리 그리스에서 뉴욕을 찾아와 외롭게 지냈던 기억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아무튼 이규도와 김성길은 마리아가 건네준 것을 다시 갚아야할텐데... 그렇게 큰 빚진 분들이 어디서 무얼하는지...
불세출의 가수가 소리의 퇴조로 어쩔 수없이 조기 은퇴하고, 또 오나시스로부터 버림을 받으면서 마음 둘 곳이 없었을 거에요. 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후학을 위해 소중한 가르침을 주어 다행스런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