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문 그곳에 나 닮은 꽃이 피었다

[풀빛소리]

원하는 모든것을 이룰 수 있다  

작은것이 모이면 큰것이 된다
처음은 그랬다
가진것은 없어도 
마음은 부자라고 시작했던 날..

나는 
늘 요술쟁이  마법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상상을 많이 했다

상상하는 그 순간이 좋았다
상상하면 그 상상대로 펼져 질것 같아서..

어느날... 어느순간..
그 상상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후
내가 보는 세상은 아름다웠다
내가 보는 사람도 아름다웠다
나는 그렇게 아름다움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그 모든것
귀에 들리는 그 모든것
모두가 좋았다  
나를 위해 일어나고 
나를 위해 사라져 가는 것들 조차도 ..

점점 채웠던 것들을 비우고 
또 그 비운자리는 채워 졌다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현상은 반복 되었다

생각했다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늘 그 생각 끝에 방법은 하나 둘씩 보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참 부지런했다 참 열정적이였다
참 남과 많이 달랐다

남보다 먼저 행동했고 
남보다 먼저 빠져 나왔다

내 마법의 주문은 그랬다
남들과 다르게 ...
다른 방향으로 걸어 가는 것

그것이 맞았다  그 생각이 옳았다

나는 지금 
또 방향 감각을  잡아 가고 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주위의 나쁜기운으로 부터 
벗어나 나를 바로 세워가고 있다

잠시 머문 그 자리에는 
나 닮은 꽃이 피었다
그 아이의 소리가 메아리 되어 울려 펴진다

아~ 좋다
아~ 따스해
햇살이 눈부시다며 부시시 깨어나고 있었다

봄날에 겨울잠을 자고 깨어나듯 
자신감 넘치는 너가 
파릇 파릇 활짝 웃어 보이며 피어나고 있었다
내가 머문 그 자리에 ....

세상은 
돌고 돌아서 그 자리로 돌아 오구나
내가 시작했던 그날처럼
너도 그렇게 시작을 하고 
그날에 나처럼 
팡파레 울려 펴지는 날이 지나가고 있구나

아이야 그 무엇에 홀린듯 
가지말고 정신을 바짝 차려
더 꼼꼼하게 더 신중하게 더 차분하게 

이제 시작이야
실수 할 수도 실패 할 수도 있어 
그런것들은 모두 너에게 
경험이라는 상처 딱지 하나로 남게 되지만 

세월이 지나면 
배움이라는 새싹이 
건강하게 더 짙게 더 푸르게 피어 난단다 

여름을 만나서 비를 듬뿍 머금고 
거센바람도 스쳐 지나가게 될꺼야
이들을 무서워 하지도 두려워 하지도 마라

당당하게 맞이하고 
그 기운마저도 흡수해야 
더 단단하고 튼튼한 나무가 되는거야 

살아보니 
그 모두가 나를 위한 나의 성장에서 
성숙으로 가는 그 길목이더라

지금처럼 너는 그렇게 
당당하게 너의 그 길로 가면 되는거야 

세월 지나고 보니 
나는 흙이고 너희들은 모두가 나무더라

나의 아이들 
모두가 땅에 뿌리를 잘 뻗쳐 
튼튼한 나무가 되어 
돌아 오는 계절마다 
푸르게 푸르게 무럭무럭 커 갔으면 한다 


잠시 머문 그 자리에 나 닮은 꽃이 피었다 


by  풀 빛 소 리  

[리안]

실행력과 함께 성찰하는 힘을
열정과 함께 냉철한 이성을
그 두 개의 날개로 삶을 비행하는
시인의 노래가 당당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풀빛소리]

두개의 날개로 삶을 비행한다
적절한 표현이네요

그래요 삶은
예리한 투시력이 때로 필요했어요

지금은 잠시 머물었던
그 자리에 나 닮은 꽃이 이쁘게 피었네요

감사합니다

[린두]

잠시 머문 그곳에 나를 닮은 꽃이 피었다. 삶의 넉넉함을 봅니다. 사람들은 세월이 갈 수록 점점 더 어른이 되어 성숙해집니다.
감사합니다.

[풀빛소리]

삶의 풍경 잘 그려가고 계시나요
기왕 그릴꺼면 긍정의 물감을 많이 사용해 봐요
전 녹색물감을 가장 많이 사용하나봐요
마음이 평온해 오더라구요

성숙한 어른 ...화이팅 외쳐 봅니다 ^^

[낙송]

바빠도 풀빛소리님의 글을 읽으러 일부러 찾아오는데
글마다 가슴에서 보이는 글이 맑고 영롱하여 나의 가슴에도 잘 전해 옵니다.
산전수전을 격은 사람만이 이런글을 쓸수 있다 생각됩니다.
그런데 표현이 진솔하여 감탄하게 하네요.
글 감사 드리며 늘 응원합니다.

[풀빛소리]

정말요 !!

맞습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
아니 이제는 공중전까지 넘어가고 있습니다
공중전은
평온함으로 꽃들이 울창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동트는아침]

좋은글 감사 합니다

[풀빛소리]

아침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구요

[yyuu 김]

안녕하세요...풀빛소리 님!
아름다운 영상과 노래 그리고
고운 시 잠시 머문 그곳에 나 닮은 꽃이 피었다.

세월 지나고 보니
나는 흙이고 너희들은 모두가 나무더라
아름다워요.

우리 모두가 머물고 갈 자리를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목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드립니다.

[풀빛소리]

감사합니다
이른아침에 다녀 가셨네요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이어 가세요

[마리아마리]

감사합니다

[풀빛소리]

저의 공간에 찾아와 주시어 감사해요
오늘두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