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안
가장 가까운 다섯 사람의 평균적인 모습이
나 자신의 모습이라고 한다
가깝게 지내는 다섯 명의 면면이 바뀌고 있다면
내 모습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변곡점
현대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변곡점들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진학을 하고, 전학을 가기도 하고, 이직을 하고, 이사를 하고, 은퇴를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혼을 하기도 하고, 자녀들이 독립한다
선택한 변곡점도 있지만
강요되거나 강제된 변곡점들도 있고
그래서일지도 모를 일이다
현대인들이 관계보다는
자기 안에 홀로 들어앉는 일을 선택하곤 하는 것은
새 옷을 갈아입듯,
그렇게 쉽게 새로운 내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니
달팽이처럼
제 속으로 오롯이 파고들길 택하는 것이다
첫댓글 달팽이의 변곡점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름이 지나가는 하늘 아래
코스모스들 함께 모여 인사를 전하는
가을, 즐기고 계시죠?
감사합니다~
나의 인생의 변곡점은 어디에서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암튼 있었던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리아님의 글을 읽고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였을까 하구요.
감사합니다.
지인의 아버지는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난 어부셨대요
그런데 한 번도 그 섬을 떠난 일이 없이
평생을 그 섬에서 어부로 사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자체만으로 평화로운 현자의 이미지가 떠올랐는데요
생각해보면 100년 전만 해도 모두들
한 마을에서 평생 농부로, 어부로 그렇게들 살았겠구나 싶기도 했고요.
감사합니다~
가장 가까운 다섯 사람의 평균적인 모습이
나 자신의 모습
끄덕 끄덕 그런것도 같아요
그런데 저에게는 없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래서 내가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나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ㅎㅎ
변곡점이 새로운 나를 만들어 주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흔한 게 시인이 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시인은 그래도
가장 적은 비율의 인구집단 가운데 하나인 듯 싶어요
변곡점을 수용하면
새로운 나 자신을 만나게 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고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리안 님!
올려주신 달팽이의 변곡점
좋은 시 감사하게 보고 갑니다.
그러네요
우리는 달팽이 처럼 숨어 살듯이
오룻이 파고 들어 살고 있는지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추천 드립니다.
너무 빠르게, 너무 가파르게 변해가는 사회에서
개성과 자율을 보장하는 개인화가
고립과 소외를 낳는 극단적인 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발걸음 가벼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리안 시인님 ! 감사합니다
'현대인들이 관계보다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밤이 깊었습니다
쉼은
거룩한 것 같습니다
편히 쉬시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