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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보험 -홍종흡-
요즘 현기증으로 자주 넘어지니
할멈이 겁이 덜컥 나는가 보다
두 늙은이 간병보험을 들었다고
매달 십사만 원 씪 내야 한단다
일곱 살 더 많은 내가 먼저 가고
한참 후에 할멈이 갈 것 같은데
할멈몫만 간병보험을 들면 될 걸
내 보험까지 들을 필요가 뭐람?
내 갈 때 되어 병원에 누워있으면
간병인한테 맡기고 어디 갈려나?
난 오래 앓지 않고 바로 갈 텐데
빠르면 사흘~ 늦어도 일주일 안에
넉넉잡아 앞으로 십 년 더 산다면
도합 보험료 천사백만 원 내는데
일주일 간병인 쓰자고 들었다니
도무지 원가계산이 맞지 않는다
보험료 낸 게 아까워 삼 년 넘게
누웠다가 가면 계산이 맞을까?
은행적금이라면 이자라도 붙지
가입 인사로 가져온 허접한 물건
사은품이라 하니 꽤나 반가운 듯
활짝 웃는 할멈얼굴이 참 밉상이다
보험은 드는 순간부터 손해라는 걸
신혼 때부터 수없이 얘기해 줬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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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병인 보험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옥구 시인 님
또 한주가 시작됩니다.
오늘 ㅡ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비가 내리고 나면 좀 추워질 것 같아요.
행복한 한주간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옥구 서길순 시인 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미끼로, 덫으로...
내일 일은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보험회사들이 어떻게 그렇게 큰 회사들이 되는지
건물을 올리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는지만 생각해봐도 뻔한 것인데 말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일곱 살 차이,
작년 쯤 엄마가 간병보험을 드셨더라고요.
수술 후 아버지 병 간호를 하면서
엄마도 건강이 나빠지신 적이 있고,
자식 도움 받고 싶지 않다는
깔끔한 성격도 한 몫 하는 거 같고요.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쓰러지시는 일들도 생기곤 한데요.
한번 쓰러지신 일이 있으시면
환절기와 추운 날씨가 되면
혈액 순환에 좀더 신경을 써야하고요.
따뜻한 물 자주 드시고
보온을 위한 모자를 쓰시는 것도 좋고요.
당연히 꾸준한 운동은 도움이 되고요.
잘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리안 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참고가 많이 됩니다.
말씀대로 어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잤습니다.
하루일과중에 바쁘게 하는일이 없으니까
운동으로 생각할 만큼 활동이 많지않습니다.
일부러 호숫가 한바퀴를 돌고 들어오는 게 다이지요.
저의 습관에는 하나 못가진 게 있답니다.
머리에 열이 많아서인지
모자를 쓰면 머리가 뜨거워져서 곧 벋게됩니다.
할멈도 모자쓰라고 성화가 엄청 심하지만 ㅡ
올 겨울에는 모자를 쓰고 다니도록 해보겠습니다.
항상 좋은 일 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한주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리안 시인 님
혹시, 하는 염려되는 마음에 몇 자 더 적습니다.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새벽 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셨다면 상관없으신데요,
물을 많이 먹고 잤더니 새벽에 화장실 가고싶어 잠이 자꾸 깨더라 싶으시면
낮 동안에 충분히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실 테니
그렇게 해보도록 하세요.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내시길요~
@리안 늘 자정이 넘어 1~2시에 잠듭니다.
그래도 잠이 오지않으면 컴에 앉아 답글도 쓰고
좋은 노래 복사해오기도 하고 ㅡ
그러다보면 잠이 올 듯해 눕습니다.
그래도 새벽까지 두세번 소변으로 일어납니다.
밤에 네시간 자면 더이상 잠이 오지않아
그냥 일어나고 맙니다.
더군다나 새벽주문을 받은 날은 더 잠이 안온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습관이 들어서
새벽 3시에 가게에 나갈 때에는 초저녁에 저녁식사 후
바로 잠자리에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일찍 자도 네시간 정도 자면 다 잔 게 됩니다.
대신에 낮에 간간히 졸음으로 시간을 때웁니다.
하고싶은 일을 못하니 잠자는 시간이
무척이나 아까워 더 못잔답니다.
어릴적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하고싶은 일 못했고
군 제대후 직장에 들어가니 너무 바빠 시간을 낼 수 없었고
퇴직후 자영업을 하게되니 먹고살일이 또 바빠서 ㅡ
그렇게 좋은세월 다 보냈지요.
그래서 취미로 아코디언을 배웠는데 3년차 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병원신세 3년 넘게 지고나니 더 허망해졌지요.
요즘은 <동백아가씨>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20곡정도 연습곡으로 정해놓고 합니다.
좋은말씀 일러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행복하세요. 리안 시인 님
ㅎㅎ 홍종흡 시인님.
오늘 님의 글엔 저를 함빡 웃어주는 두 분의 이야기가 너무 감칠스럽습니다
칠년먼저??? ㅎㅎ
생각대로 살 수 있다면 까짓 보험이 뭔 소용있으리요..
그래도 얼마나 깨알처럼 사시는 두분의 이야기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논길 시인 님
날씨가 하루종일 비가 내릴 것 같네요.
스산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주간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논길 구영송 시인 님
어르신 안녕하세요.
그래도 두분이서 함께 하시는 모습이 뵙기가 좋습니다. 할머니가 계시는게 얼마나 힘이 되겠습니까.
힘들고 어렵더라도 조금씩 움직이는 운동을 하시고 웃음을 잃지 마시면 좋겠습니다.
요즈음 건강 방송을 보면 다리의 근육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린두 시인 님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는 게 참 쉽지않습니다.
비 온다고, 눈 내린다고, 미세머지 많다고 ㅡ 등등
이런 저런 이유로 운동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지요.
그래도 꾸준히 해야겠지요?
항상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린두 시인 님 ㅡ
저같은 경우도 보험료 내는게 좀 아까워요
당연히 아깝지요.
보험이라는 게 생산적인 게 아니잖아요?
남의 돈으로 이리 저리 이자 늘려서 주는 사업이니
가능한한 보험료 지급안하려고 핑게를 많이 대지요.
그게 보험의 특서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산들애 시인 님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