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6월 중순인데 내년 시즌 감독을 예상해야 하는 건 팬으로서 참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한대화 감독이 계약 만료 후 구단과 재계약을 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기대할 호재(?)라면 류현진 합류, 바티스타 리바운딩, 올스타 휴식 후 박정진-송신영 구위회복 정도인데요
넉다운 상태의 팀 분위기를 추스를 정도는 될 수 있어도
가르시아-이대수가 주도했던 작년 6월 이후 급반등을 기대할 만큼은 아니지 않나 예상해 봅니다.
만일 우리는 재작년과 작년에 꼴찌였고,
올해를 작년처럼 공동 6위로 마쳤으면 한대화 감독 재계약론에 힘이 실리겠으나
이렇게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아무래도 경질쪽에 무게가 실리겠죠.
아마 구단에서도 차기 감독에 대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궁금한 것은, 과연 누구를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야구감독 시장(?)이 그렇게 넓지 않거든요
김인식 감독으로 성적을 냈고, 유승안, 한대화 감독이 상대적으로 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보면
다음 감독 역시 베테랑 후보군 쪽에서 고르지 않을까 싶은데, 그거야 그냥 제 예상일 뿐
실제 구단에서 어떤 리스트를 가지고 있고, 누구를 염두에 두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우선, 김성근 감독이 많이 거론되는데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나, 일단 팀 체질개선이나 '성적'에 대한 기대는 좀 가져도 좋을겁니다.
몇년 전만 해도 그에 대한 악평은 "하위권팀 상위권으로 올리는 재주는 있으나 우승은 못하는 감독"정도였는데
최근 그에 대한 비판은 대개 "승리만 추구해서 재미가 없다"는 내용으로 쏠리죠
어떤 평가든, 일단 성적 업그레이드는 해준다는 얘기입니다.
예전에는 최하위권팀을 상위권으로 만들더니
중위권(?)팀 SK는 희대의 강자로 만들어버렸죠.
정현욱이나 이승호 케이스로 선수혹사에 대한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
반대로 선수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존경을 많이 받는 분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와이번스 구단 고위층과의 불화(?)가 명확히 외부로 드러났는데
구단에서 그 부분을 감수하고 영입할 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이슈(?)가 가장 많이 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가능성을 생각하면 가장 낮은 확률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범현 전 기아감독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무너진 팀을 추스르고 회복시키는 능력은 제법 괜찮다고 보고요
자기가 맡은 팀을 2~3년 안에 제법 괜찮은 팀으로 만들어 본 경력도 있거든요
SK준우승, KIA우승 감독이 바로 조범현이고요
훈련 많이 시키고, 선수 혹사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몇 안 되는 감독입니다.
선수를 모으고, 유망주를 주전으로 키우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요.
기아팬들도, 리빌딩에는 최적화된 감독이라고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 분은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평가가 좀 안 좋은데요
소위 쫄깃한(?) 상황에서의 투수진 운용이 유연하지 못하다는 평가, 위기시 연패가 길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내부승격, 과감한 초보감독 발탁...두가지 결정 모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외부 베테랑 감독 영입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현실적인 가능성'을 감안하면 오히려 김성근 감독보다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내부승격을 고려하면 송진우 코치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군에서의 평가가 나쁘지 않고, 선수 보는 눈도 괜찮지 않나 싶거든요
또 투수출신 지도자들이 상대적으로 야수출신 감독보다 팀 운용이나 투수진 운용이 더 괜찮다는 기대치도 있고요
다만, 역시 '초보감독'이라는 점이 걸리죠. 검증이 되지 않았으니까
삼성 류중일 감독과는 케이스가 다르거든요,
그분은 코치 경력이 굉장히 길고 구단에서 대놓고 차기 감독으로 키운데다
물려받는 삼성의 전력이 지금의 한화보다는 나았으니까.
그러면, 혹시 지금 수석인 한용덕 코치가 승격될거냐
구단 사정에 밝고, 코치로서의 성과도 좋았지만 역시 감독으로 검증됐느냐가 문제입니다.
현재 팀 구성이 신선함보다는 노련함이 좀 더 요구되는 상황이라서요.
퓨처스리그에서는 '미다스의 손'이라는 평가를 받은 정영기 2군 감독을 과감하게 발탁하는 것도 방법인데
실제로 2군에서 평가 좋았던 감독이 그 기대치 그대로 1군에서 크게 성공한 케이스를 찾기는 또 힘들죠.
현실적인 확률을 고려해 개인적인 제 바램을 얘기해보라면
조범현 감독 - 이정훈 수석코치 라인 정도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수석코치로 승진(?)한 한용덕 코치가 더 오래 기다려야 된다는 개인적인 안타까움은 있으나
판을 짜는 건 리빌딩 잘하는 조범현 감독이 하고
선수들을 좀 쪼는(?)건 악바리 이정훈 코치가 하고
그 와중에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한용덕 코치가 좀 다독이고
현역시절 최고와 최악을 함께 경험해 본 정민철 코치는 그 경험을 잘 살릴 수 있게 1~2년 정도 연수 기회를 주고
송진우 코치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감독 수업을 받고
김용달 타코가 있는 동안 장종훈 코치의 연수가 좋은 효과를 얻었기를 기대해보고
좀 노련한 주루코치를 영입하고
이 정도면 코칭스태프 조각은 좀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첫댓글 김성근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원하는 코칭스텝이었으면 합니다. 온정주의식으로 내부 코치들을 지금까지 너무 관대하게 봐와서 뭔가 관료사회 비슷한 분위기가 한화 구단 내부에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김성근 감독과 코치진이 팀 성적에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덧붙여 전력분석위원으로 그분의 아들이 같이 오면 금상첨화 겠지요. 하지만 모기업-프런트의 폴리시, 그리고 재정문제등을 고려했을때 불가능이겠죠. 리빌딩, 구단의 순혈주의를 만족하기 위해서 조범현-한화출신 수코 라인도 좋다고 보입니다.
실력도 없으면서 여전히 윗 사람한테 덜 쪼달리고 싶어하는 꼴찌근성이 있다면 온건 주의자를 감독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요...
현실성은 조범현 감독...욕심부리면 김성근 감독
저는 개인적으로 좌우놀이를 많이 좋아하는 조범현감독님이 썩 내키진 않네요 왠지 모르게.. ;;;; 내부승계도 지금 엘지 김기태 감독처럼만야 할 수 있다면 적극 찬성이지만.. 현 코칭스태프에 많이 실망한 상태라 기대가 안되네요 ㅠㅠ 현 시점에선 김성근 감독님이 답인것 같습니다... 아니면 로이스터나 정영기 2군감독 -이정훈 수석코치 이 방법도 나쁘지 않은듯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스카우터의 퇴진도 필히 있어야 할듯요
순혈주의따위 다 버려야됩니다 그게 성적이안나오는 하나의 원인입니다 새로운 감독이오면 자기사람들로 다 채워야합니다
일단 노단장부터 어떻게 안되나?
전 한화플레이에서 근성이란 것이 필요하기에 김성근 감독이 제일 좋지만 로이스터 감독도 생각이 나네요 팀컬에도 잘 맞다고 생각하고 일단 한국을 잘 아는 학연지연에 자유로운 사람이고 롯데에서 좋은 선례를 남겼으니까요
1순위는 야신, 2순위는 통산 1,000승에 단 20승만 남겨놓고 있는 김인식 감독, 3순위는 보스턴 3루 주루코치로 있는 제리 로이스터, 그 다음이 지금 타격코치 맡고 있는 김용달 코치의 내부 승격입니다!!! 제가 보는 방식은 이러합니다!!!
무조건 김성근 감독!!!
조범현 감독은 리빌딩은 기대하게 하지만 이분도 어찌보면 기아의 2군을
황폐화 시키는데 한몫했죠 한마디로 쓰는 애들만 쓰는건
한대화감독하고 똑같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수운용도 마찬가지고요
김성근감독이 안된다면 차라리 2군감독 내부승격이 날듯하네요
조범현은 SK와 기아 말년 생각하면 별로라고 봅니다..투수운영 너무 하더군요..지금 기아2군이나 자원 생각하면 선동렬이 고생을 하더군요...구단 프런트에 놀아날 가능성도 큽니다...한화스런 느낌이 묻어날 가능성이 커서 개인적으로 비추...
지금 이정훈을 한화코치로 두어서 차후에 감독 시키면 그게 좋을거 같습니다..지금 필요하는건 선수장악과 근성, 선수를 휘어잡을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진분이 필요합니다...이번 차기 감독 만큼은 선수들 해이하게 만들고 풀어주는 스타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조범현 감독은 선수하고 불화가 있었죠
선수장악력면에서 조범현감독님은 갠적으론 별로 신뢰가 안가네요.
김성근 감독님 강추
꼴찌에 대한 그룹차원에서의 구단 질책후 급해진 구단이 김성근 사단을 옛 Sk가 모셔가듯 전권 위임후 영입..
그러려면 더 안좋은 성적이 필요한가요..
이글스를 위해 더 안좋은 성적이라..슬프네요.ㅠ
조범현 감독과 장스나 사이를 생각하면 별로 라고 생각되네요~ 유승안 감독 다시 델꼬 오는 건 어떤가요?
올핸 정영기 감독..
내년 조범현은장성호 생각해서라도 절대 안됨... 김성근 강추하며, 구단서 못받아 들일거면 그사이 대상자를 2군감독이나 수석코치로 임명해 준비해야... 알아보면 김기태 같은 사람이 있을걸로 생각함
체질개선하려면 김성근감독 데려와야 하지 않을까요...
SK감독할때는 그렇게 싫었는데 ㅠㅠㅠ
저는 김성근 감독님을 보고싶습니다. 고양최근 경기력 보면 정말 올해초와 너무나 달라져있네요 정말 선수들 성장 많이 했구요 그선수들 가르친 김성근감독님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코치는 김성근감독님이 알아서 하시면 프랜차이즈 코치들 다 짤릴려나?^^;; 그럼 안되는데 코치는 저도 이정훈 코치처럼 악바리 근성 가지고 선수들 긴장 시킬수 있는 그런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성근감독님에 이정훈수석코치 송진우투수코치 김용달타격코치 이렇게 갔으면 좋겠습니다..ㅋ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인영대리님..ㅋㅋ
김성근 감독님보다 많은 팬들을 충족시켜줄 분은 없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로이스터 감독이 땡기네요.
무조건 김성근감독님입니다.
김성근 감독님
2군 정영기 감독님은 어떤가요. 2군 실적은 상당히 좋으신데
2군 경기장이 없는 상황에서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은 김성근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현실은 올 확률이 높지 않으니 한화는 앞으로도 암흑기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거 같습니다.
이정훈 감독 체제 괜찮을거 같네요
천안북일고에서 감독하시는거 보면 한화 구단과도 교감이 계속 있는거 같구요
교치생활도 오래 하셨고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장악에 있어선 문제가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프로에서는 초보감독이라는건데.. 김기태 감독도 잘하고 있으니깐요 ㅋ
김기태감독은 2군감독부터 시작해서 과정을 거쳐온분이라서 이정훈도 2군부터 철저히 단계가 필요합니다..
야신이요..
욕심을부리자면 역시 김성근 감독이겠지요 하지만 한화 현실은그렇지 못하니 정영기 2군감독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조감독은 별로인지라 ㅋ
조감독은 안됩니다. 성큰감독이 안됨 차라리 일본 출신감독이 낳을듯 합니다
김성근 감독님이요! 아주 예전부터 바래오던 터라! 지금같은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 욕심이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