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가입후 처음 글을 쓰네요.
저는 친정어머님이 파킨슨병을 앓고 계셔요.점점 나빠지시는게 눈에 보이네요.
1)제어머님은 2008년초에 약간 손을 떠는 증세가 나타났는데 근처 병원에서는 노인분들한테서 나타나는 수전증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를 하더군요. 걱정되는 마음에 혹시 귀 평형감각에 이상이 있나 이비인후과를 가보았는데 파킨슨병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여 경기도 일산에 있는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검사를 받은후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받았어요. 파킨슨초기라고 하더군요
2) 처음에 처방받은 약은 약종류도 너무 많고 식후 식전 잠자기전 복용방법도 너무 복잡하고 파킨슨병에 이렇게 많은 약을 먹어야하나 할정도로 많았어요. 약을 먹 는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어지러움증과 메스꺼움을 호소 하셔셔 엑셀론 패치로 중간에 바꿨는데 피부가려움증이 심해지셔서 다시 경구약으로 바꾸었어요.
3) 2010년 여름경에 변비약을 드신후에 설사를 심하게 하신후 갑자기 헛소리를 하시고 쇼파 밑에 누가 누워있다고 하는등
환각 증세가 있으셔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셨고 그후 약은 마도파정으로 바꾸었어요.
4) 증세가 점점 안좋아지시는거 같아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는데 1년10개월 정도 되어가네요.
그동안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나빠지고 경직되었습니다.
병원에 다니는것은 약 처방 받으러 가는정도 . 의사가 물어보는 말은 증세가 어떠신가. 저희 어머님은 약부작용이 심해
다른 약을 처방할수가 없고 약용량을 올릴수도 없다. 마도파정만 계속 처방 받다가 걷는것이 더 힘들어진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레보다서방정으로 바꾸어서 처방 받았어요. 환자는 의사를 신뢰해야하는데 이렇게 약만 처방받으러 계속 이런상태로 다녀야하는지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UCB 제약 패치가 나왔다는 뉴스를 보고 의사분한테 물어 봤더니 초기 파킨슨환자에게만 사용가능하다 고 그러더군요.
5) 얼마전 허리와 다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셔서 근처 정형외과에서 척추 골절이 있으시다고 해서(아마 걷기운동하시다가 넘어지신적이 있는것 같다고) 급하게 주사요법으로 부분마취하고 수술을 얼마전에 하셨는데 그이후 환각증세가 너무 심하시네요.
집에 사람이 서있다고 한다거나 . 물건이 어디에 있다거나 하는것은 기억력이 좋으신것 같은데 뇌의 시간배열 기능이 얽혀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청어머님을 뵙고 오면 많이 두렵습니다. 어디까지 진행이 되시는건지 감도 안잡히고 지금 이상태로 진행 되가는것을 지켜만 봐야 하는건지 ....
지금은 괜히 손떨림 증세가 있을때 병원을 가지 안은게 나았던건 아니었을까 하는 후회를합니다.
병원에 가서 파킨슨이라고 진단을 받고 약을 드신후부터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맞지도 않은 약을 너무 장기간 드시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서요.
첫댓글 파와 허리통증 연관성있지요 약한몸에 수술까지 힘드실거예요 섭생을 잘하셔야만 약효가 나는데 부작용때문이면. 입원을 하여 맞춤약을 처방받는것도 고려해보세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머님이 서울에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