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은 나에게 뭉게구름같은 포근한 동네이다.
우연히 전화통화중 강진간다는 언니의 꼬임은 두말할것도 없이, 망설힘없이 나를 육지로 이끌었다..
제주에 정착해서 근 6년동안 내몸을 밧줄로 묶어놓은듯 꼼짝을 하지 않았는데, 누구의 이끌림인지 저절로 몸이 요동치었다.... 필시 그것은 '모놀' 이라는 엄마의 그리움에 '강진' 이라는 아빠의 따스함이 내 머리 끄댕이를 잡아 챈것이다..ㅎㅎ
떠나는것은 그냥 좋다..
새로운 것을 맛보는 상쾌함이 있고
호기심의 갈증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나에게 강진은
오랫동안 보고팠던 그리움을 달래주었다
뭉쳐있는 내마음을 하얀눈처럼 사르르 녹여주었다
몇일이 지났는데도
난 아직도 그날의 설레임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강진명예홍보사원
첫댓글 다른것은 인스타에 올렸어요
오호...이 언니는 지대루 했네...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