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유학원에서는 수속 절차를 밟기 위해서 수수료를 받는데(몇만원~ 몇 십만원, 실 비용은 따로 받습니다.) 유학원 마다 수수료가 다 틀립니다. 수수료가 비싸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수수료가 싸다고 대충 해주는 것도 아니죠.
그러니까 여러곳을 조사해서 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현지에 가서 수업 받다 보면 수업이 맘에 안 들어서 환불refund하려고 하면 어학연수 학교에서 이래저래 돈 다 떼고 지불한 수업료의 일부만 학생한테 준답니다.
그게 왜 그런가 하면요.
유학원에서는 학생한테 수수료만 받고 일하는 게 아니라서 그래요.
각 학교마다 유학원에 주는 커미션commission 비율이 있거든요.
그래서 수업료를 학생이 내면 유학원에서는 그 수업료에서 커미션을 떼고 학교에 송금을 하죠.
그렇다 보니 유학원에서는 커미션(보통 수업료의10~ 30%)을 많이 주는 학교를 학생들에게 많이 추천해 줍니다.
예를 들어서 계약서 상에 학교에서 커미션으로 10%를 유학원에 준다면
학생이 수업료로 100만원을 유학원에 주면 유학원에서는 10만원을 떼고 90만원만 학교에 송금합니다.
그런데 학생이 거기서 수업들어보고 별로여서 환불 해달라고 그러면 100만원에서 커미션 뗀 10만원 제하고 환불 규정에 따라서 수업기간 지난만큼 수업료 제하고 70만원이나 그 정도 줍니다.
환불규정이 학교마다 틀려서 학기가 시작된 후에는 환불을 안 해주는 곳도 있죠.
그래서 등록을 할땐 한 학기(1달~3달)만 하는 것이 좋답니다.
현지에 가서 수업 들어보고 괜찮으면 수업료 더 내고 연장하면 된답니다.
만약 거기서 학교가 맘에 안 들면 학교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되구요.
홈스테이나 기숙사 계약도 단기간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운 나쁘면 아주 독한 홈스테이 주인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유학원에서는 한꺼번에 6개월에서 1년치 정도를 다 계약하라고 그러죠. 그래야 유학원에서 남기는게 많으니까 말이죠.
만약 휴학을 하지 않고 방학동안 2달과정을 듣고 싶다면 full time 보단 part time으로 수업을 신청하는게 좋답니다.
full time으로 신청하면 하루종일 학교에 앉아서 수업만 듣다가 2달후에 귀국해야 하는데 그러면 한국에 있는 영어학원엘 다니는 것과 별 차이가 없죠. 괜히 비행기 값만 날리는 거죠.
part time으로 신청하면 오전 수업만 하기 때문에 오후에는 현지 시내를 돌아 다니면서 외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외국 친구들이랑 activities에 참가해도 좋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하는 것이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 보다 더 영어를 잘 하게 될수 있습니다.
학교 게시판에 보면 이러한 activities에 대해 많이 붙어 있답니다.
이래저래 돈 떼이는 게 싫으면 스스로 어학연수 절차를 밟아도 된답니다.
먼저 나라를 정해야 하는데, British English를 배우고 싶다면 영국, 호주, 뉴질랜드를 선택하고 American English를 배우고 싶다면 미국, 캐나다를 선택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선 American English를 주로 쓰니까 토익이나 토플 점수를 많이 받고 싶으면 미국, 캐나다엘 가면 되고, 정통 영어발음을 배우려면 영국엘 가면 되죠. 추위를 잘 못 견디는 사람이라면 캐나다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정말 춥답니다. 대신 캐나다는 여름에 그렇게 덥질 않죠. 우리나라처럼 후덥찌근 하지도 않구요.
처음에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인터넷으로 각 학교에 접속해서 이메일로 집 주소 가르쳐 주고 거기 입학하고 싶으니 brochure를 보내 달라고 하면 우편으로 배달 됩니다. 여러 학교에 그런 똑같은 문구로 이메일을 보내면 집에 많은 종류의 brochure가 배달 되죠.
그것을 잘 살펴 보면 각 학기기간(1~6달 등등 학교마다 다름), 학비, 숙박료(홈스테이, 기숙사)등등의 학교 소개가 나와 있죠. 신청서, 환불 규정 같은 것도 써 있으니까 잘 읽어야 합니다.
거기서 잘 선택해서 신청서application form(인터넷으로 작성해도 됨)를 보내고 수업료를 그 학교에 송금하면(개인한테는 커미션 안 줍니다.) 입학허가서가 집으로 온답니다.
그 전에 미리 시청에 가서 여권을 만들어야 하구요.(시청 여권과에 전화해서 준비물을 먼저 물어 보세요.) 나라마다 비자가 필요한지 여부를 여행사나 유학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구요.(마치 계약할 듯이 물어 봐야 알려 줍니다.) 비자 서류가 뭐가 필요한지 물어 봐서 서류 준비해서 영어로 번역해서 각 서류마다 번역본 붙여서 서울에 있는 각 대사관에 접수하면 비자가 나옵니다.(미국 대사관에는 인터뷰도 해야 함 : 가는 이유, 머무를 장소, 등등을 묻습니다.)
입학 허가서도 받았고, 비자도 받았다면 비행기표를 구해야 하는데 어학연수는 단체 여행객이 아니라 개인으로 가는 것이어서 비행기값이 비쌉니다. 그런데 비행기 표는 개인이 직접 항공사에 가서 예약하면 비싸고, 여행사에 예약하면 더 싸답니다. 여행사에서는 다른 고객들것도 많이 예약을 하기 때문에 더 싼 항공권이 있답니다. 비행기 예약 일정이 바뀌면 여행사에 전화를 하면 바꿔줍니다. 여행사에 비행기로 가는 시간, 시차등도 물어 보면 좋습니다.
아주 싸게 가려면 여러나라 경유하는 티켓으로 사면 되구요. 그 대신에 시간은 많이 걸리죠.
귀국 날짜가 정해져 있는 경우(개학을 해서 학교에 꼭 가야 할 경우) 왕복티켓으로 사면 싸구요.
만약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휴학생이라든지, 현지에서 언어연수 끝나고 여행을 할 계획인 경우) open 티켓으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open 티켓은 왕복티켓 보단 비싸죠. 기간이 긴 1년 open이 6개월 open보다 비싸구요.
만약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갈 경우 공항에서 각 항공사 프론트에 가서 회원으로 등록해서 마일리지 적립을 하면 좋습니다. 마일리지가 많으면 국내 항공권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 같은 곳을 왕복으로 다녀오면 국내 항공권 왕복을 무료로 받습니다.
그런데 한국 항공사 비행기를 타면 승무원도 다 한국인이고, 탑승객도 거의 한국인이어서 외국간다는 실감이 좀 없죠.
만약 외국 항공사 비행기를 탔다면 외국 승무원한테 영어로 말을 걸어봐도 재미있을 겁니다. 비행시간이 아주 길어서 지루할때 옆에 앉은 외국인하고 얘기를 해도 좋구요.
외국인들은 한국인과 달리 모르는 사람하고 대화를 잘 합니다.
도착하면 pick-up service하는 사람이 공항에 나와 있죠. 그 사람 따라 가면 학교에 도착 한답니다.
대신 도착할 시간(현지시간)을 그 학교 담당자한테 이메일로 보내야 나옵니다. 그런데 pick-up하는 수수료도 받으니까 혼자서 찾아 가시려면 pick-up 신청을 안 하면 됩니다.
현지 계절도 알아 봐야 하는데 영국, 미국,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같고, 호주나 뉴질랜드는 반대이죠. 우리가 여름일때 거기는 겨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