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님의 후기에이어서 2탄입니다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한다는것은?
비를 맞고서 산정에 올라서면 멋진 운해을...볼수있다는
지랄발광을 떠는 운해를 보기위함이지
7년전 동계 국골등반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지독한 기억때문인지.
지금껏 국골이라면 눈을감고 귀를닫고살았던,
그 시간속에서도 다시가보고싶은 생각은 어쩔수없는 산꾼의 본능이아닐런지
함께하는 산우님들을 믿고 나서본다.
국골 깊고깊은곳으로...
쏟아지는 폭우속에 힘들게 힘들게 오른 영랑대박터에는 산 오이풀이 방갑게 맞아주고
그 오랜시간 묻어두웟던 고통과 심적인 긴장감은 한 순간 불타오르는 일몰의 매직아워에 녹아버렸다.
순간
나의 지난 고통은 환희로 ㅋㅋ
유황온천이라도 있는걸까!?
첫댓글 영랑대에 불이 난줄 알았습니다.
어쩜 이리 황홀한지..
다시가고싶은 국골인데 언제가 될지..
참미로 좋으셨겠습니다.
불난 풍광이 으찌나 황홀허던지요ㅎ
비 쫄딱맞고서 오른 보람이 대단했답니다.
길이 있는것도 아니오 없는것도 아니오~
비로젖고 땀으로 젖고~
해질무렵 두어시간 열려준 하늘이 얼마나 고맙던지요^^
또 가고싶습니다 ㅎ
또 🍆 뭐 ㅋ
반야님 따라 지리 다니면서
본 석양 무렵의 풍경 중
최고였어요.
허기져서 먹느라 정신없을 때
반야님이 하늘을 보고
다들 나오라고 소리치지 않았다면 그냥 스쳐지났을 텐데.
또, 반야님 앉은 방향이 반대였더라면 아무도 못봤을 텐데~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것처럼 딱딱 들어맞았던 것 같아요.
암튼 최고였습니다!!!
긍께루ㅎ
댕기다보믄 요로코롬 로또도 맞아보는것이제.
고생끝에 신세계 맞네요~
황홀한 풍광입니다
산행하면서 이런 장면 몇번이나 볼수 있을까요
대둔산에서 좋은 일 하셔서
복 받으신거 같습니다~ㅎㅎ
로또도 두장삿어요ㅎ
로또나 맞앗음조컷어요
산 하나 사버리게요.
저 멋진 사진들의 장면들은
힘들게 고생한 자에게만 주어지는 선물들이겠죠.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할 것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사진으로만 감상하는 것은
배가 아플 노릇입니다. ㅎㅎㅎ
한번해보셔유
함께하는 산행길이 가벼울겁니다.
지리의 동부능선중 국골이 최고지유~
국골에서 올라선 두류능선도 아름답고....
이젠 그리움만 안은채 추억만 파 먹고 삽니다.
힘 좋을땐 국골에서 올라 칠선으로 내려 오던가 창암능선을 타고
내려서는 당일종주도 거뜬했는데 꿈같던 시절이죠.
허리수술후 완전 사그라들은 체력이라 님들의 발자취에 대리만족만....
성님 파먹고만 사시지마시고 ㅋ
직접 생으로 드셔보셔유
그래야 보는 맛이 더욱 맛나지유.
여튼 대박이였습니다.
국골이 사골국 끌여 먹는곳인줄 알았는데 대단들 하십니다 ㅎ
멋진 풍경이 덕을 많이 쌓으셔서 보기 황홀합니다
아ㅡㅡ그런것같아요ㅎ
갈적마다 진한 사골국물에 ㅠㅠ
순간열리며 보여지는 지옥의 묵시록의 광경이였답니다.
그날밤 밤 하늘 별들은 어찌나 좋던지
삼각대를 안가져가면 여지없이 별들이 좋더군요ㅠ
무거운 삼각대을 놓고갔더니 별들이 ㅎㅎ
와~우!!
반야님 황홀 그자체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한번은 가겠습니다
멋진 흔적들 잘 감상했습니다
시월 세째주 으찐가요ㅋ
@無主空山. 콜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