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고소영과 연기 맞대결을 펼친 신예 장희진. 장애인 유연 역을 맡아 청순하고 비밀스러운 연기에 도전했다.
뜻밖이었다. <아파트>에서 장희진의 비중은 생각보다 컸다. 비밀의 열쇠를 간직한 캐릭터라 개봉 전까지 베일에 쌓였던 장희진은 개봉 후에야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 유연 역을 맡은 장희진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소녀'에서 '외로움이 지나쳐 원망과 저주만 남은 소녀'의 모습을 오가며 고소영을 압도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유연은 배우 장희진의 처연한 눈빛 탓에 공포스럽기보다 안쓰러운 마음을 더해준다. 지난 해 드라마 <토지><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에 출연했던 장희진은 <아파트>가 개봉되고 나서야 비로소 "아, 내가 연기자가 됐구나" 실감한단다.
"기자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어요. 너무 떨려 내가 나오는 부분을 거의 못 봤어요. 스크린에서 내 얼굴이 크게 나오니 민망하고 쑥스러웠지만 그만큼 뿌듯했죠." 첫 영화에 대한 부담이 컸던 터라 촬영 두세 달 동안 거의 잠도 못 잤다. 영화 속에서 줄곧 휠체어를 타고 나와야 해 촬영 전 "다리를 묶어놓고 기는 연습 등을 했다"는 장희진은 "공포 영화의 대가인 안병기 감독님과 고소영 선배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특히 "특수 분장도 많고 피 흘리는 장면도 많아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것은 완전히 포기하고 찍었다"고 한다. 개봉 후 반응이 좋아 이제야 열심히 한 만큼 잘될 거라는 운세풀이가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다.
연기가 하고 싶어 잡지, CF모델을 시작한 장희진은 음악프로그램인 KBS 2TV '뮤직뱅크'를 진행하며 카메라에 편안하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 부족한 연기를 위해 "극단을 찾아가 선생님한테도 배워보고, 학원도 다녀보고 할 수 있는 건 한 번씩 다 해봤다"는 장희진은 "연기에 있어 정말 중요한 건 실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특히 지난 해 <토지>에서 봉순의 딸 용현 역으로 사극 연기를 했던 경험이 "카메라 앞에 떨지 않고 하나하나 배워갈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장희진은 <아파트>에 앞서 <폭력써클>을 찍었다. <폭력써클>에서 그는 발랄하고 주관이 뚜렷한 여고생 역을 맡았다. <아파트>는 공포영화인 데다 대선배와 연기해야 해 "주눅이 많이 들었다"면 <폭력써클>은 "비슷한 또래들이 많이 출연해 촬영 현장이 놀이터 같았다"고. "<폭력써클>이 남자들의 얘기라 <아파트>보다 비중이 없는 게 사실이지만 정경호씨랑 러브라인도 있고 여성스런 면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
나이에 비해 조숙하거나, 어둡고 개성 강한 역할을 넘나들다보니 "이젠 발랄하고 나이에 맞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는 장희진.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것 자체가 큰 모험이었지만 배우여서 하루하루 즐겁다"는 그는 이제 막 첫 날갯짓을 시작했다.
사진 김수홍
기사마다 주연인 고소영보다 더 돋보인다는 말이 많던데..................
고소영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심차게 컴백해서 영화 하나 했는데
스포트라이트는 다른 사람에게로.................... 왠지 고소한데 고소영......ㅋㅋ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봤을 땐 둘다 못했는데..ㅋㅋ 고소영이 얼마나 못했으면...
내가보기엔 거기서 거기였는데...뭘또 고소영을 뛰어넘어....
222 내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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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 저건 아직 못봤지만.. 연기 참.. ;;; 별로던데... 어떻게 했길래 평이 이리 좋은지.. 궁금하네..
역할자체가 안습캐릭터라 감정이 가긴했다만;; 연기는 둘다 비슷하던데 ㅋㅋㅋㅋ
고소영 안습...데뷔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고소영 ㅠㅠㅠㅠ
이런말하면 좀 그렇지만,, 요즘 장희진 사진 보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왠지 특유의 전지현표정이 보인다는거. 이목구비의 닮음은 둘째 치더라도 화장법이나 입매, 눈빛 등등.. 그냥 혼자 생각에..^^
장희진 많이 늘었나요?-_-;;; 설마.. 토지때 엄청 시껍-_-;;;
별로ㅡㅡ, 그래도 난 고소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소영캐릭 자체가 연기력을 논할만한것이 아니었자나 장희진은 학대받는 씬이나 또 울나라는 어디만 조금 아픈역할하면 잘한다고들하니..쩝~ 난 그래두 고소영!! 고소영을 까야 대중이 관심가질꺼라 생각하는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