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2월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세 명의 8강 진출자가 나왔다.
오전에 열린 홍민표 6단과 김지석 4단의 대결에서는 홍민표 6단이 막강 전투력을 앞세워 김지석 4단을 제압했다.
이어 서건우 4단의 군입대로 1회전을 기권승한 김승재 초단은 전기 준우승자 백홍석 5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백을 잡은 김승재 초단은 백홍석 5단의 상변 흑대마를 포획하고 항서를 받아냈다.
한상훈 초단과 입단동기인 김승재 초단은 지난 11월 GS칼텍스배 예선을 통과해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6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GS칼텍스배에선 한상훈 초단을 포함해 윤성현 9단 고근태 6단 등을 눌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후 늦게 열린 18일 마지막 대국에서는 김주호 7단이 김형환 4단을 누르고 8강행을 결정했다.
11월 13일 본선을 시작한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박승화 2단을 포함해 김주호 7단, 홍민표 6단, 김승재 초단 네 명이 8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원성진 8단, 박정환 2단 등이 본선 2회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령이나 단위에 관계없이 본격기전 우승 경험이 없는 프로 입단 만10년 이내의 기사들이 출전하는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의 우승상금은 신예기전중 최고인 2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