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례 요한의 사역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마가복음1:1-8)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례요한은 메시야의 길을 개척하는 참으로 중대한 사명을 담당했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의 생활 모습은 복장뿐만 아니라 먹고 산 음식까지도 특이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의 사역의 중요도에 비해 너무도 하찮은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줄곧 빈들의 광야에서만 살았고 소박한 복장인 약대 털옷만 입고 살았으며 천박한 음식인 메뚜기와 석청으로만 먹고 살았습니다.
한 마디로 최소한의 생활만 영위하면서 그 마음으로 온통 하나님만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물론 우리의 생활상도 반드시 세례요한과 같아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세례요한 때보다 더 혼탁한 이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육체적 세속적 물질적 욕망을 제어하고 최우선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주님만 생각하는 생활 태도와 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사용한 암호인 물고기의 그림은 그들의 신앙고백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물고기의 뜻을 가진 헬라어 ΙΧΘΥΣ(잌투스)는 예수스, 크리스토스, 데오스, 휘오스, 소테르의 약자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주를 의미합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잔혹한 박해 하에서는 이러한 신앙을 고백하면 순교마저 각오해야 했습니다.
세례요한도 죽음을 각오하고 세상에 예수께서 오실 왕을 소개하면서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치며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주님을 맞이하는 탄일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