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살아 온 사연도, 성격도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하나가 되기란 더욱 그러한 법이다. 하지만 그조차도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바로 그들 사이에 음악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면 말이다. 많은 영화들 속 단골 소재이자 가장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소재라 할 수 있는 음악은 아마도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소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만큼 익숙하고, 또 우리네 삶을 닮아 있는 이야깃거리가 바로 음악이기 때문이다. 영화 [하모니]도 바로 그런 영화중 하나다. 음악을 닮은 삶이 있고, 음악으로 하나 되어 가는 사람들이 있는, 바로 그런 영화다.
가장 평범하기에 그만큼 더 쉽게 느끼고, 크게 얻을 수 있는 이야기!! 가족과 희망, 그리고 음악으로써 감동의 하모니를 연주하다!!
절망적인 상황, 가족, 이별과 만남, 그리고 음악은 영화 [하모니]를 이루는 주요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이것만 봐서도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고, 진부하리만큼 뻔한 이야기를 떠올 릴만 하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 뻔한 이야기이기에 더 편하게 볼 수 있고, 더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들 대부분이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은 감동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공통적으로 안겨주듯이 말이다. 영화 [하모니]의 이야기 또한 그러한 영화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제각각의 사연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여자들이 우연히 합창단을 결성하게 되면서 서로 이해하고, 화합해 가며 상처를 치유해 간다는 대강의 줄거리에서도 그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 거기에서 따라오는 감동과 웃음의 조화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테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은 그러한 감정들을 더욱 극대화시켜 주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하모니] 역시 따뜻하고, 사랑스러우며, 가슴 뭉클한 영화이다. 앞서 말 했듯이 영화 [하모니]는 익숙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만 지루하지 않고, 감동을 느끼게 하려는 노력이 엿보이지만 그것 또한 억지스럽지가 않다. 그래서 관객들은 가볍게 웃으면서 영화 속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자연스레 그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음악이라는 요소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중매자가 되어준다. 사람들은 누구나 강요하면 거부하려는 의지가 조금씩 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입장 역시 마찬가지다. 대놓고 들이대며 겁을 주려 애쓰는 공포영화나 주인공들을 주구장창 슬프게 만들어 억지 울음을 강요하는 신파영화들에 대해서 자연스레 고개를 젓게 되듯이 말이다. 하지만 영화 [하모니]는 그렇게 강요하는 영화가 아니다. 어쩌면 그래서 지극히 평범하게만 비쳐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관객들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눈가가 젖어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은 바로 영화 [하모니] 속에는 평범하기에 더 쉽고, 크게 보여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구구절절한 사연 보다는 경쾌하고, 밝은 이야기들로 채워진 여자 교도소의 이야기!! 그 속에서 커다란 활력과 온기를 불어 넣어준 보석같은 존재 '민우'!!
휴먼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을 비롯한 그 누군가의 사연이 구구절절할수록 관객들에게는 오히려 공감을 잃기 쉽다. 더군다나 과거의 사연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것은 더한 법이다. 그런 점에서 영화 [하모니]는 의외의 간결함을 보여준다. 여자교도소가 배경이 되기에 일찌감치 등장인물들에 대한 구구절절한 과거 사연을 예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영화 [하모니]는 수감자들이 어떠한 연유로 범죄자가 되어야 했는가에 대한 짤막한 사연만을 알려줄 뿐 과거보다는 현재 그녀들의 삶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인공인 정혜가 속한 5호방 식구들이 함께 운동을 하거나 청소를 하고, 휴식시간마다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떠는 등 교도소 내에서의 일상을 경쾌하게 그려나가면서 자칫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 그녀들의 삶을 편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거기에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여러 캐릭터들의 조화는 이야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주며, 무엇보다 합창단이라는 소재는 제목처럼 각기 다른 인물들의 화합을 자연스레 풀어나가는 가장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 속에서 가장 큰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정혜와 아들 민우의 사연이다. 남편을 살인하고 복역 중인 정혜는 교도소 내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규정상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간은 단 1년 6개월뿐이고, 그런 아들과의 이별에 앞서 생애 첫 외출을 위한 합창단 ‘하모니’를 결성하게 된다. 정혜의 아들 민우는 비단 모성애를 보여주기 위한 작은 캐릭터가 아니다. 민우는 정혜의 유일한 아들인 동시에 수감자 모두에게 있어 가족이고, 또한 그를 통해 ‘함께 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우울하고,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또 얼굴에 머금은 환한 미소처럼 밝고, 경쾌한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이 바로 민우의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관객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도 하나의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되는 것 역시 민우의 몫이다. 그래서 영화 속 ‘민우’라는 캐릭터는 모든 인물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중심이자, 관객들의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는 존재가 되어 준다.
굳이 강요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쥐어짜지 않아도 눈물 흘러내리게 만드는 힘, 그것은 바로 음악!! 웃음과 감동, 그리고 멋진 노래로 버무려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멜로디!!
영화 속에서 음악이 주는 힘은 실로 대단하다.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켜 주고, 관객들의 감정을 보다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코러스], [뮤직 오브 하트], [스쿨 오브 락], [시스터 액트], 우리나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등 음악으로써 하나가 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가는 영화들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영화 [하모니] 속 합창단과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다. 답장도 오지 않는 딸에게 편지 쓰는 것이 유일한 낙인 사형수 문옥, 아들 민우와의 외박이 유일한 희망인 정혜, 깊은 상처로 세상과 단절해버린 유미, 화통한 의리파 화자, 외모와 달리 로맨티스트인 프로레슬러 선수 연실 등 성격도 제각각, 살아 온 사연도 제각각인 그녀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은 시종일관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저마다의 개인기를 뽐내지만 합창단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수감자들의 오디션 장면은 폭소를 자아내고, 어렵사리 결성된 합창단의 연습 중 괜한 신경전으로 싸움을 벌이는 등 시한폭탄 같은 그녀들의 모습은 보는내내 저절로 웃음이 난다.
하지만 이런 그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며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만나기만 하면 싸우던 합창단원들이 연습실에서 둥글게 모여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달한다. 각자 자기들의 사연을 털어 놓는 모습들은 서로 다른 외모와 말투만큼이나 다양하다. 그 와중에 서로의 아픔을 알고, 진심어린 눈물을 보이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관객들 또한 가슴 뭉클한 공감대를 느끼며 웃고, 또 울기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합창단으로서 멋진 화음을 보여주기 까지 그녀들이 보여주는 시행착오나 에피소드들이 더 다양하고, 많이 담겨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혜와 민우를 비롯한 5호방 수감자들의 에피소드가 비중 있게 그려져 각각의 캐릭터들이 뚜렷하게 살아 숨쉬도록 한데 반해 합창단 ‘하모니’만의 매력은 다소 밋밋한 감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렵사리 결성된 합창단 하모니는 6개월 후 첫 공연을 멋지게 성공한다. 이문세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흥겨운 율동과 함께 부르는 이 장면은 모든 출연진들의 매력이 가장 멋지게 조화를 이룬 장면이라 할 만 하다. 음치였던 정혜가 멋지게 노래를 소화해내고, 마음을 닫고 있던 유미가 모두와 어울리며, 문옥의 지휘와 정 많은 교도관 나영의 반주, 그리고 화자와 연실의 열창까지 그야말로 영화 제목 그대로의 ‘하모니’가 이 한 장면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장면이 관객들로 하여금 즐거운 하모니를 느끼게 해주었다면 마지막 공연 장면은 가슴 뭉클한 감동의 하모니가 담겨져 있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외부공연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자신들의 가족 앞에서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의 무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그녀들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지는 또 다른 무대는 벅찬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금 눈물샘을 자극하게 해준다. 물론 혹자는 이 또한 감동을 위한 작위적 설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영화 [하모니]는 이 한 장면을 위해 시작부터 그녀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려주었을 뿐 애써 이해시키려 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녀들의 마지막 무대와 꼭 잡은 두 손을 보며 느끼게 될 감동과 흘리게 될 눈물은 관객 스스로가 확인하게 될 것이다.
대단한 존재감 '나문희', 열정이 묻어난 '김윤진', 개성만점 양념같은 존재의 많은 조연배우들!! 이들이 함께 보여준 진정성 어린 연기 앙상블은 진정 최고의 하모니다!!
제목인 ‘하모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요소는 다름 아닌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앙상블이다. 성격과 사연 모두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 역시 저마다 연령대도, 경력도, 외모도 다른 개성파 연기자들이다. 여자 연기자들로 대부분 이루어진 영화 [하모니]는 그야말로 전 배우들이 이루는 조합이 영화의 감동을 더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극중 ‘문옥’을 연기한 중견배우 나문희의 존재감은 실로 대단하다. 사형수이자 교도소 내에서는 엄마 같은 존재인 문옥이란 캐릭터처럼 나문희 역시 영화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전 배우들을 아우르는 포근함과 자상함이 묻어나는 연기는 영화가 보여주는 드라마를 더욱 힘 있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깊은 여운으로 장식해주기에 영화 [하모니]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존재감은 대단하다는 표현도 아깝지 않다.
그리고 이제는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윤진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 연기도 인상적이다. 이미 [세븐 데이즈]를 통해 모성애 연기로써 호평 받은 바 있지만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그녀의 다양한 매력은 2년이라는 공백 때문인지 몰라도 반가움이 더 크다.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음치연기부터 아들 민우와의 따뜻한 모성애 연기, 그리고 합창단원으로서 보여주는 활기찬 모습들까지 기존의 차갑고, 지적인 이미지와는 또다른 모습들로 매력을 발산해 보여준다. 언제나 그랬지만 김윤진이라는 배우는 ‘연기를 열심히 한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만큼 폭발하는 감정과 내뿜어져 나오는 진정성이 관객들 역시 자연스레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다양한 연기의 매력들로 채워진 이번 영화 [하모니]는 새삼 그녀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나문희와 김윤진이 영화의 큰 중심으로써 그 무게를 제대로 잡아 주었다면 개성 만점의 조연배우들은 그 중심을 제대로 지탱해주는 지지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중에서도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을 연기한 정수영과 박준면이 그 대표적 주인공이다. 5호방 내에서도 거침 없는 입담과 코믹한 연기로써 영화의 활력을 불어 넣어준 두 배우는 뮤지컬 배우 출시납게 열정적인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해운대]에서의 새침함을 벗고, 사뭇 반항적인 이미지의 연기변신을 꾀한 강예원의 노래실력 역시 인상적이다. 상반된 성격의 교도관을 연기한 이다희와 장영남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따뜻하면서도 자상한 교도관을 연기한 이다희는 영화의 인간미를 더해주었으며, 작년 한 해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었던 장영남은 원칙적이고, 냉정한 교도관으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명 한 명 호명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많은 출연진들이 모습 모두가 인상적이지만 그중에서도 영화를 보고난 후 잊혀 지지 않는 두 인물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 한 명은 바로 시종일관 환한 미소와 웃음소리로 관객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 준 아기배우 이태경 군이다. 극중 정혜의 아들인 ‘민우’로 출연한 이태경 군은 순수하고, 밝은 표정 하나만으로도 관객들을 금세 미소 짓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 와는 반대로 상당한 불량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가 있다. 그리 낯익은 배우는 아니지만 극중 ‘권달녀’라는 캐릭터로 등장한 연극배우 김재화이다. 첫 등장부터 독특한 퍼머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불량 포스로써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지게 하는 그녀는 아마도 합창단 내에서도 여러모로 가장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싶다. 영화 [하모니]는 누구하나 가볍게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 하나하나의 생명력이 넘쳤으며, 그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 또한 커다란 진정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때로는 웃기다가도, 또 금세 울려버리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영화 [하모이]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멋진, 그리고 완벽한 화음을 이룬 요소라 할 수 있다.
영화 [하모니]는 평범하기에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주고, 더 쉽게 공감하며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비록 조금은 극단적인 사연들로 교도소에 오게 된 그녀들이지만 그녀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들려주는 하모니는 전혀 어색하지도, 작위적이지도 않았다. 따뜻하고, 희망적인 이야기와 전 배우들의 진정성 묻어나는 연기 앙상블,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이루는 삼박자는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와 ‘가족’과 ‘희망’이라는 가장 평범하지만 소중한 주제를 차분하고, 따뜻하며, 또 경쾌하게 풀어 낸 강대규 감독의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연출력 또한 영화 속 하모니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많은 곡들을 들려주지만 그 중에서도 영화 [하모니]를 가장 잘 표현해 준 곡은 이문세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이 아닐까 싶다. 노래의 밝고 경쾌한 느낌뿐 아니라 희망적인 가사까지도 영화를 잘 대변해주는 곡이다.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슬픔보다는 기쁨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될거라는 노랫말처럼 슬픔과 절망보다는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는 영화가 바로 [하모니]이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잠깐 열거했지만 비슷한 이야기의 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또 영화 [하모니]를 보며 다시금 되새겨 본 한 영화가 있다. 바로 [파라다이스 로드]라는 영화다. 전쟁 중 포로로 잡혀 온 여러 여자들이 합창단을 이루게 되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영화 [하모니]를 보며 그녀들의 노래와 이야기에 감동한 관객이라면 또 한번 같은 감동을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감히 추천해본다. 절망을 희망으로,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힘, 바로 그것이 음악이었음을 두 작품에서 뭉클하게 확인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줄리아 러브님의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너무도 가슴아플것 같은 내용.... 극중에 노래가 나오는 영화 좋아라 하는 편인데 진한 감동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 완전 기대~~^^
살짜기 기대되는데....?
오 노래나오는 영화구나!
혼자 영화보며 펑펑 울어 눈이 팅팅부은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