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대학 3기 동기생은 2023. 4. 4 (화)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에 봄나들이를 했다.
법기수원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사람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던 금단의 땅으로 79년 만인 2011년 9월 5일 일부 개방되었다.
수원지 입구에는 높이 30m 하늘을 찌를 듯이 늘어선 100년의 아름드리 히말라시다(개잎갈나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히말라시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아름다운 '盤松' 자리잡고있다. 소나무는 외줄기가 올라와 자라는 것에 비하여 반송은 밑에서부터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7형제 반송은 수령이 130여 년된 소나무로 자태가 우아하다.
반송 7그루는 수원지 건설당시(1927~1932)에 어른 20명이 목도하여 댐 위로 옮겨 심었다. 심을 당시 벌써 나무의 수령이 50년 이상 된 것 이라고한다.
저수지에서 나오는 옴이온과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법기수원지는 힐링휴양지이다(사진은 이정섭 간사)
법기수원지는 힐링휴양지이다(사진은 간사 이정섭, 총무 이애선, 이징자)
선배시민대학 3기 동기생은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활동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여행도 한다.
수원지 주변 산자락에 물오른 생명들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의 경관을 만끽하다.
법기수원지공원에는 분홍, 흰색, 초록색이 묘하게 섞여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기후 온난화로 꽃피는 시기가 점점 빨라져 이번에도 만개된 벚꽃을 보지 못해 아쉽다.
하늘계단(124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七형제 반송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수문에 각인된 "원전윤군생" 깨끗한 물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
법기수원지는 '반딧불이(개똥벌레)'와 원앙 등이 서식하는 청정자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봄(벚꽃)과 가을(단풍)에는 드넓은 조화를 이뤄 절경이다.
법기수원지 일대를 구경하고 부근 식당에서 '미나리 삼겹살'과 '더덕 막걸리' 로 점심을 먹다.
바쁘게 살아도 힘든 세상에 사소한 일로 힘빼지 맙시다.
~ 娥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