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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16일간의 열전 돌입 | ||||||||||||||||||||||||||||||||||||||||||||||||||||||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아시아 45개국 1만 3천855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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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예전 아시아가 한 가족이었을 때를 회상하며 바다를 통해 다시 만나 친구가 되고, 가족이 돼, 하나된 45억 아시아인이 서로 손을 잡고 한 목소리로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노래하며 춤을 추는 4부작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는 인천의 문화유산인 '부평풍물놀이'가 펼쳐진 뒤 아시아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등장해 대표곡 늑대와 마녀, 으르렁을 부른다.
아시아 각국의 언어와 아라비아 숫자로 표시된 카드의 영상이 19시 19분을 향해 대회 참가국 숫자인 45부터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화려한 불꽃릴레이가 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주경기장의 전광판 영상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 메시지가 상영됐다.
유 시장은 " 21세기 아시아의 신동력 중심지로 떠오르는 인천에서 AG을 열게 된 것을 300만 시민과 함께 커다란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역사와 문화, 아름다움이 숨 쉬는 글로벌 도시, 대한민국 인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88서울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굴렁쇠 소년 대신 '굴렁쇠 소녀'가 등장했다. 인천 청일초에 재학 중인 리듬체조 선수 김민 어린이다.
전광판에서는 서울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이 영상이 나타났다. 김민 양이 굴렁쇠를 놓치자, 맞은편에서 배우 장동건이 나와 굴렁쇠를 잡아 소녀에게 돌려줬다. 김민 양이 그라운드 중앙에 도착하자 사방에서 44명의 어린이가 굴렁쇠를 굴리며 달려 나왔다.
성화 채화 봉송 영상이 상영된 뒤 '아시아 45개의 나라가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 한마음이 된다'는 개회식의 주제를 담은 대서사시가 장엄하게 펼쳐졌다.
장동건과 배우 김수현 등이 출연한 '인천, 하나 된 아시아를 만나는 곳'은 김수현이 큰 배를 이끌고 아시아 전역을 돌며 각국 사람들을 태우는 영상과 실제 배가 등장하며 진행됐다.
8시 25분쯤 시작된 공식 행사는 대한민국을 빛낸 엄홍길, 석해균, 이봉주, 현빈, 강수진, 이자스민, 박세리, 임춘애가 대형 태극기를 나눠 들고 입장했다.
이어진 선수단 입장은 가나다순으로 네팔 선수단이 맨 처음 입장해 44개국이 입장한 뒤 개최국인 한국 선수단은 맨 마지막에 입장했다. 북한은 일본에 이어 서른 번째로 등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개회 선언을 했다.
개막식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에서는 야구선수 이승엽, 골프선수 박인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전 농구선수 박찬숙, 테니스 선수 이형택 등이 주자로 나서 성화를 전달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류스타 이영애(43)는 성화를 점화하며 16일간의 아시아 평화제전의 불꽃을 환하게 밝혔다.
피날레 무대는 월드스타 싸이가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와 함께 챔피언과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개회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개회식으로 아시안게임은 한국에서 1986년 서울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네 차례 대회를 치른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를 많이 치뤘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9천503명, 임원 4천352명 등 총 1만 3천855명이 참가해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3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831명, 임원 237명 등 총 1천68명으로 역대 최대의 선수단을 꾸렸다.
선수단 규모가 큰 곳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은 선수 894명을 포함한 1천322명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김영훈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선수 186명을 포함해 대표단 및 선수단 273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수영, 육상, 야구, 축구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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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가 목표대로 종합2위를 달성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