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수 기준으로 Big5이며,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인 가천대길병원의 노조가 19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가천대길병원지부의 파업은, 지난 7월 20일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가 설립된 후 8월 2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8차의 단체교섭, 12월 3일 조정신청 후 12일 18일까지 2차례의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결과이다.
노사는 조정기한을 19일 새벽 5시까지 연장하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인력충원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 및 의료의 질 향상, ▲노동존중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조합 활동 보장 ▲민주적 직장문화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 설치 ▲기간제 및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리적 임금제도 마련 및 적정임금 보장 등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가천대길병원은 다른 상급종합병원과 비교할 때, 의료인력이 매우 부족하다. 간호 인력 등급은 3등급으로 다른 상급종합병원이 1~2등급인 점을 고려하면 인력 부족은 의료의 질이 저하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측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182병상 확대 및 간호등급 2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간호사가 590여 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인력 부족은 곧 노동강도로 이어진다. 이는 다시 이직자의 증가로 나타나, 만성적 인력 부족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인력충원에 대한 명확한 합의를 내놓지 않고 있다.
*전체 기사 보기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