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In Vino Veritas Members and Friends.
인비노베리타스의 10월 모임은 와인 산업의 현대화를 이끌어 가는 호주와인을 호주대사님을 모시고 시음할까 합니다. 예전의 호주 와인은 레드와 화이트 모두 풀바디에 오크향 일변도의 와인들이 많았습니다만, 최근 경향은 창의적인 와인메이커들의 끊임없는 실험과 노력으로 품종이나 지역의 특성이 잘 살아난 개성 있고, 우리의 기대를 뛰어 넘는 다양한 와인들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 6 종류의 쟁쟁한 와인들이 그 증거로 제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Rosemount와 Yalumba의 화이트 와인의 발랄함과 Kilikanoon 및 Neil Hahn Vineyard의 부티크 레드 와인들의 풍성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에 주목하시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을에 호주 와인이 넉넉함을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Wine List
Reception: Rosemount, Seaview Brut (NV)
1. Rosemount, Diamond Cellar Traminer-Riesling (2009)
2. Yalumba, Eden Valley Chardonnay (2007)
3. Haan estate, Red Cap Cabernet Sauvignon (2008)
4. Kilicanoon, Killerman's Shiraz (2006)
Dessert: Brown Brothers, Cienna (2008)
이런 초청장을 보고 안 갈수야 없지요.
더구나 호주라면 제가 1985년부처 1년간 Melbourne의 Royal Melbourne Hospital에서 교환교수로 우리 가족이 가 있었는 곳이다. 그때는 지금처럼 호주와인이 다양하지 않았고 또 넉넉치 않는 외국생활이라 cask와인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퇴근하면 맥주글라스로 샤도네이나 카버네 쇼비뇽을 한잔씩 죽 들이키곤 하였는데.
홀의 입구에서 호주 대사부부와 한국인인 상무관이 반갑게 맞이 한다.
인사를 나누고는 나 역시 호주에 25년전에 있었다고 하니 좋아하며
내가 살았던 surburb city인 East Kew와 Royal Melbourne Hospital를 잘 안다고 하였다.
이 모임은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1995년이래로 가장 긴 와인 테이스팅 모임이고 외국인들과도 스스럼없이 모이는 사교 모임이기도 하다.
클럽의 좋은 와인들은 롯데호텔 "바인"에서 보관하고 있지요.
우리 모임을 축하하기 위한 아이스 커팅.
입구에 붙어 있는 호주 와인의 상표들.
먼저 차게한 리셉션와인으로 한잔.
Pinor Noir와 Muscadelle등으로 만든 이 와인은 저렴한 가격에 맛볼수 있는 신대륙 스타일의 스파클링와인으로 서부 호주에서 생산,
아마 퍼스인것 같은데, 애피타이저로 훌륭하다.
지난번에 본 일본여자가 남편을 데리고 왔다. 일본계 은행의 주재원인 남편의 이름은 이치로, 부인의 이름은 오노. 그래서 내가 아는 오노가 한사람있는데, 비틀즈 죤 레논의 부인인 오노 요꼬. 동부이촌동에 집이 있다하여 단골음식점 "국"을 소개해 준다. 한국어도 적당히 알기 때문에 우리말, 일본어와 영어까지 섞어서 말을 하니까 되게 편하네.
이어서 나온 게부르츠 트파미너와 리슬링으로 만든 화이트와인으로 옅은 그린색으로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울린다.
바로사의 에덴 밸리에서 생산된 샤도네이 100%.
고기와 잘 어울리는 카버네 쇼비뇽.
이 와인은 두산에서 수입하므로 얼마 전 두산의 친구와 마셔보았는데 시라는 호주가 좋다는 것.
미디엄 바디의 달콤한 디저트와인.
테이블 세팅.
앞에 걸려 세워져 있는 우리 클럽의 상징.
오늘의 메뉴, 그러나 시간도 없고 열량도 문제가 있어 디저트 쵸컬릿 무쓰와 커피는 생략하고 약간 일찍 집으로.
이 종구선생님이 살짝 나에게만 준 당신이 쓰신 책.
선생님은 내가 알기로는 의사 중 와인의 대가이시고,
또 음악애호가로 얼마 전에는 "예술의 전당"후원회장도 하신 분.
심장학 전공과 취미생활인 음악 및 와인에 대한 여러 권의 저술이 있다.
안에 쓴 글.
과일과 매칭되어 나 온 랍스터 전채.
당근과 홍합스프.
옆자리의 호주 대사와 그 타이완출신의 부인.
마침 내 테이블에는 GM 대우의 독일인 친구가 와있어
약간의 독일지식, 음악, 문학, 그리고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독일을 처음 간적은 87년이었고, 내가 90년은 처와 같이, 2002년 딸과같이 차를 세내어 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소상히 알지요.
특히 로만티세 쓰트라쎄, 이 친구가 나의 독일발음이 좋다고 칭찬.
즉 휘센, 아우그스부르그, 부르스브르고, 로텐부르그, 그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독일차에 대한 자랑이 대단, 나도 2/3가 독일 차라고 하니까, 훌륭한 선택이라고.
호주음식답게 레드와인소스를 친 양고기.
여기에는 로즈마리가 반드시 필요.
가니쉬로 아티쵸크와 브로클리 퓨레.
이러한 퀴즈로 공부도 하고.
첫댓글 좋은 모임이었던 같습니다. 간접 경험을 해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