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성사의 요소
성세성사를 받은 후 자기가 지은 죄를 성령의 인도로 뉘우치며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고자 용서를 청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 고백성사를 받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준비를 갖추어야 성사의 은총을 타당히 받을 수 있다.
1) 반 성 :
먼저 하느님과 자기 자신과의 관계,
이웃과 자기 자신과의 관계 가 어떠한가를 살피고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관계]에 놓여 있는지 살펴본 다음
하느님과 이웃과 자신에게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왜 잘못했는지 성찰할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알고자 생활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살피는 노력이 반성이다.
즉 무슨 죄를 지었는지 반성하고
얼마나 하느님의 뜻에 맞갖게 사는지 반성할 것이다.
2) 통 회 :
고백성사의 핵심은 통회이다.
죄로 추루해진 자신과 상처받은 교회와 손상받은 하느님의 영광 때문에
죄를 뉘우치고 아파하는 것을 통회라 한다.
통회의 참 동기는 신앙이므로
하느님과 그의 무한한 사랑을 거스른 데서 비 롯되어야 하고
적어도 하느님의 벌을 받을까 두려워함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하느님께로 회심해야 한다.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는 결심과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뢰와 교회를 통해서 용서받고자 하는 마음이 따라야 한다.
이러한 마음은 이미 자기 생활 을 하느님께로 향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회개는 사람의 내면을 변화 시키고 더욱 그리스도를 닯게 해준다.
통회의 동기로 보아 '자연적 통회'와 '초자연적 통회'가 있다.
자연적 통회의 동기는 현세적인 손해 즉 부끄러운 마음,
자신을 경멸하는 마음 등으로 자연적 통회만으로는 고백성사의 효과를 얻지 못한다.
초자연적 통회는 신앙의 동기에서 발하는 것으로
'완전한 통회 [상등통회] ' 와 '불완전한 통회[하등통회]'로 나눈다.
완전한 통회는 하느님의 사랑이 동 기가 되어 자신의 불행을 생각지 않고
오직 하느님을 배신하여 하느님의 영광 을 손상하고
그의 사랑을 무시한 잘못을 아파하고 뉘우치는 것이다.
불완전한 통회는 하느님 자체에 동기를 두지 않고,
자기 자신이 동기가 되어 하느님의 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뉘우치는 것이다.
완전한 통회를 할 경우 단절되었던 하느님과의 관계는 정상화 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고백성사로써 교회의 확인[사제의 사죄]을 받아야 한다.
초자연적 통회를 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특별한 비추심과 도우심이 있어야 하기에
먼저 성령께 통회의 은총을 청할 것이다.
적어도 불완전한 통회가 있어야 고백성사가 이루어진다.
3) 결 심 :
진정한 통회는 다시는 하느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결심을 수반하지만
죄를 범하지 않겠다는 막연한 결심만으로는 부족하다.
죄를 범하지 않는 방법과
유혹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결심해야 한다.
즉 죄를 용서받겠다는 마음과
더 나아가 생활을 개선 하여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겠다는 결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 결점을 고쳐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노력하는 한편,
자기 결점과 반대되는 덕행을 실천하도록 다짐하고
더 나아가서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기 로 마음을 다져야 한다.
4) 고 백 :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교회에 주셨다.
고백은 자기가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예수님과 교회를 대표하는 사제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범한 죄를 낱낱이 고백하는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죄는 물론 마음 속까지 다 알고 계시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백성사를 세워 확실하게 용서해주려 하셨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에 따라 야 할 것이다.
'솔직하게' 즉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내보여야 한다.
만일 한 가지라도 숨기 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좀더 기도하고 반성하여 진정한 통회를 하도록 노력할 시간의 여유를 가질 것이다.
'겸손하게'즉 변명이나 제3자를 끌어들이지 말고
자기의 부족함을 솔직히 인 정하고 고백해야 한다.
'명료하게' 즉 길게 늘이지 말고 똑똑한 발음으로,
무슨 죄인지 명확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고백하고,
크다고 생각하는 죄부터 고백해야 한다.
'무슨 죄인지 명확히' 즉 어떤 종류의 죄인지 알 수 있게 고백해야 한다.
예컨대 "도둑질을 했습니다"라고 고백한다면 알아들을 수 없는 고백이다.
무엇을, 누구의 것을, 어느 정도, 어떻게 했는지 밝혀야 한다.
5) 용 서 :
하느님은 사제의 사죄경으로써 죄인을 용서하신다.
하느님께서는 볼 수 있는 표지로 용서하심으로써 단절된 관계를 새롭게 하고
당신의 성전인 우리를 다시 축성하며 더욱 충만하게 그 안에 현존하신다.
그러므로 용서란 죄 중에 머물러 있는 우리를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보아 눈감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새로운 인간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이다.
고백자는 교회가 제정한 '사죄경'을 받아야만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사제의 사죄경을 듣고 고백소를 나가야 한다.
6) 보 속 :
신자는 고백성사로써 하느님께 죄 사함을 받는 동시에
죄로 상처 입은 교회,
사랑과 모범으로 끊임없이 회개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와도 화해 하는 것이다.
비록 사죄로써 죄의 용서는 받지만
하느님과 이웃과 자신에게 끼친 손해와 손상은 그대로 남아 있다.
따라서 고백자는 보상하겠다는 마음으로 보속을 해야 한다.
사제가 정해주는 보속은 반드시 해야 하고
선행, 고행, 극기, 대사, 미사참여, 기도 등으로 보속행위를 계속하여
자기 죄로 말미암아 깨어진 이웃과의 평형까지도 되찾는 참된 회개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웃에게 끼친 손해를 기워갚는 것을 보상이라고 하고
사제가 정해주는 것은 보속이라고 한다.
보상은 고백 전에 해야 마땅하다.
그렇지 못할 경우 고백 후 빠른 시간 내에 해야 한다.
만일 다음 고백성사 때까지도 보상을 하지 않았다 든지
사제가 정해준 보속을 완수하지 않았다면 이를 고백할 의무가 있다.
(보속을 완수하지않고 고백성사보게될경우 완수하지못햇다는 그 사실도 고백 해야된다)
- 가톨릭 교리 -
※ 고백성사 방법 [가톨릭 기도서(P 25 ) ]
1. 먼저, 지은죄를 모두 알아내고
2. 진정으로 뉘우치며
3.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고
4. "고백의 기도"와 "통회의 기도" 를 바칩니다
* 고해성사 받는 순서 *
제일 먼저 고해실에 들어가서
1)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나의 범한 모든 죄를 전능하신 하느님과 신부님께 고백합니다
3) 고해성사 받은 지 ( 일) 되었습니다
4) 자기 죄를 고백한 다음
5) 이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에 대하여도 통회하오니 사하여 주소서
이제 신부님께서 훈화 말씀을 해 주실 것입니다
훈화 말씀이 끝난 후에 신부님께서 보속을 주십니다
보속을 들은 다음에..
신부님의 사죄경을 다 들은 후에
'아멘' 하고 응답하시고 고해실에서 나와 보속을 행하시면 됩니다
- 가톨릭 기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