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3막인생- 제주생활" 이란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습니다.
이사온 후 7년 된 제주생활에 대해
연도별로 조금씩 잘라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미 올렸던 글과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3막인생- 제주생활(1)
2015년 -2016년
제주에 이사온 후 많은 분들이 저희 집을 다녀갔습니다.
세를 얻어놓은 집이 있기에 친지들, 친구들,
특히 수녀님들이 제주도에 오시면 그집에 묵으시고
아내는 경우에 따라 가이드겸 기사역할도 합니다.
피곤하지만 기쁘게 생활하는 듯 합니다.
딸이 교사로 있는 학교학생들 8명이 2005년 12월 축일시기에 찾아와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데 그 학생들이 그때의 추억을 계속 이야기하며
또 오고 싶다고 한답니다.
미국에서 살다 온 이** 부부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부인이 치료차 한국에 와서 우리집과 가까운 곳에 살았습니다.
고통의 시간을 극복하고
이제는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남편인 이** 선생은 한국 컨츄리 뮤직의 대부로 불리고 있어
면에서 실시하는 주민 자치프로그램 기타 강사로 활동할 때
아내와 함께 기타를 배우러 다녔습니다.
프로그램이 거의 끝나갈 무렵 면사무소 워크샵에 재능기부를 하기로 하고
이 선생과 함께 배운 노래 두 곡을 연주하며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들 부부는 다시 미국에 들어가
3년 정도 있다가 한국에 나올 예정이라 합니다.
2015년에는 공소 남성성경통독팀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씩
공소에서 회합을 가졌습니다.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한 아끈 다랑쉬오름과 다랑쉬오름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신창성당 성탄제에서는 '너 젊어봤냐'를
노래와 율동으로 공연하기 위해 여러 번 모여서
친교를 나누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제주에서 빨리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6년 축일에는 딸과 사위가 생일 선물로 산티아고 순례를 보내준다고 하여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절했지만 결국 가기로 결심하고
올레길을 걷는 등 완벽한 준비를 한 후 순례를 무사히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2016년 성탄제 영상
첫댓글 영화 써니 ost 들으니 옛날생각 물씬~
용수공소 연극 보고 잠시 추억에 잠겼어요
제주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다음 신창성당 성가잔치에 "써니" 댄스 응용해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의논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