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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며 83일 만에 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 통일부가 탈북 어민 북송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권 유린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선정적인 장면을 공개해 여론몰이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정부가 장기화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불법 상황이 종식돼야 한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정부가 사태의 핵심을 외면한 채 공권력 투입을 시사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그제 새벽부터 각지에 택시 호출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가 해킹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중단돼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해커는 복구 대가로 암호화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재작년 입주민 갑질에 시달리던 아파트 경비원의 극단적인 선택 이후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비원 폭언·폭행 사례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한일 외교장관이 핵심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기시다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대북 제재 문제와 함께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 전국에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낮 기온이 최고 34도에 이르는 등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에, 모레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금리 7%땐 190만명 위험…원리금 떼면 최저생계비도 안 남아.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한계에 내몰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금융당국의 분석을 실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를 전하고 있는데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연 7%로 오르면 최저생계비만 쓰고 생활해도 대출 원리금을 못 갚는 사람이 19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감원은 금리가 3% 포인트 상승했을 때를 가정해서 이같은 분석을 내놓은 건데요.
통화긴축의 강도에 따라서 더 심각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빅스텝' 밟자 월세가 대세 됐다.
시중금리의 인상은 임대차 시장에도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즉 전세의 월세 가속화인데요.
올해 상반기 서울의 반전세(준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난 1만 8,063건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기사에서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예상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오는 8월부터 연 6% 안팎의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적용되고 임대차보호법 만료 전세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전세의 월세화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전하고 있군요.
■한 번도 감염안된 3300만명 "이번엔 못 피하나" 불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급증했습니다.
밤 9시까지 7만 명을 돌파한 건데요.
7만 명대 신규확진은 약 석 달만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전파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면서 그동안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1,800만 명입니다.
아직까지 걸리지 않은 3,300만 명이 이번에는 혹시 나도 걸리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재감염자 비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야 택시 승차난에 '탄력요금제' 도입.
요즘 심야시간대 택시가 안 잡혀서 발을 동동 구른 경험 하신분들 적지 않으실 겁니다.
최근 서울의 심야 택시 앱 호출 성공률이 25% 정도라고 합니다.
4명 중 3명꼴로 택시를 잡지 못한다는 거죠.
정부가 심야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꺼내든 카드가 탄력요금제입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택시요금을 올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죠.
정부는 또 카세어링 즉 차량공유를 활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심야에 승차난 해결에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펄펄끓는 유럽, 스페인·포르투갈 폭염 사망 1,000명 넘어.
여름철이 대체로 선선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섭씨 41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유럽에서는 산불까지 발생했고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 질환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이 푹푹 찌다 못해 펄펄 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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