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광주(전라도 광주가 아닌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간 이유는 티바4기 정모가 있어서인데 사실대로 말하면 아내가 보내줄 턱이 없었겠죠.
그래서 아내에게는 촛불시민혁명의 현장을 함께한 우리 가족(특히 아들)이 한국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광주에 가서 518 정신을 체험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잘 포장해서 말했죠.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518 기념문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기념관에 들어가면 입구 오른쪽에 5.18민주화운동 동영상 보는 곳이 있습니다.
어느 할머니 혼자서 영상을 보고 계시길래 아들을 옆자리에 앉게하고 같이 시청했습니다.
이곳에 오는 도중 차안에서 박정희, 전두환에 대해 대충 설명했는데 동영상을 보니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것 같더군요. 특히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의 모습에서는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광장의 꽃이라는 주제로 그림 전시회가 있더군요.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서는 몇개만 올리겠습니다.
1시간 정도의 관람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한 후 티바4기 정모 장소인 드림탁구클럽으로 갔습니다.
건물에 워터파크와 찜질방이 있네요.
이곳에서 티바4기와 함께 즐겁게(힘들게) 운동했습니다.
저녁식사 및 간단한 음주 후 찜질방에서 아들과 껴안고 잤습니다.
지리산이 특별한 산이듯 광주 또한 특별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저는 딸이라 엄마랑 꼭 같이 가야 한다네요ㅋㅋ
ㅎㅎㅎㅎ
이래서 아빠들은 아들이 필요한 겁니다.^^
아직 젊으시니 하나 더 낳으시길... (저야 늙어서..^^;)
태어나서 전라도쪽으로는 가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광주! 5.18기념문화센터는 기억했다가 꼭 가족과 함께 가봐야겠어요.
518기념문화센터 보다 더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이 카페에 문의하시면 광주 토박이분들이 좋은 곳 소개해 주실 겁니다.^^
와 말씀을 너무 잘하시는거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말을 잘해야하는거 같아요~
말은 잘 못하는데...^^;
곧만나뵙고싶습니다
나도 울 동상 만나고 잡네 그려!
@탁구왕김제빵 ^^*
처가가 광주인데 저보다 훌룡하시네요
훌륭하긴요. 평소 하고 싶은 것을 기회봐서 하는 것뿐이죠.^^
역시 제빵님!!!!
누구도 저를 탁구왕님이라고는 불러주지 않는군요....
@탁구왕김제빵 ㅋㅋㅋㅋ
여수에서는 못 뵙나요?
아드님도 제빵님 참 보고싶네요^^
이번에는 못가고요. 아내가 순천만에서 노을 지는 것 보고싶다고 해서 올 가을에 순천, 여수 계획하고 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23 10:18
경기도 광주와 비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전라도 광주라고 말하곤 하죠.
근데 행정구역상 도와 광역시는 같은 광역자치단체이므로 광주광역시가 전라남도에 속하는 하위 자치단체가 아닙니다. 반면 기초자체단체인 광주시는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 "속한" 지자체입니다.
따라서 전라도 광주라는 표현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아 민주화의 성지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아니면...전라도쪽의 광주라해도 틀린 표현은 아니겠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23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