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부의 최고봉 함백산 산행 ◑
<개 황>
* 강원도 정선군 고안읍과 태백시에 걸쳐있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함백산(咸白山,1,573m)은 "태양의 지명유래"에 의하면 태백(太白),대박(大朴)과 함께
함백(咸白)이란"모두 밝게 밝힌다" 라는 뜻이라 하며, 대동여지도에서 대박산(大朴山)
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일제때 조선지형도에 함백산(咸白山)이라고 적혀있다고 해서
지금은 함백산으로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 또한,함백산(1,573m)은 우리나라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
설악산1,708m),덕유산(1,614m),계방산(1,577m)에이어 6번째로 높은 산으로 강원
동부의 최고봉이다, 우리 오륜산악회에서는 함백산 눈산행이 단골이다,
오래전 봄 야생회 산행으로 싸리재- 함백산-만항재 코스에 이어, 몇 해 전에도 눈산행
으로 만항재-함백산-정암사 입구로 하산하는 산행에 이어, 올해도 최길수 촘무 단골
메뉴인 함백산 산행 일정으로 기획을 하였다,
* 만항재주차장에 도착(09:50)하니 먼저 도착한 산악회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주차장은 붐비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산행준비를 한후, 잠시 한가한 틈을 이용하여
산행입구 공터에서 오늘 산행 900회를 달성하는"조한수" 총괄기획촘무 님께 축하하여
송태영 회장의 축하금 전달식에 이어, 조한수 총괄총무의 우렁찬 만세삼창과 회들의
우렁찬 박수로 화답하면서 간단한 행사를 마치고(09:50-10:00),
A코스 회원들은 서둘러 먼저 출발하고, B코스 회원들은 여유있게 만항재↔함백산
정상간 왕복 원점회귀 하산후 우리의 전용버스(중앙고속)편으로 A코스 하산지점인
정암사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 함백산 정상에 오르니, 봄기운의 영상기온에 기대했던 설산의 눈꽃과 상고대는 볼수
없고, 동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휘날리고 있다,
바닦에 쌓인 눈은 맑은 하늘 태양볕에 녹아 흘러내리고, 함백산 정상은 정상석을 배경
으로 인증샷 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면서 사람들이 2~30여 미터나 줄서있다, 그 와중에
새치기하는 얌치객과 언쟁이 오가면서 시끌벅쩍 요란스럽다, 언제까지 줄 설수는 없어
인증샷은 포기하고 정상석 옆에서 살짝 실례하고 자리를 떳다,
* 맑은 하늘에 서쪽 건너편 매봉산의 풍양발전기 들이 바람에 느림보 로 돌아가는 모습
또한 풍요롭다, 바로 남쪽 건너편으로는 태백산이 동쪽 멀리로는 동해바다가 희미하게
눈가에 와 닫는 느낌이 심상치 않다,
정상에서 A코스는 직진 북쪽으로 이어지는 몇일전에 내린 눈길을 따라 죽어천년 살아
천년 이라는 주목과 고사목군락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면서 중함백을 경유하여 눈이
쌓인 급경사 길을따라 적조암입구 사거리에서 적조암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재촉 하는데
쌓인 눈길이 만만치가 않다,
눈쌓인 급경사 하산길을 따라 적조암입구와 정암사를 경유 정암사 주차장으로 하산,
B코스 회원들과 조우하면서 오늘 함백산 산행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