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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간만에쪽글 <초한전> #005 - 제2장 새로운 전법 中 5절 / 전법이 구현해야하는 지향점은 '유효성과 참혹함'
cjs5x5 추천 0 조회 65 25.03.01 21:2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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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3.04 15:10

    첫댓글 戰爭博弈的新著法 - 독음은 '전쟁박혁적신저법'이군요. 게임이론(Game theory)이 중국어로 박혁론(博奕論)입니다. 신저법은 구글 검색에서는 '새로운 방식, 방법' 등으로 나오네요.
    이런걸 요약해보면 전쟁박혁적신저법은 '게임이론에 근거해 해석한 전쟁의 새로운 방법론' 이라고 해석하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 영문판의 'New methodology of war games'가 훨씬 나은 해석인 듯합니다만, 독자가 war game이라는 말을 '게임이론에 근거한 전쟁 해석방법'으로 인지하지 못한다면 이것 역시 충분히 잘 된 해석은 아닌 듯합니다.

  • 작성자 25.03.04 16:01

    역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워게임이 아니라 게임이론이라는 의미로 봐야겠군요. 사실 5절 제일 첫 페이지 1번 각주에서 게임이론이 언급되어서 '이거 게임이론을 의미하는거 아닌가'라고 추측했는데 언급해주신 博奕論의 용례를 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영문판 제목으로 읽는 서구권 사람들도 많이 오독할거 같네요.

    다만, 여전히 저자들이 왜 이런 제목을 선정했는지 의구심이 남긴 합니다. 게임이론은 결국 '특정 상황들속에서 인간이 보이는 반응패턴 및 이성적인 선택지 그리고 그 이유'로 요약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본문을 보면 '게임이론'이라는 단어는 1번 각주를 제외하면 아예 언급이 안되고 인간의 반응패턴이나 그 이유에 대한 서술도 아예 없습니다. '승리하려면 이것저것 수단을 섞어봐라. 미군도 안하더라'는게 한국어판 본문의 내용입니다.

    흠... 역시 <초한전>은 공개버전과 비공개버전이 따로 있던지, 아니면 두 저자들이 제시하는 방법론에서 게임이론의 측면이 진정 중요한 노하우이자 디테일이기에 고의적으로 본문에서 빼버린거 아닌가란 의심이 드네요.

  • 25.03.04 17:54

    @cjs5x5 게임이론은 특정한 상황에서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를 분석하는 이론 그 자체이긴 하지만, 그 게임이론을 응용하면 정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지요.
    예컨대, 저는 국제 비즈니스 협상에 대한 외부강사 초청 교육에서 게임이론이 접목된 협상전략을 봤습니다. 명시적으로 게임이론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요. 제 눈에도 보일 정도면 게임이론이 매우 깊숙하게 접목된 것이었으리라 짐작합니다.
    국가간의 외교는 비즈니스 협상보다도 훨씬 넓은 범주의 일을 훨씬 깊게 다루어야 하는 분야지요. 비즈니스 협상에도 게임이론이 깊숙히 개입되는데 외교에 게임이론이 반영되지 얺는 게 더 이상한 일일 겁니다. '초한전'은 말만 전쟁일 뿐 국가간의 관계 그 자체, 그리고 그 관계에 임하는 국가의 단•중•장기간에 걸친 총체적 전략 전체를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이론을 도입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게임이론은 심리와 사회 전반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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