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詩
인묵 김형식
大知 문학 박종규 회장님으로부터
신인 등단작 심사와 평론 의뢰가 있었다
주제는 황현의 ' 강낭콩', 포토에세이다
포토에세이는 사진과 함께 엮은 수필이다.
에세이 (essay)는
16세기 프랑스의 몽테뉴(M.E.
Montaigne. 1533-1592)가 처음으로 사용한 에세 (essais)에서 유래되었다
근래에 들어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포토에세이와 대본집이 경쟁적으로 출간되고 베스트셀러 상위권 목록을 독차지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서점가에서는 포토에세이와 대본집의 자리싸움에서 밀린 시집들이 반반한 얼굴 한번 내밀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는 황현의 포토에세이를 '포터 詩'로 바로잡고 시 문학의 한 장르로 명명 분류한다
이유인즉 명대사와 잠언과 경구는 모두 에세이 즉 수필이 아닌 詩이기 때문이다.
포터 詩는 사진과 함께 엮는 시다
황현의 포토 詩를 읽고 있노라면 사진 두 장이 떠오른다.
그 하나는 분홍 메뉴 쿠어 예쁘게 칠한 긴 손톱이 완두 콩을 까고 있는 젊은 여인의 사진과
그 둘은 파란 완두 콩 국수 색깔에 도취되고 있는 가족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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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8).포터 詩
인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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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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