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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거는 백탕 홍탕 2군데로 나눠 끓이는게 특징인데 국내 최고 중식 전문가 중 한 분으로 꼽히는 배화여대 신계숙 교수는 “다년간의 시식과 실험 끝에 찾아낸, 우리 입에 딱 붙는 맛은 백탕과 홍탕을 5대1 비율로 섞은 국물”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섞자! 적절하게
그래야
최고가 된다.
2.
뭇국.
재료: 무 150g, 대파,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들기름 1작은술, 생강즙 약간, 쌀뜨물 4컵, 들깨가루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무는 사방 2.5cm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소금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국간장과 들기름,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무와 생강즙을 넣어 무가 투명해지도록 볶는다.
[3] 쌀뜨물을 붓고 끓여 무가 익으면서 국물이 우러나면 대파를 굵게 채 썰어 넣고 들깨가루를 넣어 끓인다.
[4] 소금으로 간을 해서 완성한다.
* 뭇국을 끓일 때는 들기름에 볶아 무의 아린 맛을 없애야 깔끔한 국물 맛이 우러난다. 생강즙을 넣으면 무에서 감칠맛이 많이 우러난다.
무우는 가격이 싼 산삼이다.
3.
길이 3.6km의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시공이 마무리됐다
이 다리는 터키 서부 차나칼레주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로 우리나라 기업인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시공중이다.
이 다리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철은
총 5만 t으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7개를 만들 수 있는 무게다.
대단한 나라다
대한민국!
4.
[조각이 있는 오늘]
권진규(權鎭圭 1922~1973)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
1970년作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목정욱이 권진규의 작품을 사진(사진下)으로 찍어 그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PKM갤러리에서 ‘불멸의 초상 : 권진규×목정욱’전이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천재 조각가였던 권진규의 작품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는
한 교회가 제작을 의뢰해놓고
너무나 누추하다는 이유로 반려해 평생 작가의 작업실에 있었던 조각상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51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인생은 공(空). 파멸(破滅)"이라고 적혀 있었다.
5.
[詩가 있는 오늘]
사는 게 별 거지
이필수
눈맞춤 한번에 가슴이 터지고
토닥이는 손길 한번에 세상이 녹고
자식의 전화 한 통에 발걸음이
새털 같아지는
인생 참 별 거더라
결코 순조롭지 않은 인생이라지만
결정은 오로지 나의 몫이고
입방아 찧고 주리를 틀어도
진실은 진실
자신을 속일 자 하늘 아래 없대도 휘둘리다 만신창이 되는
인생 참 별 거더라
진실을 묻어버린 그 긴 터널을
잊은 듯 걸어나오는
인생 참 별 거더라
그러고는 포기한 듯 하늘만 보고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살아낸 인생
거참 별 거더라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