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평화의 시간을 이어가지 못하고 엊그제 소유와 투닥거린 석정입니다^----^
우리들 각자의 탱고라이프에 빙하기와 간빙기가 주기적으로 교차한다고 한다면,
저와 소유는 처음부터 빙하기였고 지금껏 빙하기였던 것 같습니다.
한 겨울 바닥까지 얼어붙은 바이칼호를 두 손 꼭잡고 건너던 우리는 드디어 바이칼호의 봄을 맞이 하는듯 하였습니다.
잠시 간빙기를 맛 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유가 라쎄 후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저희는 참으로 긴(몇 주 되지는 않았지만) 평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름 편안하였고 희망의 찬가를 부르는 시간이었습니다.
남북간 평화무드 조성으로 말미암아, 트럼프와 시진핑이 닭쫒던 개꼴이 되어 입맛만 다실 날이 오고야 말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날이 그리 쉽게 오겠습니까ㅋㅋㅋ
해빙기 안전점검!!
건축물의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인한 옹벽 및 축대 붕괴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우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해빙기에 건물외벽이나 축대, 옹벽 등을 점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러했나봅니다ㅋ
엊그제 소유와 다시 한 번 빙하기의 서늘한 기운을 맛보며 해빙기 안전점검, 지금은 장마철이니 장마철 안전점검도 철저히....^^
보름전쯤 저희 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셨어요.
2008년 어머니 돌아가시자 마자 받은 종합검진에서 위암을 발견하고 위의 3분의 2를 절제하고는
지금껏 열심히 건강관리 하시며 잘 지내고 계신데
지난 검진에서 위벽에 하얀 부분이 있어 조직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그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는데 천만다행히도 염증때문이라고 하네요.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휴~~~~~
전화를 주기로 했던 동생이 전화가 없어서(혹시 운전중일까 하여 카톡을 보냈었네요^^) 내내 참다가 방금 전화를 하는데...
신호가 가는 동안 얼마나 가슴이 뛰든지요ㅡ,.ㅡ;;;;;;;;;;;;;
사실 어젯밤 꿈자리가 사나웠습니다.
저에게 사나운 꿈자리란 이런 것입지요.
간략하게 나마 저의 사나운 꿈자리를 소개해 올립니다^^
저와 소유가 탱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또.... 예선 탈락!!
주최측에 점수를 알아보고 싶다 했더니 접수가 안되었다고 참가자 명단에 없다는거에요.
그럼, 어떻게 참가 번호를 받았겠느냐 묻고 어쩌고... 저쩌고....
우여곡절 끝에 받은 점수표에 어떤 심사위원은 3점을 주었더군요. ㅠ.,ㅠ;
아침에 소유에게 꿈얘길 했더니
"오빠가 우리 춤에 주는 점수가 3점인가 보네"라고 하더군요.
맥빠지고 긴장되는 오전 시간을 보내다 동생과의 통화를 하고나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은 것이 라쎄 공지도 어여 올려야겠습니다^---------------------------^
오늘의 라쎄 디제이는 반띵님입니다.
밀롱가에서 몇 시간 동안 춤 추는 내내 새로운 음악에 춤을 추는 것 같은 느낌으로 춤을 췄던 경헝 다들 있으시죠?!
반띵님의 음악이 저에게 그러하였습니다. 저에게 첫경험을 선사해준 디제이죠^^
오늘도 무더위는 계속되겠지만 오늘 밤 내내 신선한 활력이 넘쳐나는 라쎄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잘 부탁 드려요, 반띵님~~~~~
소유가 이미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다음주에는 라쎄 2주년 기념 밀롱가로 치를 예정이에요.
음식 조금 더 준비하고 작은 선물 몇 개 준비하는 정도 이지만 마음만은 지난 2년간 라쎄에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 그리고 따뜻한 우정과 사랑에 대한 마음을 가득 담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유는 자기가 한 음식이 맛이 없어 보이는지 맛있어 보이는지 잘 모릅니다.
라쎄 식구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시길...ㅠ,.ㅠ 모쪼록 음식이 잘 되어야 할텐데ㅠ,.ㅠ;
음식이 잘 될땐 꽤 괜찮지만.... 가끔 아닐 때도 있습니다^^;
자, 그럼 금주의 라쎄 포스터 올라가유~~~~
오늘 하루 가벼운 마음으로 지내고 계신가요?? 전 지금 아주 아주 가벼워졌습니다.
라쎄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는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 가득한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항상 감사 드려요!!^&^
아멜리에님 어여 아픈 몸 나으시구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탱고 함께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