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소방서 의용소방대 대장·부대장 취임식
지역사회 안전과 소외된 이웃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
윤상필 · 노성국 대장 및 김희남 · 류순옥 부대장 취임
해운대소방서 남·여 의용소방대 대장·부대장 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28일 수요일 저녁,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참석자로 행사장인 마리나센터가 가득 찼다.
먼저 공로자들에게 각종 표창장을 수여한 후 사진촬영이 있었다. 이어 환호와 함께 연단에 등장한 윤상필 해운대의용소방대장은 지난해 5월 식당에서 쓰러진 어르신에게 심폐소생술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한 미담의 주인공이자 현 좌1동 주민자치위원장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이태원참사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러면서 “해운대에는 이태원참사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 구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이를 토대로 더욱 안전한 해운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노성국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의용소방대를 참봉사꾼으로 만들어 놓겠다”며 “화합과 발전을 일구어 내도록 본인부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남 부대장은 “용자불구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류순옥 여성부대장은 “소방대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며 참석자분들의 만복을 기원했다.
축사에 나선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취임식이 연기되었다. 해운대의용소방대는 해운대소방서가 개설되면서부터 지역사회안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보다 활성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의용소방대가 되길 희망했다.
이어진 저녁식사시간엔 소방대원들이 준비한 흥겨운 자락이 함께해 취임식과 송년의 밤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 이무성 편집위원 · 해사모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