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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궁금해하는 분이 있어서 신춘문예 응모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신춘문예 응모 전 신문사별 공모 요강을 아주 꼼꼼히 읽어야 한다.
-우편 소인 유효인지, 도착분에 한함인지를 구분한다.
:우편 소인 유효란, 마감 날짜까지 우체국에서 등기로 보내도 된다는 뜻이다. 봉투에 찍히는 날짜가 기준이 된다.
:도착분이란 마감날까지 신문사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니까 우체국이나 택배로 무조건 마감까지는 도착하게 부쳐야 한다.
-우체국에서 등기로 부치는 게 가장 좋다. 빠른 등기는 다음날에는 꼭 들어간다.
등단 여부에 따라 응모 불가한 신문사가 있다.
-'동일 장르 응모 불가'도 있고, '잡지 등 등단 이력'이 있는 경우 응모 안되는 경우도 있다. 동일 장르란 소설로 등단한 적 있으면 소설에 응모 못한다는 뜻이다. 시나 다른 장르로는 응모해도 된다.
자신이 등단한 잡지나 발표 지면이 등단으로 치는지 모르면 신문사 담당자(공모 요강 아래에 문의 전화가 나와 있다.)에게 문의한 후 응모해야 한다. 통화할 때 녹음을 해놓는 것도 좋겠다.
응모 표지, 어떻게 만들까?
-응모 부문 및 인적 사항이 적힌 응모 표지를 만들어서 따로 맨 앞이나 맨 뒤에 첨부한다. (아래 첨부 파일 보기)
-작품 본문에는 이름을 쓰지 않는다. 쓰면 안 된다고 주의사항으로 언급한 곳도 있다.
예를 들어 시 5편을 응모한다면 응모 표지 만들고 2쪽부터 시 1, 3쪽 시 2, 4쪽 시 3... 이런 식으로 한 페이지에 작품 한 편씩 넣는다.
-시의 경우 가운데 정렬은 하지 않는다.
시는 행, 연, 기호 등도 모두 시어이고 일부러 그렇게 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의도적 형식 배열이 아님에도 '가운데 정렬'해서 내는 사람은 초보임을 드러내는 거라 여길 수 있다.
-그림 등으로 꾸미지 않는다. 창작 의도를 밝히는 것도 불필요한 일이다. 그럴 시간에 작품을 퇴고하는 데 정성을 들여야 한다.
-글씨체나 크기는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보기 좋은 글씨체(함초롱 바탕체를 많이 쓰는 편이다. 요란한 모양으로 꾸미는 글씨체가 아닌 정돈된 글씨 체면 좋다 )로 한다. 보통 산문의 경우 12포인트, 시의 경우 14나 15포인트가 좋겠다. 제목은 20 포인트로 크게 해도 된다. 제목은 한 줄 이상 넘지 않게 글자 크기를 조절한다.
-표지와 본문은 클립으로 해서 보내면 된다.
표지는 신문사 직원이 갖고 본문만으로 심사위원이 심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작품 제목을 응모 표지에도 명시하는 게 필요하다.
스테이플러로 찍으면 찢어야 하므로 응모 표지는 함께 철하지 말고 작품 본문만 스테이플러로 찍고 응모 표지와는 클립으로 연결해도 된다.
아래 첨부파일은 시 5편(개나리, 오징어, 주사위, 학교, 이불)을 응모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고 작성한 표지이다.
이를 다운로드해서 고쳐 써서 된다.
신문사 이름만 바꿔가며 써서 응모하면 된다.
경상일보의 경우 나이를 적으라고 했으니 그것도 따라준다. 만 나이를 적는 게 좋다. 한 살이라도 젊어야 성장성이 있을 거라 보므로(나이 무관이나 혹여 그렇게 여겨지곤 한다.)
시는 3편 응모하라는 곳도 있고 5편 응모하라는 곳도 있다. 몇 편을 낼까?
- 3편만 내도 무방하지만 통상 5편을 내는 게 거의 관례처럼 되어 있다. 3편이 훌륭하고 나머지는 별로다 그러면 굳이 점수를 깎일 필요 없이 3편만 내면 된다. 하지만 스스로 판단이 어려우면 5편을 내면 된다. 5편을 내라고 하는 곳은 꼭 5편을 내야 한다.
작품 제목 에서 ~외 4편 이라고 쓸 때
대표 작품은 어떤 걸로 쓰나요?
출처 입력
:맨 첫 작품을 대표작으로 씁니다. 제일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앞에 놓습니다.
위 파일을 예로 들면 '개나리'를 첫 작품으로 낸 거니까 '개나리 외 4편'이 됩니다.
당선 작품 저작권을 신문사가 영구히 갖는 곳. 또는 얼마 동안 저작권을 갖는 곳이 있다.
:당선되면 신문사에 저작권이 귀속되는 곳이 있다. 이는 공모요강에 나와 있다. 이 말은 당선 작품을 정해진 기간만큼은 신문사의 허락없이는 시집에 수록하거나 다른 곳에 발표할 수 없다는 뜻이다. 대부분은 저작권이 작가에게 있지만 어느 신문사는 3년간, 또는 계속 신문사가 갖겠다고 공지해 놓았다. 그것도 꼼꼼히 살펴서 판단하면 된다.
봉투 크기는? L자 파일?
-작은 편지 봉투에 작품을 접어 넣으면 구깃거려서 작품에 대한 첫인상이 안 좋다. 그러므로 꼭 서류봉투에 가지런히 해서 보내는 게 좋다.
-다음 사이즈를 다이소에서 사도 되고 문방구에서 사도 된다. 누런 서류봉투 크기다. 집에 그만한 봉투가 있다면 재활용해도 된다. 봉투가 당락을 결정하진 않는다. 작품만 보고 심사위원이 결정하는 것이다.
봉투 사이즈: 가로 245mm 세로 330mm
-투명 L자 파일에 원고를 넣어서 보내면 원고가 구겨지거나 흐트러지지 않고 반듯하게 보관되어 배달된다. 파일도 일부러 살 필요는 없고 집에 있는 L자 파일을 재활용해도 된다. 어디까지나 작품이 온전히 보관되어 배달되게 하는 수단이다.
-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00부문)이라고 쓴다.
-꼭 등기로 보낸다. 그래야 안전하게 도착한다. 조금은 날짜 여유 있게 보내는 게 좋다.
그 외 궁금한 건 댓글로 문의하시면 달작이 아는 선에서 답할게요.
여러분에게 문운이 함께하길 빌게요.
첫댓글 고맙습니다! 알토란 정보
도움이 되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