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2024년 4월 17일(수) 11시, '水山會' 친구들과 흑석역 3번출구에서 만나 중앙대학교와 상도터널을 걷고, 노들섬 및 사육신공원을 산책하였다. 조선조 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에 참배하러 오갈 때 잠시 쉬어가기 위해 지었다는 한강대교앞에 '용양봉저정'(龍驤鳳䎝亭)과 '사육신'(死六臣)의 묘역 및 그 일대에 조성된 사육신역사관(死六臣歷史館)을 탐방하였다.
'용양봉저정'(龍驤鳳䎝亭)은 정조시기 후에도 임금들이 한강 이남을 오갈 때, 이곳에 잠시 들러 머물거나 수행원들에 대한 포상 행사 등 행궁처럼 사용하면서 '노량행궁(鷺梁行宮)'으로도 불렸다. 정면 6칸, 측면 2칸. 1972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노량진 수원지 건너편 작은 언덕에 있다. 정조는 효심이 지극하여 아버지인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가 있는 수원 화산(華山)의 현륭원(顯隆園)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어제 갔던 한강대교 중턱에 자리한 '노들섬'은 그동안 명실상부한 '예술섬'으로 거듭났다. 한동안 민간 소유였던 걸 서울시가 오페라하우스를 지으려고 2005년 매입한 뒤, 2019년 공연장과 전시 공간, 잔디마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점심때에 '화덕피자', 생맥주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노들섬의 둘레길을 한 바퀴 걸었다.
'노들섬'에서 노들역옆의 노들나루공원으로 이동하여 '사육신공원'을 찾아갔다.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사육신의 묘역 및 그 일대에 조성된 시립 공원이 있다. 사육신공원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8호로 지정하였다. '사육신역사관'에는 충신들의 이야기와 역사가 정리되어 있었다.
조선 단종때의 관료이자 복위 운동을 계획하다 사형된 다섯 충신들인 성삼문, 유응부, 박팽년, 하위지, 이개와 자살한 충신 유성원 6인의 글이 있고 사육신의 묘소 및 가묘(假墓)가 있다. 후에 추가로 김문기의 가묘도 추가가 되어 현재는 모두 7개 묘역이 있지만, 명칭은 그대로 유지되어 사칠신묘가 되지는 않았다.
내일 모래면 농사를 시작하는 때인 '곡우'(穀雨) 날이다. 일 년 중 모심기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날이다. 이 무렵에 비가 오면 곡식의 성장에 좋아 풍년이 들므로, 이 비를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또 가물면 땅이 석 자 깊이나 말라 농사에 좋지 않다고 한다. 하루를 지내고 노량진역에서 산우들과 헤어졌다. 항상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빌면서...
◈ 월일/집결 : 2024년 4월 17일(수) / 9호선 흑석역 3번출구 (11시)
◈ 산책코스 : 흑석역-중앙대학교-김영삼도서관앞-상도터널-노들역-용양봉저정-한강대교-버스정류장-노들갤러리(1,2관)-뒤풀이장소-노들섬둘레길-한강대교-노들역-노들나루공원-사육신공원-노량진역-<전철>-산성역-집
◈ 참석자 : 7명
◈ 뒤풀이 : 화덕피자, 생맥주 등 / 'THE PIZZA SOUNDS'<노들갤러리 근처, (02) 3785-2224>→ 종진 산우 협찬
◈ 기타 : 다음은 '수산회'(水山會) 52회로 아카시아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으로 '북한산자락길'을 선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