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 칼럼]
삼전닉스 프롤레타리아 혁명
혁혁한 투쟁 성과는
노동자 혁명 역사상
최고액일 것이다
한국만 홀로 이러다
거덜날 게 뻔하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제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 뉴스1 >
물적 성과로만 보면 이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벌어진 일은 21세기
‘프롤레타리아 혁명’
이라고 부를 만하다.
러시아혁명 때 노동자들이 떼죽음을
당하면서 쟁취한 로마노프 황실의
재산이 지금 돈으로 400조원
규모라고 한다.
역사가들이 이것저것 끌어들여
최대한 부풀린 액수라고 하는데,
여하튼 혁명 역사상 최고액이다.
그런데 한국의 두 회사 노동자들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심지어
지도부 일부가 럭셔리 휴가까지
챙기면서 혁명에 필적하는 대가를
얻어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노동자가
보장받은 성과급 기준은 각사
영업이익의 10~12% 수준이라고
한다.
국내외 투자회사가 전망한
두 회사 영업이익 추정치를 중간값
기준으로 추산하면 3년간 성과급은
대략 260조원 규모다.
반도체 경기에 따라 더 줄 수도,
늘 수도 있지만 이런 방식의
성과급을 두 회사 노동자들은 향후
10년 동안 약속받았다고 한다.
쟁취가 아니라 그냥 횡재를 한
것이다.
감이 안 잡힐 정도로 엄청나다.
SK하이닉스의 순자산이
120조원(2025년 말)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진짜 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두 회사 노동자가 3년 동안 받을
260조원에 적정 수준의 부채를
더하면 산술적으로 하이닉스
규모의 설비를 가진 반도체 기업
2개를 만들 수 있다.
돈이 노동자에게 풀렸다고 나쁜 건
아니다.
소비를 일으켜 내수가 확대되고
부동산 경기도 좋아진다.
두 회사 성과급 이슈로 이미
주식시장에서 유통·음식·화장품 등
소비재 내수주가 급등했다.
각자에게 돌아갈 돈이 수도권
신축 아파트값 수준이기 때문에
두 회사 셔틀버스가 지나다니는
경기도 아파트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한다.
‘셔세권’이란 신조어도 생겼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SK하이닉스급
반도체 기업 2개를 날리면서
얻은 노동자의 행복이다.
그 정도 성과급이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조만간
미국 주식시장 상장으로
750억~800억달러를 조달한다.
원화로 120조원 정도다.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라고 한다.
스페이스X는 투자 설명서에서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 돈을 쓰겠다고 했다.
재사용 거대 발사체 ‘스타십’을
상용화하고, 스타십을 이용해 달에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달을
징검다리로 화성을 개발해 인간의
이주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궁극적 사명은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고, 의식의 빛을 성간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
이라고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일론 머스크의 허장성세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높이 120m, 무게 5000톤의
스타십이 하늘로 치솟고, 로켓 타워가
일명 ‘젓가락’ 팔로 낙하하는 거대
발사체를 잡아내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120조원이 들어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노동자가
받는 성과급이면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드는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한국은 스페이스X급
기업을 날린 것이다.
----13일(현지시각) 스페이스X 스타십 슈퍼헤비가
지구에 수직 착륙하는 장면. 발사탑의 젓가락
팔로 1단 슈퍼헤비 로켓을 잡고 있다----
나라가 예산 260조원을 국민에게
나눠줬다고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정치적 기회비용은 다르기 때문이다.
회사가 추구하는 경제적 기회비용은
스페이스X처럼 더 많은 이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가의 꿈을
이루는 선택지다.
따라서 정상적 기업가라면 이번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는다.
미친 짓이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모든 원인을 제공한 SK하이닉스는
바람도 불기 전에 누웠다.
비합리적 선택으로 한국 산업을 뒤흔들
수밖에 없었던 여러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병철, 최종현,
이건희 회장이 살아 돌아온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럴 것 같지도 않다.
그동안 한국의 노사 균형은 노동자
중심으로 너무나 기울었기 때문이다.
파업 손실 대부분을 회사 홀로
감당할 수밖에 없다면 어떤
경영자라도 시세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너무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
노동자의 성과급을 영업이익에
연동하면 영업이익을 결정하는 투자
비용 결정까지 노동은 필연적으로
관여하려 한다.
가면 안 되는 길을 가기 시작한 것이다.
마르크스는 일찍이 공산당선언에서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에서 잃을
것은 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전 세계”
라고 했다.
21세기 연봉 1억원 노동자에게 사슬
따위는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얻을 것은 전 세계”
라는 마르크스의 선동은 먹을 파이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난 지금 한국
상황에 딱 들어맞는 듯하다.
혁명은 반도체만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이익을 낸 모든 산업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돈벼락을 맞았다고 형제끼리 아귀처럼
달려들어 나눠 먹는 집구석이 성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더 큰 문제는 혁명의 상처를 한국
기업만 입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의 경쟁 기업은 혁명은커녕
제2의 SK하이닉스, 제2의 스페이스X에
잉여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그곳 노동자는 뭐 하고 있나.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제발.
선우정 논설위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많은국민
이런류의 프롤레타리아는 들어보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했다.
저 극소수의 부유하고 시대를 잘 만난 숙련
기술노동자들을 프롤레타리아라고 일반화하여
특정짓고 글을 풀어가는 것이 올바른지
의문이다.
회원73615736
"프롤레타리아" 같은 원시적 이념 언어를 쓰는
신문은 조선 뿐!
sagong05
이따금 나오는 이런 칼럼이 있어 조선을 아직
붙들고 있는 이유다.
분배를 개인에 흩어 버리먼 다소간의 경제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미래, 사업, 발전, 건설은
할 수 없다.
돈이 개인 혹은 기업에 집중돼야 투자가 되고
이것이 무슨 일을 이룩할 수가 있다.
근로자가 반도체 에 무슨 공로로 단박에
막대한 돈을 손에 쥐는가.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재원은 미래 재투자에 할당해야 마땅하다.
요그르트
나머지 90% 돈으로 투자하면 되는거 아닌가?
흑표범111
자꾸 얘기하지만 이런 횡재라도 있어야 이공계로
인재가 몰린다.
쓸 데 없이 의대에만 너무 미쳐 있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에 도움된다.
심연식
자본주의 경제에서 노조운동은 합법이고 정당하다.
이를 언론이 프레이터로 표현 하는 것은
노동운동을 부정하는 과거 역사를 연상게 하는
잘못된 표현이요 노동운동에 대한 부정적
행동이며 태도이다.
21세기의 언론인으로서 언론의 자유를 너무
남용 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들어 뎃글을 단다.
DXYB
욱일승천하던 대한민국, 좌파들이 다 들어 먹는다.
이것으로 국운도 끝이다.
국민이 선거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스벅 사건을
보라! 이미 국운은 물 건너 갔다.
난감하네
국민이 선택해온 길 아닌가. 잘 되었다.
Egg
우리 민족의 운은 여기까지.
회원27298491
노란 봉투법, 국민배당금, 공짜 돈퍼주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은 성공이 만들어낸 역설 -
이러한 대단한 발상의 공통점을 아시는 분은
설명 부탁합니다.
Shrimp5
엽전들은 할 수 없어. 우리 스스로를 천민으로
자조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이제 선진국 문턱에서 돈 좀 번다고 서로 물어
뜯으며 더 갖겠다고 싸운다.
그 옛날 굶주리며 살던 조선의 엽전들 그 버릇
어디 가나?
북조선은 어버이 수령 모시느라 헐벗고 굶주리고
남조선은 몇몇 선각자들의 깨어 있음으로
해서 풍요롭게 잘 사는가 싶더니 여기까지가
다인가 보다.
그 돈 더 받아 내가 챙긴다고 더 행복해지나?
천민 자본주의라 어쩔 수 없군.....
문재인, 이재명...
아 ~~ 민족의 진정한 스승은 어디 계신가?
산천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과다한 성과급은
이재명, 뱀대가리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 뱀대가리가 노조를 등에 없고 정치를 하기
때문이다.
노동자 권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기업의
자기 결정권이다.
노사관계가 균형을 이룰 때 한국 기업은 발전한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노조 편을 드는 뱀대가리를
자르고 싶다.
손연주
개인적으로 이번 삼성전자 노조의 행태는 조직적
갈취라는 느낌이다.
사실상 이것이 체제 변혁 쿠데타이다.
사회주의의 교과서처럼 전개된 것으로서 이것은
현 4050세대의 사회주의, 사민추의 지향 의식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4050세대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풍요롭게 사는
첫세대이고 절대적으로는 빈곤하지 않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세대로
계급 투쟁적이고 유물주의적 가치관에 찌들어 있다.
이 세대들은 자신들이 지적으로 깨어 있고
사회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고 자만하며
그 윗세대를 깔보고 혐오한다.
좁은 시야, 부족한 통찰력임에도 알량한 우월감,
편협한 성정으로 좌파 패권주의, 호남패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 세대는 결국 지금 1020세대에게 경멸받게
될 것이다.
이 1020세대가 장년층이 될 무렵이면 대한민국은
건전한 보수우파적 가치관이 주류를 이루고
작금에 횡행하는 좌파 페미니즘적 정치 결정들은
웃음거리로서 심판받게 될 것이다.
대지를 적시는 봄비
이번 성과급 6억을 받은 신 분들이 과연
직장생활을 계속해서 할 수 있을까?
계속한다고 해도 이번의 짜릿한 기억은 결코
직장생활을 예전처럼 가족의 생계를 걸고
치열하게 하려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그들은 결국 직장생활이 아닌 다른
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찾으려 하게 될 것이다.
그래 경험해봐라.
그 세계가 얼마나 차갑고 냉정한지를 말이다.
흰구름
구구절절 옳은 얘기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들린디.
하이닉스와 삼전 근로자들이 엄청난 횡재로
희희낙락하고 있지만 국민들 대다수는 이들
기업의 호재로 주가만 오르기를 바라며 전혀
노동자들을 비난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일부 젊은이들은 직장에 충실하기
보다는 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기나 요행으로
돈벌 생각만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 같다.
언론에서 아무리 비판하고 지적해도 많은
사람들이 "뭐야, 이들 주가 올라서 돈 벌고
있는데 뭔 개소리야" 라며 조롱할 뿐이다.
先進韓國
선우정 기자가 조선일보에서 박정훈 기자와
함께 에이스다.
나도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칼 맑스가 주창한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역대 최고 성공
케이스로 봤다.
즉 칼 맑스의 황당무계한 공산주의 이론이
100년 넘게 실패만 거듭해 왔는데, 드디어
2026년 대한민국에 와서 현실로 실현된 것이다.
칼 맑스가 살아 있다면 눈물을 흘리고
기뻐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역사상 위대한 사건이 지금 일어난
것은 이재명과 민주당이 "노란봉투법"으로 노조의
권한은 무한대로 키워주고 책임은 완전히 없애줘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전 노동자들은 아무 부담 없이 총파업으로
회사를 없애버리겠다고 큰소리칠 수 있었던 것이다.
살아 있는 칼 맑스인 이재명이 노란봉투법으로
"노동자혁명"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아재명 정권이 대한민국에 끼친 해악 중 이
사건이 가장 크다.
왜냐면 이로부터 한국 경제는 반드시 망하는 길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그 사실을 깨닫고 6월 3일 선거에서
이재명 정권을 끝내줘야 한다.
불타는피스톤
판을 다시 짜는 수 밖에 없다.
삼전은 희생을 치루더라도 무노조 시스템으로
가야한다.
노조가입자들 잘라내고 비노조 직원들만 남기고
다시 시작하는게 낫다 저거 삼전 망할??
까지 두고두고 저런다.
애국보수1
우리나라는 의사가 귀족인데 노동자도 월급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걸 보여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