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가슴으로 감싸 안아 버렸습니다
잊지 않으려고...
잊는다는것은 정말 힘듭니다
잊어야 하는데
잊지 못할 이름이 있습니다
나의 뿌리...
죽고 태어나고 그렇게 번져 가는 삶
알고보니
참 닮았습니다
자연의 변화처럼 계절의 흐름처럼
그들도 모두 죽고 다시 태어 났는데
여지긋 그것을 몰랐습니다
모두가 다시
제 자리로 돌아 온 줄 알았습니다
우리처럼 우리 아이처럼
그렇게 태어나서 자라고 있음을...
어머니 잊으셨나요
행여 당신이
스쳐 지나 갈까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사진속 그 모습으로
내 기억안에 머물러 있는걸요
어머니..
당신이 들려주던 4.3사건
한강이란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
그 책속에 고스란이 담아
또 한번 눈물나게 합니다
by 풀 빛 소 리
첫댓글 풀빛소리님 글은 밝고 칙칙하지 않아서 좋아요~
색깔로 표현하면 그린?같은 상큼함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ㅎㅎ 정말로 그린같은 색체
다시 파릇 파릇 피어 나는 느낌 이였나요
감사해요
아마도 세월 속에 흘린 눈물이 양분이 되어
새싹을 피우려 했나봅니다
엄마들은 자식에 관한 것은 무엇이든 잊지 않습니다. 사소한 것일 지라도 그렇지요.
내 자식이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걸 보고 싶어 하죠.
밝고 힘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미소를 지으실 겁니다.
풀빛소리님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요즘 부쩍 뉴스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떠들썩한데
그 작품속에서 다시 부모님이 떠 올라 자꾸 아파 오네요
그날의 그 힘들었던 삶
그래서 형제들 보기 미안해서 육지로 건너와 인연 끊어 살아온 삶..
그 아픔이 보여서 ... 아파요 ㅠㅠ
아유 벌써 읽으셨구나 전 이제 주문했는데 언제 올런지 기다리고 있어요^^
가슴이 미어지더이다
엄마가 들려주신 이야기가 새록 새록 피어나더이다
울 부모님은 형제들 보기 미안해서
육지로 나와서 고향땅을 밟지 못했습니다
죽어서 다시 그 곳에 묻히셨지요 ㅠㅠ
고향이 제주도이신가봐요
정말 5.18 4.3 단어만 들어도 저도 가슴이 터집니다 당사자들은 오죽하겠어요 ㅠ
어휴...천사님 닉만 봐도 기분이 좋아요 ^^
4,3사건 책으로 읽었는데 생각 항면 마음이 아프네요 그 억울함
잊어가고 있었는데
요즘 또 떠들석 하네요
울 엄니 아빠 생각에...
살아생전
그 땅을 밟지도 못하고
죽어서 밞게 되었답니다 ㅠ
"사랑하는 내딸아! .
언제나 미소지으며 너를 지켜보고 있단다."하실것 같아요.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ㅎ 정말 그 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풀빛소리 님!
정성들여서 아름답게 올려주신
고운 시 잊으셨나요 정말 잊으셨나요.
감사히 보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아품과 사랑이 함께하는 고운 시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아름다운 화요일 아침이 되시길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아픔하나
우리는 안고 살아 가나봐요
그 아픔마저도 품고 살아야
더 아름다운 세상이 보일테니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