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나이 무관, 억대 연봉 보장, 정년 대폭 연장.’
올해 이공계 대학에서 유능한 교수를 ‘모시려고’ 제시된 조건들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이공계 대학에 ‘스카우트 열풍’이 불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학생들을 길러 내기 위해 세계적으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과학자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다.
10월 말 서강대 화학과의 윤경병 교수(48)는 성균관대로부터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았다. 성균관대의 기존 교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연봉을 제공하고 7, 8명의 교수를 뽑을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것. 내년 3월 삼성의 지원으로 개소될 나노연구센터에서 물리 화학 공학 가운데 화학분야의 책임자를 맡아 달라는 제안이었다.
윤 교수는 고민 끝에 학교 측과 상의를 시작했다. 그런데 재학생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교내 인터넷 게시판에는 난리가 났다. ‘학교가 책임지고 유능한 교수를 지키라’는 것이 요지. 결국 총장까지 설득하고 나서 윤 교수는 서강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최진호 석학교수(56)는 9월부터 서울대 화학과에서 자리를 옮겼다. 파격적인 연봉과 200평의 연구공간을 제공한다는 이화여대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 무엇보다 7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겠다는 조건이 남달랐다.
이공계 대학에서 ‘파격 스카우트’의 시조 격은 연세대 화학과의 김동호 교수(47)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14년간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던 그에게 2000년 연세대는 기존 교수 2배의 연구공간과 1억 원의 실험실 세팅 비용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대학에서 기존의 채용 형식을 무시하고 능력 위주로 스카우트하는 일이 올해 부쩍 늘고 있다”며 “연구업적이 뛰어난 과학자가 사회 경제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한국 태양에너지 연구센터 본교 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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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실, 날짜 : 2009/09/25(13:58) |
조회 : 1649 | |
5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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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화학과 윤경병(연구책임), 강영수, 허남회, 신운섭 교수, 화공과 이희우 교수, 나노물질연구소 김현성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기후변화대응 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태양에너지 연구센터(Korea Solar Energy Research Center 약칭: K-SERC)를 본교에 유치하였다. 외부참여 교수진은 한양대 2인, 연세대 1인, 포항공대 2인, KAIST 1인, 경북대 1인, 동아대 1인, 인하대 1인 등 총 9인이다. 이 태양에너지 연구센터는 향후 10년간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 LBNL)와 상보적인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인공광합성 기술을 구현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소요되는 |
제반 기초과학을 연구한다. 연구비는 매년 50억원씩 10년간 총 500억원이다. 이 액수는 우리나라 교육과학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연구비이다.
인공광합성 기술이란 태양광을 에너지로 사용하여 이산화탄소(CO2)와 물(H2O)을 메탄올 등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미래의 첨단 태양에너지 활용기술이다. 이 기술은 그간 꿈의 기술로 여겨져 왔으며 수많은 과학자들이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는데 이번에 본교가 유치한 한국 태양에너지 연구센터 소속 교수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하여 조직적으로 이 연구과제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이 센터 책임자인 윤경병 교수는 그간 참여교수 연구진이 지난 10여년간 개발하여온 나노기술과 광화학 지식을 융합하면 인공광합성 기술이 반드시 구현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미국의 로렌스버클리 연구소도 윤교수를 비롯한 본교 참여교수진의 나노기술과 광화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인공광합성 기술 개발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에 본교가 유치한 한국태양에너지연구센터와 상보적으로 공동연구를 하기로 하였다. 참고적으로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는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로서 그간 노벨 상 수상자를 11명이나 배출한 미국 기초과학의 자존심과 같은 국립연구소이다.
인공광합성 기술이 완성되면 그동안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여겨진 이산화탄소를 다시 연료로 전환시키므로 더이상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대기중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더이상 증가하지 않게된다. 따라서 인공광합성 기술은 지구온난화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궁극적으로 지구온난화를 정지시킬 수 있는 꿈의 기술이며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원유수입량의 대폭 감소, 탄소배출권 수출, 인공광합성 기술수출, 고용증대 등 경제적으로 막강한 이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번에 본교가 유치한 한국태양에너지 연구센터가 획득하게 되는 지적재산권은 본교 소유가 되며 로렌스버클리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적재산권도 기여한 만큼 본교가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게 된다.
이번에 본교가 유치한 태양에너지연구센터로 말미암아 본교는 국내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태양에너지 활용에 관한 기초과학연구의 중심지로 부각하게 되어 본교의 기초과학수준이 일약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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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5. 서강대학교 연구처 | | |
첫댓글 서강대 저 교수 좀 좋네.. 하지만 여기서 성대의 엄청난 재정을 알 수 있다는거 ㅋㅋ 성대 카이스트에서도 교수 몇명씩 데려오고 그러는데 .. 암튼 저 교수는 대단하다
윤경병교수님 성균관대 기존교수 연봉 두배 +알파
근데 저 사람 하나가 성대 기존교수 연봉 두배 + 알파의 값어치 보다도 높다고 주장하고 싶다는건 아니겠지? 그리고 서강대 전체 교수들 수준이 성대 전체 교수들 수준보다 두배.. 적어도 1.5배 이상은 좋다고 말하고 싶은건 더더더욱 아닌거겠지?
스카우트하려고 제시했던게 그렇다는거지
그치?ㅋㅋ 원래 돈많은 국가는 돈 적은 국가에서 좋은 인력이 있으면 조금 비싼 값에라도 데려오려고 하지.. 대학도 똑같은 법 저 교수 존경스럽다는건 인정 허나 대부분 교수님들은 돈도 돈이지만 새로운 길을 가보시려고 오던데.. 이런건 기사 낼만 하구나..
스카우트도 좋지만 내부조직의 위화감도 생각해야지 그리고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음 아래처럼 그런데 어찌됐든 서강대 윤경병교수님은 안갔다는거 그리고 5년후 정부지원 500억을 받고 로렌스버클리연구소와 공동연구 인공광합성 연구책임자
음.. 좋은 교수님이시네 500억이면 엄청나군..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네 암튼 연구 되는걸로 말하자면 성대도 얼마전에 나노 그래핀 같은 세계적인 기술 발명했으니 뭐 ㅋㅋ 다같이 발전하면 좋겠네
윤경병교수님이 남아주셔서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많은 돈 받고 옮기는게 나쁜거 아니다. 이공계 연구자도 충분히 몸값받으면서 스타가 될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야지. 이화여대로 옮기신 교수님도 저만큼 인정받을 만큼 훌륭하신 분이고,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시는거지
저기 나오는 최진호 교수님이랑 우리 아버지랑 잘 아는 사인데 ㅎㅎ 우리 아빠한테 이대 훌짓했음 ㅎㅎ
이놈의 서강 훌리는 죽지도 않네///